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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성격과 걱정들..

제발 쫌.. 조회수 : 921
작성일 : 2008-10-24 13:31:41
저는 9개월째 접어드는 임산부인데요
남편이 며칠 해외 출장을 가게 되어서 집에 혼자 있으면 위험하다고 친정에 다녀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시댁에 연락하여 며칠간 친정에 있을거라고 말해둔 상태였고
어제 친정에 왔었죠

시댁은 농사를 짓고 있어서 낮에는 통화가 어려워요
휴대폰도 안 터지고...

그래서 저녁에 전화 드려야겟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녁 밥 먹고 들어와보니 부재중 전화가 엄청 와 있길래..
곧바로 시댁에 전화드렸죠
친정에 잘 갔는지 연락이 안되어 걱정스러워 밥도 안 먹힌다면서..
전 연락 미리 못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걱정말라고 하면서 통화를 끊었어요

그게 다 인줄 알았더니...
세상에..

아버지가 퇴근하고 오셔서는..
너는 왜 시댁에 전화를 안했냐고...
아버지가 중요한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전화가 끊임없이 계속 오더래요
알고 보니 시댁...

나랑 연락 안된다고 아버지한테..
차라리 우리집에 전화하면 될 것을...

물론 제가 미리 전화 안 드리고.. 제 걱정해 주는건 알겠지만,
한두번 해서 안 받으면 좀 더 기다렸다가 하면 될것을...
받을때까지 계속 전화하시고...

시골분들이라서 순박하신데..
급한 성격이랑 사소한것들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매너가 좀 있어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잇네요
IP : 211.244.xxx.1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8.10.24 1:35 PM (210.205.xxx.223)

    성격이 좀 유별나시네요. 아마 너무 걱정이 되셨나부죠? 뭐 그러실 수도 있나보다 하고 넘기세요.
    별별 성격 다 있답니다.

  • 2. ..
    '08.10.24 1:47 PM (221.138.xxx.26)

    저는 큰아주버님이 전화하셔서 못받은적이 있었는데 온가족앞에서 저를 죽여버린다고 두번이나 말했다고 합니다 걍 그러러니~해지더군요

  • 3. ...
    '08.10.24 1:47 PM (121.149.xxx.66)

    며느리가 만삭이고 하니 더 걱정이 돼서 사방으로 전화하신것이 아닌지?
    저희 부모님도 사돈어른까지는 아니라도 조카 생기기 전 며느리가 전화 안받으면
    걱정 많이 하시더라구요. 남편분에게 말씀해서 너무 잦은 전화 하지 마시라고
    살짝 말하라고 하세요.. 에구.. 걱정 많으신 시부모님..ㅜㅜ 잘 있겠거니 하시지..
    이해하세요..

  • 4. ㅁㅁ
    '08.10.24 1:55 PM (218.209.xxx.249)

    시부모님들이 그렇게 전화를 할때는 전화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는 건데(집에서 하시든 핸드폰으로 하시든) 연락이 안될거라 생각하고 안한 님도 잘못이 있네요.
    미리 연락안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고 혼자 계획하신 거지만 시부모입장에서는 전화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 연락이 안오니 더 걱정이 되셨을수도 있죠.
    그냥 이해하고 넘기세요

  • 5. ..
    '08.10.24 1:55 PM (122.2.xxx.78)

    신랑도 멀리간 9개월 임산부라면 시부모님이 그리 걱정하실 만 하네요..^^....

  • 6.
    '08.10.24 2:20 PM (122.35.xxx.119)

    우리 시어머니, 전화해서 안받으면 들이닥치세요.. 한번은 저희 친정에 전화하셨다는...T_T 제가 항상 전화 진동으로 해놓는데(아기 때문에도 그렇고, 전화벨 소리가 싫어서요) 그러다 보니 항상 전화를 늦게 받아요. 누구 전화든.. 항상 통화 첫마디가 "넌 왜 이렇게 전화를 늦게 받냐" 으..정말 싫어요. 어쩔땐 전화받자마자 혼잣말 하고 계세요..짜증내면서 "얜 왜 이렇게 전활 안받아" 성질 급한거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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