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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행동
부부간에 사이는 최악이고.. 서로 할말 못할말 다 하고..상처주고.. 이혼얘기 몇번을 내벹고..
현재 그런상태이고..
첫째는 어린이 집에 맡기고있고... 요즘 남편이 첫째를 데려다주고 데려옵니다.
아이들땜에 그나마 버티고 있는 불안불안한, 부부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어제있었던일에 대해 님들 의견 묻고싶어서요.
제가 이해를 어디까지 해야하는건지..
영업을 하는 남편은 일이 좀 늦게 끝나는 편이고.. 아이를 데리러 가면 보통 7시나 되야합니다.늦으면.. 더 늦게되고... 어제도 7시넘어서 데리러 간다고 전화가 왓는데 오늘 절친하게 지내는 거래처 부부 누님 생일이라며
애를 데리고 다녀온답니다.
술자리 하면 끝을 보는 사람이라.. 누누히 몇번을 당부했습니다.
애 있으니 애 핑계대고 1차만 하고 와라... 늦어도 12시전에는 와라.. 애 힘들다..
그러마하고는.. 12넘어도 안오더군요. 전화를 했더니 노래방이랍니다.
순간 열받아서 당신 제정신이야??하고 끊어버렸습니다.
1시가되도 안오네요.. 2시가 다되서 술이 얼큰히 취해 아이를 안고 들어오더군요.
애는 지쳐 아빠 품에 안겨 잠들어있고..
억눌렀던 분노가 치밀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당신 애 아빠 맞냐... 노는게 그렇게 좋냐.. 그러다 막말을 해버렸습니다. 그년이랑 노는게 그렇게 잼있냐!!
순간 남편도 열받아 너 말다했냐 나랑 일하는 사람들을 그런식으로 얘기하냐며 입닥치라고..
미쳤냐고.. 물론 막말한 저도 잘못이지만..
남편의 행동 전 이해불가입니다.
이제 3살된 애를 데리고 노래방까지 새벽까지 있어야 했는지..
남편은 저보단 밖에 친구들.. 거래처 사람들의 일을 더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는걸 또 다시 느끼며..
결혼생활의 회의를 또한번 느꼈습니다.
애를 데리고 나가도 아랑곳 안하고 자기 놀꺼 다놀고.. 그러고 돌아다니는 남편 더더욱 믿음이 안가고..
애들생각하면 이 결혼생활 유지하고 살아야 하는거고..
정말 머리가 터질것 같습니다.
이런남편 어떻게 생각하세요..
님들 남편이 이런다면 어떤 대책을 세우시겠어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자게에 끄저겨 봅니다 ㅠ.ㅠ
1. 제생각엔
'08.11.4 11:44 AM (222.101.xxx.153)새벽까지 아이데리리고 노래방까지 간건 남편분이 잘못했지만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모임에 간다고 했을때 집에 데려놓고 가라고 하셨어야하지않을까요?
거기데리고 가는 것을 그냥 묵인하신 원글님도.. 잘못은 반반인것같아요
제경험상 작은 아이 어릴때 남편하고 관계가 젤 힘들었던 것같아요.. 얼른 화푸세요2. 제가 원글님이라면
'08.11.4 11:47 AM (211.53.xxx.253)면 중간에 가서 아이를 데려왔을거 같습니다. 남편분이 잘햇다는거 아닙니다.
아이를 보자면 그렇다는거고 요즘 사이가 안좋으시다니 서로 극한으로 모는 상황은
피하고 시간을 가지셔야 한다는 뜻에서입니다.
부부란 좋을때는 나의 또다른 영혼일 수 까지 있지만
안좋을땐 남보다 못하다고들 하잖아요.
슬기롭게 위기 잘 넘기시고 옛말 하는 시절이 오기를 바랍니다.3. 왜????
'08.11.4 11:50 AM (59.5.xxx.126)애를 데리고 술자리를 가셔야 하나요?
남편께서 애를 집에다 데려다 놓고 가시면 안되었나요?4. ....
'08.11.4 11:51 AM (124.111.xxx.76)한달이면 어느정도 몸조리 하신거 같은데,,,
어린이집이 먼가요?
매일은 아니여도 어제같은 경우는 애을 직접 데리고 오셔도 될듯해요.
한달이면 애가 먹고 자고 할때 아닌가요?
뭐..남편이 잘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힘내세요.
저희도 둘째 낳구서 많이 싸웠어요.
서로가 힘들때입니다.5. 다른점..
'08.11.4 12:15 PM (219.254.xxx.47)애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오고의 차이점...
