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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용돈은 가져가지 마세요

저금통 조회수 : 1,905
작성일 : 2008-11-10 15:20:54
저희 시부모님과의 관계는 개일때도 있고 흐릴때도 있고 가끔은 토네이도가...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아이 생일이라고 봉투 십만원주시고 저희집에서 백숙 해 먹었습니다.

저희 부엌살림 보시고 돈없다는 것 거짓말이야 이 그릇이며 컵이며 ...우리 시모 잔소리 해주십니다.

저희 시부 아이에게 물으십니다. 외할머니는 옷사주고(겨울 코트 사주셨음) 외할아버지는 뭐 사주디? 안 사줬어?

다음에 외할아버지한테 생일선물 사달라고 말해라 시키십니다. 할아버지는 돈 없고 너희 외갓집은 부자니까 사달

라고 해. 할아버지는 가난해서 못해줘.

잠시후 우리 아이 전에 받은 만원 가지고 오더니 할아버지 드린다고 합니다. 지지난주 오셨을 때 애 돈 천원 받아

가셨습니다. 애가 돈 드리면 은근히 좋아하며 가져가십니다. 순간 저도 화가나 네가 필요없으면 드리는데 엄마한

테 용돈 다시 달라고 하지마라고 대답해줬습니다.

저희 아이들 할머니 할아버지 좋아합니다. 돼지저금통 아낌없이 드립니다. 금액을 떠나서 1-2년 모은 용돈 벌써

저금통 3개 헌납했습니다.

작은 애보고있던 큰아이 자기 저금통 할머니 드린다고 합니다.

저 열납니다. 외아들이라 시댁 경조사에 아낌없이 드립니다. 지난달시부70드렸습니다. 그외 한달평균5-60은 꾸

준히 들어갑니다.

압니다. 교육적으로 하자면 아이한테 웃으며 그래 드려라해야 한다는 것을 하지만 지금 글쓰는 이 순간에도 너무

인간적으로 서운합니다. 시누애들오면 용돈 쥐어주면서 우리 아이들한테는 왜 그러실까요?(저 외며느리입니다.

시누가 넷이구요)

암튼 어제는 제 표정보더니 안 받아가시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IP : 222.105.xxx.2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08.11.10 3:32 PM (222.238.xxx.146)

    별...
    나이를 먹어도 참........벼룩에 간을 내먹네요..아이고~

  • 2. 그러게요
    '08.11.10 3:32 PM (61.105.xxx.66)

    아이가 순수한 마음에게 그러는걸 야단치기도 뭐하고 두고 보자니 은근 화나고 이해됩니다.
    저두 저희 아이가 친가 어른들에게 더 친밀감을 느끼는게 서운하드라구요
    받기는 죄다 외가에서 받으면서 친가가 더 끌리나봐요.지 돈으로 밥값두 계산한다고 설치더만요.
    속상해두 어쩌겠어요 아이인걸...

    아이에게 돈을 모아서 사야할 목표(?) 를 정해주시는건 어때요.
    저희 아인 닌텐도 사겠다고 요샌 지 돈을 아주 아주 아끼더라구요
    사실 돈이 지에게 별 아쉬움이 없으니까 다 나눠주는거잖아요.

  • 3. ㅋㅋㅋㅋ
    '08.11.10 3:37 PM (211.210.xxx.62)

    제목보고 아이 저금통 뜯어가는 엄마 이야기 인줄 알았어요.
    뜨끔해서 들어왔는데... 완전 반전이네요.

  • 4. 순수한
    '08.11.10 3:39 PM (211.229.xxx.236)

    아이들 통장이 있나 모르겠네요.
    어릴때부터 예금하는 습관을 들이면
    명절때나 집에 온 손님들한테 받는 돈은
    바로 바로 은행에 가서 입금하더군요.
    몇백원이라도 다 합니다.(우리아이만 그런지 몰라도)
    이담에 커서 너가 대학갈때나 꼭 필요할때 쓰는 돈이라고 하면
    아이들은 잘 따릅니다.
    어느집이나 외가에서 용돈을 많이 받는군요^^

  • 5. ..
    '08.11.10 3:46 PM (121.140.xxx.62)

    에휴... 거지똥꾸멍에 콩나물을 빼먹으시지.. 고 코묻은 돈을 빼앗아가고 싶으실까..

  • 6. 이해불가
    '08.11.10 4:24 PM (220.79.xxx.35)

    애가 준다고 해도 안받는게 정상 아닌가요..
    백원, 천원이라도 아이한테 용돈 줘야하는거 아닌지.. 이해할수 없네요.

  • 7. 불씨
    '08.11.10 4:32 PM (121.131.xxx.64)

    더 이해안가는 건..
    왜 외할아버지한테 뭔갈 요구하라고 그리 말씀을 하시는지..
    손주들 보기 부끄럽진 않은지..
    .........너무하시네~....

  • 8. ㅎㅎ
    '08.11.10 4:51 PM (122.100.xxx.69)

    그래도 웃겨요.
    아이가 주는거 은근 좋아하면서 가져가신다는 말..
    ㅎㅎㅎ

  • 9. 어른은
    '08.11.10 5:27 PM (211.57.xxx.106)

    나이가 먹으면 되는게 아녀요. 나이를 먹어도 어른 아닌 어른이 얼마나 많은지..... 저희집에도 있답니다.

  • 10. 윗님
    '08.11.10 8:25 PM (219.250.xxx.75)

    어느 분 말 처럼 은행에 통장을 만들어서 주세요. 적금이나.. 아님 교육 보험이나
    아니 주식 통장 같은거라도... 할아버지... 정말...뻔뻔하시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데...
    에휴 참 님도....ㅉㅉ

  • 11. ...
    '08.11.11 2:10 PM (203.229.xxx.253)

    어이없음..;; 준다고 해도 .. 헤어질땐 배로 주던지..아님 살며시 놓고가시던지..-_-;;; 허허허..
    통장이 꼭 필요하겠네요..아님 움직이지않는 금고라도..ㅡ.ㅡ 헐.. 당췌 외가집에 뭐사달라고 시키는건 무슨 심보이신지..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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