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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김치 비법

전라도 김치 조회수 : 2,106
작성일 : 2008-11-10 16:08:25
친구가 전라도로 시집을 갔는데..먹어보라 주던 김치 한포기.. 우아~ 얼마나 맛있던지..
그 김치 따라 할려고 갈치속젓 생으로 넣었더니 비린내 덕에 .. 작년김장 실패ㅎㅎㅎ


전라도 사시는 주부님들 !
김치~ 그 맛깔스런 비법좀 알려 주시와요
IP : 121.157.xxx.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ni
    '08.11.10 4:17 PM (118.176.xxx.126)

    전 비법이 담겨있는줄 알구 들어왔는데....ㅎㅎ
    저두 전라도김치 한번 먹어봤는데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김치는 첨이었어요^^

  • 2. ㅎㅎ
    '08.11.10 4:19 PM (210.98.xxx.135)

    젓갈이 아주 맛있게 넣어서 그런거 같아요.
    저는 경상도가 고향인디 전라도 김치를 얻어먹어보고는
    세상에서 전라도 김치가 제일 맛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순수 전라도 방식으로 김장 하시는 분은 저에게 연락주세요.
    그날 점심만 푸짐하게 먹여주면 봉사 가겠습니다.ㅎㅎ

  • 3. 친정엄마
    '08.11.10 4:20 PM (211.114.xxx.233)

    비법을 알려 드릴까요? ㅎㅎㅎ
    친정엄마 전주 근방 사시는데 김치 정말 맛있거든요...
    비법하나는 우선 뒤포리와 표고버섯 그리고 다시마 등으로 육수 진하게 내어서 거기에 찹쌀과 들깨가루로 죽을 쑤고요..그리고
    두번째 비법은 생새우와 갈치를 갈기 좋게 살짝 얼려서 갈아 넣는거지요
    그리고 무와 양파도 갈아 넣구요
    액젓은 멸치앳젓하고 새우젓 넣구 나머지는 소금간 하시구요
    이렇게 담그면 조미료 하나도 안들어가도 너무 맛나던데...잘 연구 하셔서 맛난 김장 하세요~~

  • 4. 기분좋아
    '08.11.10 4:22 PM (152.99.xxx.13)

    예전에 전라도 사람 나쁘다고 해서 기쁜 나빳는데
    전라도 김치 칭찬해 주시니 기분이 좋으네요.

    어떻게 하죠?
    우리 김장할때 다들 초대를 할까요?

  • 5. 전라도 김치
    '08.11.10 4:23 PM (122.34.xxx.210)

    먼저 젓갈이 집에서 담근 멸치액젓을 쓰고 새우젓, 갈치액젓 이렇게 젓갈은 쓰구요
    풀은 예전에는 찹쌀를 밥알이 퍼지도록 조와 함께 풀을쓰구요
    요즈음에는 다시마 , 황태,디포리 이렇게 육수를 내어 그물에 풀을 쑤는데
    메주콩을 갈아서 구운망에 거르고 찹쌀가루로 풀을 쒀서 김치를 담그는데
    다 맛있다고들 하지요 그리고 저는 바로 먹을 김치에는 굴과 산낙지를 양념해서
    동네 친한 분들께 한폭씩 줄때는 그걸로 돌려요

    또 빨리 먹을 김치는 생밤을 까서 편썰어서 속박을때 함께넣어요

  • 6. 세상에
    '08.11.10 4:23 PM (220.75.xxx.15)

    나쁜 사람이 전라도에만 있답니까?
    건 말도 안되는 소리...

  • 7. 대체 왜...
    '08.11.10 4:47 PM (221.162.xxx.86)

    우리 외숙모 전라도 사람인데... 그집 김치는 그리도 맛없는 겁니까..
    친척 중에 전라도 사람은 그 집 밖에 없는데, 저도 맛난 전라도 김치 좀 얻어먹고 프네요 ㅋㅋ

  • 8. ㅎㅎ
    '08.11.10 4:52 PM (124.80.xxx.144)

    전라도 사람이여서 김치 맛있는건 아니고~~
    손끝이 야무져서 엄마솜씨 따라가믄
    맛있더라구요!^^ 참고로 저도 전라도 임니다만!
    저는 맛있는 전라도 김치 못 멩글고
    울 언니와 친정엄마는 전라도 특유의 맛있는김치 잘~~담궈요!