난 엄마라서 자랑스럽게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온다 엄마의 역할 완수!진행중..
난 아빠라서 애 어린이집에다 데려다준다.어쩌다 이렇게 나의 일은 뭘까? 아빠의역할은 다른것일꺼라는 생각중.6. ***
'08.11.4 12:16 PM (125.180.xxx.5)싸우지 마세요
요즘 살기도 점점 힘들어가는 세상인데...
영업하신다는 남편...무슨영업인지는 모르지만 요즘 힘들거예요
집에서 아이들이랑 힘들게 지지고볶는님이있는데
놀거 다노는 남편을 바라보쟈니 속은 많이 상하겠지만...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서로의감정으로 자꾸 싸우면 회복되기 점점 어려워지고...
그럴수록 집에만 갇혀있는 님은 점점 더 힘들거예요
아이들도 있는데...오늘은 냉정하게 감정 추스리고 대화를 가져보세요~~7. 제가 하고픈 말을
'08.11.4 2:27 PM (119.69.xxx.105)***님이 해 주셨네요.
영업직은 사무직보다 훨씬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을텐데 처자식 먹여 살리려고 얼마나 힘들겠어요...
거래처 사람들과도 그렇게 친목을 다져놔야 일하기가 더 수월하지 않겠어요?
그래도 그런 자리에 아이를 데리고 가는 것만 봐도 부인을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여 저는 뭉클한데 정작 부인인 원글님은 그게 아니신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나는 남편한테 이 정도 요구할 수 있다라는 마음보다 얼마나 내 남편이 힘들까부터 측은하게 생각하는게 부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금만 남편분을 따뜻하게 바라봐 주세요...8. 꼭
'08.11.4 3:10 PM (119.207.xxx.10)같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남편이 가정보다도 밖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더 즐겨서 악순환을 거듭했던 사람입니다. 정말 저도 남편 이해불가입니다. 거기다 큰일도 몇번 뻥뻥 터트렸습니다.
저는 남편한테 온 신경을 쓰다보니 아이들한테 제대로된 관심 가져주지 못해 허송세월 보낸걸 후회합니다.
그래요.. 그렇게 할 수록 서로 갉아먹고 가정과 아이들은 더 엉망이 되더군요.
이해가 안가는 남편이지만 님도 조금만 참아주시면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기가 고만할때 많이 예민해진 상태고 힘들지요.
남편한테 이야기도 해보세요. 좋게...
아기낳고 얼마간은 여자들이 예민하고 우울증에도 시달린다.
나 힘드니까 자기도 조금만 신경쓰달라고 부탁을 해보세요..
처음엔 습관때문에 잘 안되겠지만 조금씩이라도 나아질거같아요.
일단은 이해안가는 남편의 행동을 자꾸 생각하지말고 님이 힘든점을 표현을 좋게 해주시면 좋겠네요..9. 조성민보다 낫잖아
'08.11.5 12:26 PM (218.233.xxx.178)윗님들은 원글님이 애를 데리고와도 된다고하시는데 출산1달이면 많이 힘들고 둘째혼자두고 어떻게
큰애를 데리러갈수있나요? 목도 못가누는 아이 싸개에 싸고 노래방가서 큰애를 데리고오는 모습 상
상되나요?
그리고 그맘때 아빠가 도와주지않으면 여자혼자 둘데리고있기 힘들어요. 또 우울증도 있을때입니다.
저도 첫애31개월때 둘째 낳아서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힘들고 많이 울었어요.
더군다나 남편도 바빠 집에 없을땐 생지옥이 따로 없이 많이 울었지요.
남편분 일도 일이지만 적당히 드시고 오셔도 될수있었는데 심하네요. 3살짜리를 노래방에...
자는애 옆에 눕혀놓고 노래가 부르고싶었을까요?
같이 있는사람들도 참 그러네요. 애힘들겠다고 들어가라고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참, 남자들 와이프생일에도 저렇게 챙기는지..
부부가 힘들때 좀 위로가 되어야 나중에 극한 상황이 와도 추억을 되새기며 참고 넘어갈텐데..
원글님, 지금 사이가 좀 않좋다니깐 대화는 안될거같고 편지한번 써보세요.
둘째가 어린이집갈때까지 애둘키우기 어렵다, 그러니깐 당신이 그때까지만이라도 날 이해해달라고..
의외로 남자들 그런거에 약하던데요.
그래도 어쨌거나 애봐주긴 봐주네요. 조성민보다 낫잖아요^^^
전 요즘 울신랑 미워도 조성민보다야 나으니깐 참자 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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