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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가 외톨이면

외동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8-11-08 01:32:51
제가  가짜외동(  안보고 사는 배다른형제 있어요) 입니다..  부모님   현재  아빠만  계시구요ㅠ  정도 별로없어요

신랑은  형제중  막내이구요

살면서  저는 참 많이 외로웠어요..  친인척간도  다  사이않좋으니  안보고 살고  또  다~ 자기식구들만  챙기더라

구요...   어릴때부터  사촌들도  나이차  나고  빈부  차이심하고 하니  별로~~~명절때도  저만  외톨이...

근데  제가 결혼해서  아기를 낳아보니...  첨에는  당연  둘은  생각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특히 건강상

우리딸  하나만  잘 키워야  겠다고  맘 다스리고 있어요...

제가  자라오면서도 많이  느꼈고  외동의  슬픔을  너무 잘 아는데...  그래서 우리딸  보면  벌써 눈물이 나요

차라리  이모  삼촌이있고  사촌들도  생기면  잘  지내면  좋겠는데,,  외가쪽이  너무  없으니...

친가~~  는

제가  여러가지  수모를  당하고  살아서~  사실  맘을  접고  대합니다 ( 될수있는데로  많이안보고 살려고)

특히  동서지간에는  심해요 ㅠㅠ  (시부모님은  비교 대장이십니다)  큰자식 큰손주  우월주의 사상 ㅠㅠ

자식키우면서  요즘많이   느끼는것도  많고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자식위해서라도  모험을  해서라도  노력해서  동생 같게  해주어야  할까요...

IP : 222.121.xxx.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08.11.8 1:35 AM (116.43.xxx.9)

    외동이 많아서 따님은 그리 안느낄 거예요..
    공주처럼 이뿌게 이뿌게 키우세요..

  • 2. 아들하나
    '08.11.8 2:11 AM (211.232.xxx.148)

    제 맘 같아서 찡 합니다.
    저도 아들이 하나랍니다.안 낳으려고 해서가 아니라 못 낳아서요.
    셋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하나인 아들 자라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미안하고 안쓰러운지...
    동네 꼬마들 불러 모아 간식 만들어 먹이면서 보내는 하루 하루였구요.
    내게 자식 인연은 하나구나 맘 다스렷죠.

    장점도 있기는 해요.
    친가,외가의 사랑을 혼자 독차지 하면서 자랐으니까요.
    부자가 아니라 둘이 었으면 힘들었을 것들 다 시키고 배우고 했구요.
    이제 다 컸습니다.
    군대도 갔다 오고...
    어제는 그동안 알바로 모아둔 돈 저녁을 사겠다고 일식집에서
    아들이 산 저녁을 먹었습니다.
    혼자는 책임감도 달라요.
    어중간한 둘 보다는 낫다는 얘기죠.
    요즘은 우리 때 처럼 형제간에 그렇게 우애있게 사는 집 드물어요
    우리 애들 때 되면 더 그렇겠죠.

    요즘은 여자 애들이 더 야무지니 잘 클겁니다.
    잘 커서 후덕한 남편을 만나면 다시 아들을 얻은 기쁨이 될 것이구요.

    저도 그래요.
    하나인 아들 짐 지우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답니다.
    사람의 일이라 장담이야 하겠습니까마는
    자식에게 짐이 되는 부모는 안 되고 싶어요.

    잘 자랄겁니다.

    곱게 키우세요. 친정에서 대접받고 자란 딸들이 결혼을 해도
    그 남편이 그렇게 위해 주는 것이더군요.

  • 3. 힘내요~
    '08.11.8 2:26 AM (115.136.xxx.20)

    하나면.. 하나인대로 장단점이 있을테고.. 둘이면 둘인대로 장단점이 있을듯해요..
    전 형제인데.. 하나만 낳았음 할때는 경제적인면이랑 혼자 부모사랑 다 받았을텐데 동생 생기니 맨날 혼날 일이 많아지더군요 큰아이에게는 기대감이 커요.. 더 좋은 유치원 보내주고.. 지하고 싶다는 거 다시켜줄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있구요.. 둘이여서 좋은점은 둘이서 싸우기도 하지만 또 누구하나 혼나면 서로 챙겨주고 같이 노는 모습보면 둘낳길 잘했단 생각들기도 하구요..
    그러니.. 님도 넘 외동이라서 외로울꺼만 생각지 마시구요.. 그게 정 맘에 걸리시면 둘째도 형편 되신다면 생각해 보세요..

  • 4. 사세트
    '08.11.8 2:46 AM (222.112.xxx.142)

    외동과 외로움을 느끼는 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저는 남매로 위에 오빠가 하나 있고, 울 신랑은 외동인데요.
    제가 결혼하면서 가족계획 세울 때 2 이상은 낳아야 외롭지 않다고 했더니
    정작 외동으로 자란 울 신랑은 왜 외동이 외롭냐는 반응이더라고요...
    아마도 저는 둘이자라 하나면 외로울거라는 막연한 고정관념이 있었던게 아닐까...했어요...
    글고...제가 막 아가를 낳아보니 (이제 57일) 둘째는 못 낳을것 같아요... ㅋ
    임신기간도 넘 힘들고 출산도 힘들고 육아도 힘들고... 아마 외동딸로 예쁘게 키울것 같아요~

  • 5. //
    '08.11.8 6:18 AM (124.61.xxx.207)

    형편되시면 둘째는 어떠세요.
    저도 아들 하나고 이제 세살이지만 키우는게 넘 힘들어서 안낳겠다고 다짐다짐을 했는데
    애기가 커갈수록 넘넘 친구를 좋아하고 혼자있는걸 외로워하는지 엄마랑 노는것도 한계가
    있고요..무엇보다도 같은 또래를 넘넘 그리워해요 전 능력만 된다면 셋은 낳아서 아낌없이
    사랑주며 키워주고 싶어요.전 자매로 자랐는데 지금도 관계가 너무좋고 혼자였음 넘 외로
    웠을것 같아요. 제 남편이 원글님처럼 가짜외동이라 전 시댁이 아예 없는데요.
    지금 보면 자기는 절~대 외롭지 않다고 외치지만 둘째얘기 하면 외로워서 안된다고
    그얘기는 꼭하더라구요. 힘들일있을때도 맘적으로 의지 할만한 곳이 없는 남편보면
    제 입장에서 맘이 짠해요.우리부부가 죽을때도 자식하나 남겨두고 죽을것보다 둘은 되야
    서로 좋겠다 생각하면 더 마음도 좀 편한것 같고..암튼 전 낳고 싶어도 힘들지만...
    젊어서는 당장 생각엔 둘짼 없어도 그만이라는 생각도 해볼수 있겠지만
    나중에 50~60대 정도 되면 하나더 낳을껄 하는 아쉬움도 생길것 같고...
    하나보다는 둘이 여러모로 제생각에는 나은것 같아요.

  • 6. 둘째 낳아도
    '08.11.8 6:25 AM (61.38.xxx.69)

    아들이면 외삼촌, 딸이면 장래 손주들에게 이모가 되는 건대요.
    원글님 이모나 회삼촌 댁 사촌들과 친하신가요?

    그냥 내가 낳고 싶어 낳는거지, 기대할 수는 없답니다.
    나쁜 시누, 올케사이가 될 수도 있어요.

    자매지간도 마찬가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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