  • 9. 휴..
    '08.11.10 5:11 PM (118.32.xxx.94)

    저기 전라도 김치님이 차암 설명을 잘해부시네요이.
    저도 몇가지 추가해볼꼐라..
    시원한맛을 원한다믄 문어/새우/갈치 등등을 넣으시면되고요
    머니머니해도 가장중요헌것은 젓갈이당게요(자고로 저는 전라도 가장끄트머리 배타고 댕겠지만 지금은 다리땀시 육지가된것이 고향입니다이.지고향에선 까나리를 몰라요 육지와서 들었당게요 즉 무신말이냐하믄 까나리 안쓰다이것이지라) 젓갈을 아주중시했지요 전라도만의 젓갈항아리가 있듯이.V모냥의젓갈항아리.ㅎㅎ(저의엄마가 홍어장시를 해서 김치를 무지 잘했드랩니다.김치로 시방 생각해봉게 김치로 우리들 캴캬꾸만요(엄니 고맙십더), 홍어 삼합먼지 알지라? 댜지괴기삶은거에 묵은지, 거기다 막거리한사발..
    젓갈로 말하자면 멜치젓을 사용하세여.시중에서 파는거 말구요..
    멸치생젓 한깡통 사다가 항아리에 한 삼년(경험상 3년이 가장 맛있다 캅니다) 묵혀두면 뼈까지 다싹아서 국물남지라.
    국물은 따로떠서 통에다 보관하믄되고요이, 남은찌거기는 삶아서(삶을때 물/소금/생강)넣구 내려서
    따로 보관허세요, 자 본론들어가서요이 찹쌀풀에다 멜젓국물하고 삶아서내린거 간바가믄서 혼합하더군여.그라고 절대 양념 안아낌더군요 푸짐허게넣을쇼이.

    PS: 멸치 액젓 내리기 귀찮으면 사서 써도 무방허겠죠 그러나.............
    액젓도 물썩어서 내리는거라(즉 물타기 해뿌러서 맛이 없제라...)
    액젓 다릴때 첫불내린거 달라카세요..(첫불 내린거는 약간비싸더군여. 지가 알기론 색갈이 잘익은홍시색깔남니다.꺼무잡잡한색이 아니고요이) 첫불내린거 사용해보시길..경동시장 가닌까 있읍디다.
    82에 얼마전에 겉절이 이야그 나오던디 그거할때 3년된 멜치젓사용해서 온갖양념하믄 입이짝짝 달라붙읍니다....사람에 따라 멜치젓 냄새난다고 안먹는 사람있더랑게요

  • 10. 김치
    '08.11.10 5:13 PM (218.37.xxx.253)

    디포리가 뭐예요?
    알려주세요.

  • 11. 입맛나름..
    '08.11.10 5:20 PM (116.125.xxx.139)

    제가 전라도 태생인데요..
    친정엄마 김치 가져오면 이곳에서 모두 맛있다고 입맛 다시지만..
    전 경기도식 김치가 더 좋더라구요.
    전라도 김치는 양념도 강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아삭한 맛이 덜해요..
    지금은 전라도 엄마 김치 안먹고 제가 서울쪽 김치담는법을 연습중임다.
    전 아무래도 서울에 태어났어야하나봐요..ㅎㅎ

  • 12. 김치
    '08.11.10 5:29 PM (211.253.xxx.18)

    김치는 정말 전라도 김치가 최고예요..
    저희 엄니 김치 먹으면 다들 뻑 간다는.ㅎㅎ

  • 13. 원글
    '08.11.10 5:31 PM (121.157.xxx.61)

    정말 고마워요.
    이반 김장은 전라도식으로 성공? 할수 있겠어요

  • 14. .
    '08.11.10 5:58 PM (119.70.xxx.240)

    저희 시어머니 김치 정말 죽여줘요. ㅋ 저희는 김제인데 바닷가 쪽이예요. 제가 멀리 살아서 한번도 김치 담을 때 도와드려본 적이 없지만 특별히 생선이 들어가는 것 같진 않고, 언젠가 여쭤보니 아마 젓갈 때문일거라 하시더라고요. 황석어젓인가? 어린 조기로 직접 젓갈을 담아서 김치를 담으시는데 같은 전라도분이 또는 그 동네 다른 아주머니가 담으신 김치보다 월등히 맛있어요. 담자마자 생김치로도 맛있고 익은 김치는 맛을 더 손 볼 필요도 없이 물이랑 참치만 넣고 끓여도 정말 맛있어요. 그런 시어머니.할머니 솜씨 덕에 남편 입맛만 고급이어서 제가 좀 힘들지만 언젠가 다 저한테 그 비법이 내려오겠죠??

  • 15. 엄마생각
    '08.11.10 6:38 PM (118.217.xxx.186)

    전라도 친정엄마가 담가준 김치만 먹다가 엄마돌아가시고 나니 딸이 많아도 한명도 전수받는이가 없어 엄마표김치맛이 사라졌지요..ㅜㅜ 먼가 말할수 없는 울 엄마만에 깊고 깊은 그 맛~!!! 죽을때까지 맛보지 못할꺼라 생각하니 넘 슬퍼요..ㅜㅜ

  • 16. 먹고싶다배
    '08.11.10 8:52 PM (211.111.xxx.26)

    비법은 젓갈입니다

  • 17. jj
    '08.11.11 8:24 PM (58.227.xxx.238)

    갈치속젓은 양념해서 무쳐먹구요 김치담는 갈치 액젓이 따로 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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