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 시래기 삶아서 말리나요?

[궁금]

희망수첩 보니 혜경샘이 무청 데쳐서 말리시네요.
시닥 간 남편이 무청 먹을거면 가져 온다는데...
그냥 말리는 것보다  데쳐서 말리면 더 좋은건지 궁금해요.

[***]

데쳐서 말리면 누렇게 되지않고 파릇하게
그리고 깨끗히 말러서 더 좋던데요 ...

[처음에]

무청을 깨끗히 씻어서 데친후 다시 물에 헹구지 마시고
뜨거운거 그대로 겹치지 않게 건져놨다가 바로 널으세요
빛깔도 예쁘고 무엇보다 벌레가 안생겨서 좋답니다.

[궁금]

고맙습니다.
데쳐서 말려 볼께요.

[그런데]

전 나중에 먹을 때 다시 삶으려니까 가스비 가 장난아니겠더라구요

살짝 삶으면 질 겨서 오래 삶아야 부드러워 지던데

그래서 그냥 사게 되더라구요

나만 그런지~

[저는요^^]

시레기를 삶아 채반에 건져 놓고
거실에 신문지 깔고 다라이랑 비닐봉다리 갖다놓는사이..
뜨거웠던 시레기가 좀 식습니다.
티비나 라디오 들으면서 앉아 시절없이 껍다구를 깝니다
고구마순 껍다구 벗기듯이...
고구마순 보다도 쉽게 중간에 꺽을갓도 없이 줄줄줄 잘 벗겨집니다.
그래가지고 말렸다가 먹을때는 살짝만 삶아도
시레기가 보들보들~♬ 너무 맛있답니다.

[그런데]

아~ 그런방법이있군요

남에집에와서 밥얻어 가는격으로

제기 몰랐던걸 알고가네요.. 살짝미안함당^^!

[옥동댁]

아...갑자기..된장, 땡초넣어 푹 삶은 무청씨래기 먹고 싶네요...어디서 구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