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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초대 받지 못한 우리딸(고학년 엄마들 조언부탁드려요)

우리딸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08-11-06 18:47:35
제 마음이 다 아파요,

성격이 폭넓은 편이 아니고,, 친하고,, 자기랑,맞는 아이랑만 어울리다 보니,,

생일초대에 잘 받지 못합니다.



우리딸 좀 속상해하더라구요,

얼마전에,, 얼마나 가고 싶었으면,,

초대도 못 받았는데,, 생일날 아침 학교에 가서,,

선물도 미리 줬는데,, 결국 초대 못 받았습니다.



우리 딸 생일에는,, 오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모두 초대 해 줬는데,,

초대 받은 아이들 생일에는 정작 우리딸을 초대하지 않터군요,,





아마도 제 성격을 닮은것 같아요,,

제가 좀 유통성이 없거든요,

친한 사람끼리만 어울리고,,,

마당발 성격이 아니라서,,





우리 옆집 같은 반아이는 늘 초대 받습니다.

옆집의 그 아이는 공부도 잘하고,, 상도 곧잘 받아오고,,

학원 보낸만큼,, 효과 팍팍 나타나는것 같다고 하더군요,,





우리딸 솔직히,, 좀 돈만 아깝습니다.

내딸이라 그런지,, 부족한 점만,, 모자란점만 눈에 보입니다.



중간고사를 쳤는데,, 실수투성이,, 반평균이하의 성적입니다. 신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날고 기는 아이들이 모인 곳으로 가면,, 더욱더 주눅이 들까 이사가기도 겁납니다.



학교 선생님 말씀,, 언어 이해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한마디로 말귀를 못 알아듣습니다.
책을 많이 읽지만,, 수박 겉핡기 식으로 읽습니다

그래서,, 논술이랑,, 독서독후활동 수업도 따로 받습니다.



언제쯤 좋아질런지요?

초등2학년학생인데,, 생각이나 사고는 유아입니다...

남편은 굉장히 공부 잘했거든요,, 아마도,, 제 머리를 빼다 박았습니다.


우리 아이의 관심꺼리는 클레이아트, 종이접기, 그림그리기, 재활용용품으로 새로운거 만들기,
골판지종이로,, 작품 만들기가 취미입니다. 피아노 태권도도 좋아하지요,
이런 작업들은 무지 좋아하고,, 책도 빌려서 보고 혼자서 따라하는것도 좋아합니다.
한마디로.. 예체능은 하지 말라고,,해도,, 합니다..

그외엔,, 도통 관심이 없고,, 의욕도 없어요,,
억지로,, 숙제는 제가 우격다짐으로 해야 한다고,, 하니까,, 합니다.


예의도 바르고,, 얌전한 편이지만,,
어떤 이는 그러더군요,, 그냥 내버려두라고,,
진짜 잘못하지 않은 이상,, 자유를 인정해주고,,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두라고,,,


아이가 혼자이다 보니,,
그래도 신경이 쓰입니다.


열심히 돈 벌어서 우리딸이랑 미국여행 갈려고 했는데,
돈 벌 의욕조차 생기지 않습니다.


고학년 엄마들에게 조언을 고합니다.
IP : 222.233.xxx.2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카
    '08.11.6 6:59 PM (211.187.xxx.247)

    가 둘이 있는데 한명는 반에서 생일잔치하면 무조건 초대받는다고 해요. 동생은 아들인데 거의
    초대받지 못하고 늘 집에서만 있는다고 합니다. 한 형제인제 성격도 많이 달라요.
    그래서 가끔 전화하면 큰애는 친구집에 가거나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고 동생은 거의 혼자 있는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어요. 언니도...타고난 성격아닐까요? 조카랑 통화해도 큰애랑은 한참통화하고
    하는데 둘째는 그냥 네 아니오... 아주 단답형이예요. 그래도 언니가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어울리게 할려고 하는데....천성이 그런지 달리 바뀌지 않는거 같아요. 크면서 점점 나아지겠지..
    뭐 그럽니다. 차라리 교회를 보내는게 어떠세요. 언니 말에 의하면 교회가면 좋아한데요
    기독교는 아니지만..그나마 맘에 드는 친구들이 있어 주일에는 재미있어한다고 했어요.
    저도 어릴적 내성적인편이어서요. 크면서 성격도 조금씩 바뀌니까요.... 엄마가 가장좋은친구하면
    되잖아요...

  • 2. .
    '08.11.6 7:04 PM (203.239.xxx.10)

    저, 제가 1, 2학년 내내 생일초대를 한번밖에 못받아본 아이였어요.
    공부는 되게 잘했는데 너무나 내성적이어서 학교에서 말을 하는 일이 거의 없었어요. 늘 학교에서도 집에 혼자 왔고요. 공부는 전교1등인데 너무 내성적이고 늘 맨 앞에 앉다보니 애들도 그렇게 생각했나봐요.
    3학년때 저희 반애 중에 저희 아파트 한동에 사는 친구가 있었는데 전 이친구가 구세주에요. 1,2학년때 하도 말이 없어 친구가 없는 저를 같은 동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매일 같이 집에 오고 놀러오고 그랬어요. 그 친구가 인기 많은 친구라, 저도 덩달아 친구가 많아졌네요. 아주 얌전하고 소심했던 제가 활발한 성격이 되게 만들어준 첫 친구였어요, 활달하고 성격 좋은 친구가 한명만 끌어준다면 참 좋을거에요. 11월은 너무 늦었으니, 3월 3학년 올라갈때 그런 친구가 생길 수 있게 도와주세요.

