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상하다..

조회수 : 318
작성일 : 2008-10-23 20:08:14
왜 나랑 만나는 여자들은 다 잘난척을 할까..
왜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들까..
난 내가 갖고 있는거 자랑하는 스탈이 아니라서 내가 갖고 있는거 자꾸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가..싶어
오늘은 나도 작정하고 자랑하고 왔다..

나랑 자주 본 여자가 아니라 날 잘 모를텐데도 자꾸 날 가르친다..
내가 무식해보이나..

그치만 겉으로 봐선 내가 더 상황도 좋아보이고 애도 더 정성들여 키우고 애한테만 신경쓰지도 않는 엄마한테도 신경많이 쓰는 여자로 보일텐데..그래서 더 나를 가르치려고 하나??

문제는 매번 만나는 아줌마들마다 다 그렇다는거다..
우리애 좋은점은 쏙 빼고 못하는것만 들춰내며 이걸 가르쳐봐..이렇게 말하는 아줌마..
황당하다..
아줌마!!! 여자애랑 남자애는 다르거든요..그집애 발표할떄 목소리 작다고 울아들은 매일 말하거든요..
하루는 작정하고 우리애 장점을 대놓고 말했다..그랬더니 얼른 자리를 뜨더라는..

물론 만나는 아줌마들보다 내가 어리다..어리니..언니언니하며 물어보는게 아랫사람의 도리??예절??모 이런거라 생각하며 그들의 지식을 높게 쳐줫더니 아주 날 없이봤나보다..

내가  빈틈이 보이는 사람이라 그런걸까..
좋은 얘기니 들어주자..싶다가도 내가 못하는 사람으로 보이나..내 애가 쳐져 보이나..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난 내 애가 완전 만족스럽다. 나 혼자만의 생각은 물론 아니다. 빠르진 않지만 균형이 잡힌 아이인데..

난 그집 아줌마네 아이들의 장점을 봐주는데..왜 그들은 안그럴까..
이러니 마지막이 좋을리가 없다..
혼자 억울하고 속상하고 열받고..
그래서 요즘 못하는 자랑질 하고 다니는데 내 얼굴이 화끈거린다..
아들때문에 안하던 짓 하려니 뒷통수가 근질하고 나 없을때 무슨 소리가 나올까 싶다.

참 이상하다..
결혼전엔 나의 이런 성격이 장점이어서 친구들이랑 관계를 참 잘 맺었는데...결혼하고 애를 키워보니 나의 성격이 외려 내 애를 깎아내리고 나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다..
씁쓸하다..아줌마들의 세계가 잘난척해야만 무시안받는건지..
나대로 살면 원래 안되는거였는지..
혼란스럽다..
어떻게 살아야할런지..그냥  인생은 길다..지금 당장의 내아이의 평판..나의 평판에 신경쓰지 말자..하다가도 사람맘이 그리 안되더라..

어디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배워야하나보다..
30대가 되면 편해질 줄 알았는데..나 자신에 대해선 편해졌는데 주변관계는 더 복잡해졌다..
휴..힘들다

IP : 125.177.xxx.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05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2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3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30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36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11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181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23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23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4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46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25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59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84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48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63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20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38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8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86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1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49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36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60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34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62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3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1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36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8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