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라는 말이 맞는 표현인가요?

[궁금해요]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맞춤법이라면 꽤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인데요.

요즘 유행하는 윤은혜의 샐러드송을 들어봐도 그렇고..
젊은층에서 "너가"라는 표현을 자주 쓰네요.

샐러드송 가사 중에

"너가 맛있었다고 했던~살구빛 샐러드~"

이런 가사가 나오구요.

젊은 사람들도 말할때나 글을 쓸때 "너가"라고 쓰는데
이게 맞는건가요?

제 생각엔 "네가" 혹은 "니가"가 맞는거 같은데...

"너"는 "너는"이라고 쓰일땐 맞다고 보거든요.

무엇이 답인지 좀 알려주세요.

[네가]

말할때는 그렇게말해도 쓸때는 네가 라고 쓰지않나요??

[네가]

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

[세우실]

"네가"가 맞습니다.
CF나 노래가사에 잘못된 표현이 많죠.

"나" 뒤에 조사 "~가"가 오면 "내가"가 되고
"너" 뒤에 조사 "~가"가 오면 "네가"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원글이]

역시 "네가"가 맞았군요.

전 제가 잘못 알고 있는줄 알고 놀랐습니다.

근데 가사를 찾아보니 다 "너가"라고 적혀있어요.

이거 이거 큰일이군요.

[key784]

네가 라고 쓰고. 읽을때는 보통 니가라고 읽죠.

[저도]

그노래 좀 거슬리긴 하더라구요. 멜로디는 괜챦은데 너가~ 라는 가사 나올때마다 확 깬다는...

[줏어들은 이야기]

그 곡이 원래 허밍 어반 스테레온가? 하는 그룹 노랜데요
노래 가사라서 '내가'와 '네가' 발음 구분이 안되서 노래가 이해가 안될수 있어서
'너가'라고 불렀다고 어디서 줏어들은거 같애요.

[...]

저도 너가 라고 하는거 너무 거슬려요
말할때도 그런사람들 가끔 있어요

[맞춤법]

엉망인 사람 많죠. 짜증나요. 데와 대를 구분 못하는건 아주아주 많아요.

[노총각]

윗분 말씀대로 가사쓸때 '네가'라고 하면 '내가'하고 헷갈려서
니가라는 표현 잘쓰는데 너가라고도 쓰나 보군요
뭐 이정도는 시적허용의 범위에 들겠죠;

제 고향이 제주도인데 제주도에서는 많이 쓰는 표현이예요
너가 너꺼 나가 나꺼 뭐 이렇게 ㅎㅎㅎ

[국어샘]

현대에 들어 단모음 ㅔ와 의 발음 구분이 명확해지지 않으면서 네와 내의 구분을 사람들이 혼동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내와 구분하기 쉽게 네를 너나 니로 발음하게 되는데요. 그런 발음 상의 현상이 표기법에 반영된 거라고 봐요. 윗 분의 말씀처럼 시적 허용보다는 발음의 문제가 표기법에 반영된 거라고 봅니다.^^

[저도]

그 노래 거슬려요..
차라리 '니가~'라고 하던가...
그 광고 나오면 그 노래 듣기 싫어서 채널 확- 돌려버려요.. ^^;;;;

[웃음조각^^]

'니가'도 표준어 아닌거 같은데요. 제가 잘못알고 있는 건가요?

그냥 '네가'가 맞는 것 같은데...

[원글이]

웃음조각^^님 그렇네요.
"니가"도 비표준어로 나오네요.
저도 잘못 알고 있었군요.^^

[저]

초등학교때 서울 아이들은 내 네 발음 구별을 잘하는데
우리는 못한다고 선생님한테 야단 맞았었어요.
40년 전에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