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예비시부모님을 만나뵙는 자리..

*^^* 조회수 : 732
작성일 : 2008-11-08 22:13:03
안녕하세요
82눈팅족 인사드려요.

다름이 아니라 내일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뵈러 부모님댁으로 갑니다.
82를 검색해서 떡 맛있게 한다는 곳에서 떡케익도 맞추고
이래저래 준비는 해놓았지만
그래도 너무 떨려요^^;

이미 결혼하신 인생선배님들은
예비시부모님들을 만나뵙는 자리에서
어떠셨나요? ㅎㅎ

아마도 일은 뭘 하는지, 부모님들은 뭐 하시는지, 형제자매는 몇인지
이런 거 물어보시겠죠.


기차타고 내려가서
댁에서 간단히 다과를 들고
점심식사는 밖에서 하고
그리고 조금 산책하다가 기차타고 올라온다...
총 시간은 약3~4시간..

남자친구는 걱정말라고, 자기만 믿으라고 하지만
그래도 자기 입장이랑 내가 같을리가 없잖아요^^;

제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어떤 옷에 어떤 분위기로 찾아뵈어야 좋아하실지
선물은 떡케익 정도면 괜찮을지
별별것이 다 걱정되서 82쿡에 찾아왔어요.

참고로 저와 남자친구는 내년 상반기쯤 결혼하는 것이 어떨까
이야기를 하고있는 상황이에요.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몇 달동안 계속 '언제 데려올거냐~언제 데려올거냐' 계속
압박을 가하셔서 남자친구가 견디다 못해 자기좀 살려달라고
저를 꼬셔서 우선 저부터 인사드리러 가는 거에요.
저희 부모님은 이번 달말쯤에 식사자리가지고 정식으로 인사드릴려고 하구요.
원래 여자측에 먼저 인사오는건데 투덜투덜...

으~~결혼이 제 앞에 닥친 현실이 되어간다고 느껴지니
이 세상에서 먼저 결혼하신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게 느껴져요.
두서없는 글이 되었지만 경험담 들려주시면 소중히 귀담아 들을께요^^
IP : 211.37.xxx.2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신
    '08.11.8 10:20 PM (125.188.xxx.99)

    선 하도 많이 봐서 빠꼼이인 아줌만데요...
    무릎 길이 정도의 스커트 정장에
    화장 수수하게, 눈은 약간 내리깔고 시선도 약간 아래로 보고
    묻는 말에만 대답하면 만사가 ok입니다.
    괜히 눈 치켜뜨고 방긋 방긋 웃으면서 수다떨면....
    30대 후반인 제가 봐도 "겁이 없네" 생각되네요. ^^;

  • 2. 저는...
    '08.11.8 10:37 PM (61.105.xxx.98)

    그냥 너무 나서지만 않으면, 님 평소 있는 그대로 보여주심이 좋다고 생각되는대요.

    이런 글 올리신걸 봐서는 어른들 눈밖에 나도록 행동하실거 같지도 않구요.

    너무 얌전하게 그러는거 어른들은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실 수도 있어요.

    우리 식구될 사람이면 그냥 부담없이 편하게 행동하는게 좋아보이죠.

    뭐 님만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님도 그 분들이 한 식구가 되어도 좋을 어른들인지 보는 자리도 되는거잖아요.

    너무 어렵게 생각마시고 잘 하세요.

  • 3. ^^
    '08.11.8 10:43 PM (116.43.xxx.9)

    윗님 말씀같이
    첫대면부터 눈 치켜뜨고 방긋방긋 수다떨고,,말대꾸??..
    했던 사람인데요...29에 첫대면 했네요..
    요즘 어른들 젊은 사람은 다 그런 줄 알아요..
    고지식한 어른들이라 첨엔 당황해하셔도 금방
    자기말 똑똑이 할줄 아는 사람이 자기 가족생활 똑똑이 챙길거라 생각하십니다.

    본성을 숨길필요도 없고..너무 공주같이 굴 필요도 없고..
    차려놓으신 밥상 먹고,,치울때 저도 할께요 했다가
    아서라 말아라 나중에 결혼하면 해라 그러시면 앉아서
    남친이랑 다른 가족들이랑 텔비젼 보고...
    과일 깍아주시려고 하면 제가 깎을께요..한마디 던져보고..
    그 정도면 최소 예의는 차리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옷차림은 정장바지도 괜찮구요..

    선물도 준비하신 것이면 충분할 듯..

  • 4. ..
    '08.11.8 11:22 PM (218.209.xxx.143)

    옷차림이나 말씨 등은 원글님 글을 보니 걱정 안해도 될 거 같구요.
    첫방문에서는 님이 물론 며느리가 아닌 손님의 위치이지만 그래도 가만 앉아서 대접 받기만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간혹 82에 보면 결혼하기 전에는 시댁 가서 절대 일하면 안된다고 하시는데, 그건 맞는 말이지만 님이 "제가 할게요, 제가 뭐 도울 일 없을까요?"라고 말을 했는데 시모되실 분이 "됐다, 그냥 손님이니 앉아 있어라"라고 말하는 것과 님이 암말도 없이 접대만 받는 건 첫인상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른들은 너무 얌전하고 무뚝뚝한 것 보다 싹싹한 걸 더 좋아하시니(시골분이시라면 더) 예의상의 말이라도 꼭 하세요. 더 이뻐보이실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06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2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3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30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36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12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182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25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28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4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47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26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61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85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48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64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21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38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8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86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1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49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37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60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34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62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3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1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38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8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