  • 3. 원글이
    '08.11.6 7:46 PM (222.233.xxx.232)

    활달하고 성격좋은 친구가 바로 옆집에 삽니다. 원래 5살때부터 쭉 같이 친하게
    지낸 친구입니다. 주말에 가끔 잠도 같이 자고,, 주말에 놀러도 같이 갑니다.

    그래도 그 친구는 학교 가면, 활동적이고,, 리더십 있는 그런아이들이랑,
    어울리기 바빠서,, 우리아이 까지,, 챙기긴, 좀 그런가봐요,,

    저도 처음에 노력많이 했습니다. 초대도 많이하고,, 불러서 밥도 먹이고,,
    그런데,,다 부질없는 짓인것 같아요,

    우리 옆집엄마는 초대는 커녕, 꼬맹이 동생 본다고 바쁜데,,

    옆집 아이는 늘 이리 저리 친구가 불러서,, 늘 바빠요

  • 4. 아이가..
    '08.11.6 8:38 PM (58.73.xxx.180)

    예체능에 관심있고 소질도 있다면
    그쪽재능을 살려주면 좋겠네요
    아이들은 뭐든 잘하는 애들 좋아하잖아요
    아직 저학년이니 공부잘하는건 많이 티가 안나도
    운동잘하거나 그림잘그리거나 노래잘하거나하는건
    애들이 알기도 쉽고 대회나가서 상이라도 받으면 표시도 많이 나고..
    학교에서 방학과제낼때 좀 성의있게 만들기해가면 상타기좋지않나요
    어른들은 그냥 보고 잘했네해주지만 애들은 상을 받아야 잘한다고 느끼니까요
    그래도 뭐라도 잘하고 즐기면 그쪽으로 팍팍 밀어주세요
    그래야 따님도 기가 더 살거같애요
    그리고...우리애도 내성적인 편이어서 이런 걱정 많이했습니다만
    아무리 성격좋다는 친구도 결국 어린애라서 다른 친구 구제(?)해주긴 참 힘들더라구요
    그런 애가 아주 없는건 아니겠지만 요즘 애들이 옛날하고 달라서
    자기가 신경써가면서까지 다른 친구 어울리게는 못하는거같아요
    자기처신하기도 요즘은 힘든 세상이더라구요
    애 스스로가 자존감이 있고 자기에 대해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거같애요
    뭐든 잘하는거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세요
    자기가 잘하는게 있다는걸 아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맘속으로 항상 응원할께요 엄마도화이팅!!

  • 5. 저희
    '08.11.6 9:03 PM (211.176.xxx.173)

    아이가 바로 그 이웃집 아이 같은 스타일입니다.
    공부도 어느 정도 하고 특히나 체육을 무척 잘하는데
    스타일은 약간 의리파에요.
    왕따 당하는 아이나 소외 당하는 아이도 잘 챙기는 편이고
    운동을 워낙 잘하니 축구 같은 거 할 때 남자 아이들이
    꼭 불러서 같이 놀아요.
    5학년인데 소위 말하는 주류도 비주류도 아니고
    혼자서 잘 노는 아이입니다.
    혼자서도 재미나게 잘 노니까 주변에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일단 운동이고 뭐고를 떠나서 아이가 웃는 얼굴로
    친구들을 대하는 지부터 살펴보세요.
    내성적인 아이들은 얼굴에도 그런 면이 많이 드러나거든요.

  • 6. ...
    '08.11.6 9:13 PM (211.41.xxx.31)

    초대받지 못해서 속상해하면 초대받을 수 있도록 엄마가 도와주어야죠...
    그 상처가 얼마나 크겠어요..
    친구들에게 환영받지 못한다..친구들이 일부러 왕따시키는 수준은 아니니 노력으로 고칠 수 있어요..

    원글님 글에서 유추해보면..이 부분 때문이 아닌가싶어요..

    '언어 이해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한마디로 말귀를 못 알아듣습니다.'--친구들과 대화가 엇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거든요..대화내용의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말을 던져주는 테크닉 부족으로 친구들과 공감대형성에 실패하는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마디로 대화의 맥을 끊는다던지 전혀 상관없는 말을 던진다던지하는 미숙한 면이 있을거예요.
    특별히 싫지는 않은데 친하고 싶지는 않은..그 정도라면 가능성은 얼마든지있어요.
    성적만으로는 아이들이 외면하지않거든요.
    특별히 성격이 모나다거나 독선적이다거나 하지 않는다면 엄마와 대화 많이 나누며 대화의 기술을 터득하게해주세요..
    무조건 잘해준다고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그 나이의 아이들은 서로 대화만 통하고 특별히 나쁘게만 안하면 친구하거든요..

  • 7. 언어치료는
    '08.11.6 11:20 PM (61.254.xxx.53)

    어떻게 하는건가요?? 궁금해요.

  • 8. 저는
    '08.11.7 1:03 AM (121.180.xxx.5)

    큰애가 중3인데, 초등학교때 생일초대 받아도 못간다고 미리 말하라고 합니다. 부모님과 어디 가야한다고 했어요. 저도 생일잔치를 하지않았기에 보내지도 않았습니다. 신경쓰지 마시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음 괜찮을거예요. 둘째는 초4인데 마찬가지입니다. 앞주에 친구가 초대했는데도 가기 싫다고 다른 핑계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음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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