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 15키로에 35000원 이더군요.

[왜그러는지요.]

집앞 소매로하는 수퍼에서 46과 들어가는 15키로짜리 부사 한상자 3만5천원 주고 샀습니다. 왁스칠도 안한것이 남자어른주먹 두개 합친거보다 더 크고, 기스하나없이 깨끗해서 두번을 돌아갔다가 샀습니다.
중간상인들 거쳐서 최후로 손님과 마주치는 이곳서 사는 값이 이정도네요.
장터서 파는 것들 정말 과수원에서 직접따서 보내주는거 맞는지요. 그럼에도 그 가격들 정말 인가요.님들 혹시 중간상인들 아닌가요. 소매가격에 택비까지 얹어서 팔지 않는한 그가격 안나옵니다.

지방서 살때 바로 옆동네 과수원 하시는 분이 직접 트럭으로 싣고와서 아파트 주민들과 서너시간동안 팔고사고하는데요.
그분들은 시장에 팔지 못하는 것들이라고 싸게 파시는데, 제 눈으로 보기에는 훌륭해 보였습니다. 흠집? 어디있는지 보이지도 않더군요. 그런대도 가격은 절반가 정도 였어요. 맛은 기가막히게 달았구요.

[수학-짱]

저도 처가 것 팔았는데요... 부사는 그정도 하면 될것같습니다.. 근데 정말 농사짓는 것 힘듭니다.. 그정도면 정말 어쩔수 없이 팔고 잇는 것 일 겁니다.. 고마운 맘으로 드세요...잘사셨네요..

[..]

수학-짱님, 원글님의 글쓴 의도를 잘못 파악하신 것 같네요.
글쓴님은 부사 35000원에 산게 비싸다는 게 아니라 싸게 잘 샀다고 생각하시는데, 문제는 여기 82장터에서 파는 사과들이 현지에서 바로 따서 택배로 파는 것인데도 집근처 소매점에서 파는 것보다 왜 더 비싼지 이해가 안간다.. 그런 뜻으로 글을 올리신 것 같은데요.

[wkd]

장터가 원래 비싸요...된장도 키로에 만삼천원하던데요???장터가 좀 비쌉니다..

[농민의딸]

올해 농사가 대풍이라 과일생산량이 많아서 가격이 저렴한 걸로 알고 있어요.
저희엄마집 옆집에 과수원을 오래도록 했는데
그 수고와 노고를 생각하면 절대 비싸다 할 수 없더군요.
가격이 저렴하면 농민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여겨요.
제가 안 봤거나 모르면 모를까
알고 있는 이상 가격에 대해 아무 말 할 수 없답니다.

산지에서 상인에게 많은 양을 도매를 넘길때는 농민들이 받는 금액은 아주 작아요.
우리나라 유통구조상 시중판매가의 1/2~1/3이하로 농민들이 가져가요.
노동에 비해 수익이 나지 않으니 농촌에는 젊은이들이 없고 노인들만 사는 거구요.
시골에 가보시면 60대이하 인구가 얼마나 되는 지 보시면 아실거예요.

장터 물건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저절로 균형을 잡을 것입니다.
비싸다 생각되면 소비자가 외면할테니까요.

[다른얘기]

티비에선 인건비도 안나온다고 멀쩡한 배를 갈아엎던데..
왜 과일 가게 가서 사먹으려고 보면
싼것도 천원이상이고 좀 큼직하고 좋은건 한개에 2-3천원 이상 하더군요
대체 왜 그런걸까요?

[.....]

맞아요. 저도 배 못팔고 버린다고 쟁여놓은 거 봤어요. 티비에서... 배도 아주 좋아보이던데..장터에 저렴히 팔면 정말 잘 팔릴텐데..생각했어요,버리는것보다 나을것같은데...
사실 여기 장터는 너무 비싸요.저도 시부모님께서 농사지으셔서 농민들 힘들다는거 알고 해마다 농사지은 수고비도 안나오게 농협에 대부분 넘기는것도 속상하곤해요.
어차피 소비자는 어디서 사든지 비싸게 사니까 이왕이면 중간상인 거치지않고 직접 농사지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게 팔아준다 생각하면 맘편하답니다.
하지만 저는 장터에선 잘 안사게 되요.
아무리 무농약이고 유기농이라도 시장과 비슷하거나 조금은 저렴해야지 더 비싸게 파시니까요. 일단은 소비자입장에선 대량 구매이잖아요.
한바구니도아니고 보통 10-15키로정도 박스로 사면 농산물 시장가면 더 저렴해요. 그렇다고 시중에 파는게 다 농약 많이 친 것들은 아니잖아요.
또 울 시댁 농산물은 팔고싶어도 무농약,유기농이 아니라 장터에 못내놓겠더라구요,^^ 여기 분들은 어쩜 하나같이 다 무농약,유기농이신지 부럽기도해요. 그렇게 농사짓기 정말 힘들다던데...

[..]

저희 고향도 사과 나오는 산지거든요. 친정엄마가 과수원에서 직접 사가지고 부칠때도 4만원정도 주고 부치시던데요.

[장터]

과일 이용하면서, 어느곳보다 저렴하리라고 생각하면서 구입해본적 없습니다. 맛이 검증된거같아서 구매하구요.몇일전에 비싸다고 욕먹던 귤.. 전 킴스에서 4.5킬로에 7600 주고샀지만, 시장에선 10킬로에 25000원이던데요?사과가격도 천차만별이었구요. 가격 맞는곳 이용하시면 될거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