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서 화동을 하기로 했는데..

[결혼식]

낼 동생의 결혼식이 있는데 우리 아이둘(남매)이 화동을 하게 되었어요.

근데 화동이 있는 예식을 본적이 없는터라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르겠어서요.
신랑 입장전에 꽃바구니를 들고 꽃잎을 뿌리며 들어가기로 했는데 앞에 도착해서는 사회자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지요.
누구누구의 조카인지.. 아님 그냥 인사만 시키고 들어가는건지..^^;

참 세상 꽤 살았다싶은데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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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본 결혼식들엔 화동이 누구 조카인지 소개도 없고 인사도 없어요.
그냥 화동이 신부입장 때 꽃 뿌리며 들어가고
맨 앞까지 가면 집안 어른이 이리와하고 애 끌고 나오고.. 그게 다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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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댓글이 넘 리얼해요
이리와~ 하고 애 끌고 나온다는게..
저는 본적은 없고요..소중한 추억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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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제 글이 리얼했나요? ^^
전 제 결혼때 신랑측에서 화동 세우겠다는거 싫다고 했어요.
왜냐면 그 날은 온전히 신부인 나를 위한 날이라
일부러 신부입장도 길게 하려고 제가 우겨 **교 교당에서 했거든요.
오신 하객이 다 기립하고 박수를 길게 받으며 아빠 손잡고 여유롭게 긴 행진을 하려고요.
화동 세우면 시선이 화동하고 저하고 이렇게 두군데로 분산 되잖아요
그건 용서못해!!! 내가 only 히로인이어야 한다고!!!

[..]

신부로서 첫발을 내딪는 길을 아이들이 걸어간길을 간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혹시 여자쪽이시면 신랑쪽 어른들 의향을 물어보고 세우세요..
나중에 두고두고 말씀하시는 시어른들 봤어요..

[저희는]

저희딸 화동할때는 가족들이 꽃을 뿌리면 너무 지저분해진다고 하셔서
남매가 꽃바구니 다소곶이 들고 신랑신부 행진할때
쪼로록 앞서 걸어간게 끝이예요.

도착하면 옆에서 어른들이 이리와~ 하고 옆으로 부르며 잡아당기던데요 ^^;

[ㅎㅎ]

제 아들 일곱살때 후배 결혼식 화동했어요.
전통혼례라 청사초롱 들고 앞장서고 예식중에도 옆에 있었던 기억- 가물가물?
... 아역탤런트냐구... 고슴도치엄마.
꽤 비중(?)있었던 것 같은데요...

[험험]

화동은 결혼식 끝나고 신랑신부 행진할때 앞에서 꽃뿌리면서 끝까지 행진하던데요^^

[결혼식]

네..남동생 결혼이라 시댁쪽이 되네요.

근데 신랑 입장하고 나서 신부 입장전에 화동이 꽃 뿌리며 들어가는 건가요?
전 단순히 두사람 입장전에 화동들이 꽃 뿌리는거라 생각하구선 인사만 신경썼는데 어..헷갈림 어쩌죠?

[화동]

저는 조카들 옷도 다 사주고, 꽃잎도 다 사주고 그냥 뿌려면달라고 했어요. 그게 도리라 하던데요. 엄마가 열심히 사진 찍어주세요.그다지 화동들 사진 결혼사진에 안나옵니다. 그리고 소개 이런거 안해요. 신랑 신부 서면 그냥 엄마가 끌고 나오면 그게 다예요.

[결혼식]

네..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지금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네요. 실수하지 않아야 할텐데..^^

[근데]

화동을 안하는이유가 시선이 화동한테 간대요. 쪼꼬만하니 얼마나 귀엽겠어요
그래서 신부들이 화동을 별로 안내켜라 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