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구름이님~

궁금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08-10-23 08:50:51
구름이님이 어떤 글에 이렇게 댓글을 달아놓으셨더라구요.

나는 디츨레이션이 짙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니터리스트들의 정책과 케인지언 정책을 구분없이 마구쓰는 현정부를 보면 80년대 남미에서보던 하이퍼도 전혀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 때 남미의 정책을 주도한 사람들이 마니터리스트들이거던요.


갑자기 마니터리스트랑 케인지언 정책이 궁금해서요..

케인지 학파는 많이 들어봤는데 뭔지는 모르는 아짐입니다.

간단하게라도 설명해주실수 있을까요?
IP : 115.138.xxx.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이
    '08.10.23 9:05 AM (147.47.xxx.131)

    예... 1930년대 공황이후 케인지언이 경제학의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즉 정부의 직접 경제활동(재정지출)확대로 디픞레이션에 대응해야 한다는것이지요. 이러한 주장이 1960-70년 초반까지 소위 고원경기(미국경제이 최고 정점)까지 이어지다가, 73년 제1차 오일쇼크와 79년의 2차오일쇼크를 겪게 되지요. 소위 물라는 올라가고 경기는 둔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오게 되는데, 이시기부터 다시 고전주의(신고전주의라고하죠)가 부활하게 되지요. 즉 정부의 역할을 축소(재정지출감소로 작은정부)하는 것과 당시 신고전주의의 핵심인 프리드먼을 주축으로하는 금융론자(금리와 지불준비율 등 금융정책 중심으로 경기조절)들의 논리가 경제학계의 주류를 끌고가게 되지요. 이들은 신자유주의 또는 시장주의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당시 이들은 미국의 앞뜰인 중남미의 사회주의(네오맑시즘: 종속이론)를 붕괴시키고 시장주의를 전파하기 위해 직접 진출하게 됩니다. 노벨상 수장자인 프리드먼이 칠레의 경제고문을 맡게 되는 것도 이시기인데, 결국 칠레의 경제를 악화시켜놓고 급기야 80년대에서 90년대 중반까지 중남미에 하이퍼인플레이션(살인적인 물가상승과 경기호퇴)를 불러오고 실패를 자인하기에 이르지요.
    대충 이런 스토리입니다.

  • 2. @@
    '08.10.23 9:15 AM (203.229.xxx.213)

    음음 점점 학구적으로 변모해가는 82.. ㅠㅠ
    정권 바뀌고 (강제로) 공부하는게 얼마나 많아졌는지 모릅니다.
    광우병, 프리온, 도축시설 상태, 무역수지, 물대포 속의 화학성분비, 집시법 ...
    이제는 디포트, 디플레, 하이퍼인플레까지 구분하고 분류하고 대비하고
    환율에 환율고시, 엔케리...

  • 3. ..
    '08.10.23 9:30 AM (125.177.xxx.52)

    윗님 심히 공감합니다.
    정치 경제 식품 정말 골고루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면 알 수록 미래가 두렵습니다..
    우리나라 어디까지 가서야 브레이크가 걸릴까요?

  • 4. gondre
    '08.10.23 9:32 AM (220.70.xxx.114)

    국민들이 이렇게 똑똑해 지는데
    정부는 자꾸 멍청한 짓만 하고 있군요.

  • 5. @@
    '08.10.23 9:37 AM (203.229.xxx.213)

    점 두개님.
    브레이크가 이미 파열된거 아닐까유?
    아차, 이렇게 이야기 하면 또 불안감 조성한다고 야단 맞겠네...

  • 6. 다시 구름님께~~
    '08.10.23 9:39 AM (61.36.xxx.3)

    구름님의 댓글을 읽다가 저도 더 궁금해졌는데요 ^^
    그럼,, 쓰신글중에 나온 '마니터리스트'는 뭐죠?
    현 정부가 캐인지언 정책과 마니터리스트들의 정책을 마구 쓴다고 하셨는데
    그 의미는 재정지출로 경기를 부흥하려는 정책과 ?? 의 정책을 구분없이 마꾸 씀으로 인하여
    남미의 하이퍼(살인적인 인플레..로 이해중..) 현상이 여기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거든요

    마니터리스트 의 뜻을 몰라서 문맥이 정확하게 해석이 안되어서요..
    검색해도 잘 안나오고..ㅠㅠ
    혹시 댓글 보시면 설명좀 부탁드릴께요,,

  • 7. 궁금
    '08.10.23 9:40 AM (115.138.xxx.39)

    제가 영어가 짧아서 마니터리스트를 못알아 들었답니다. 암튼 한 30분 헤매고 찾았습니다. ^^

    머니터리즘
    케인스적 총수요관리정책(總需要管理政策)이 점차 재정정책으로 기울어가는 상황 속에서 ‘화폐는 중요하다’ 하여 화폐정책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일련의 경제학자들의 주장.

    구름이님 이거 맞지요?
    저 경제 공부가 완전 잼있어 질려고 합니다. 구름이님, 경제에 대해 제대로된 나의 시선을 갖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사실 요즘 너무도 많은 글이 넘쳐 나고 있는데 기초없이 주워듣다보니 나만의 확신이 없이 정보의 바다에서 부유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우선 신문 정독해서 요약노트를 간간히 만들고 있는데 도움이 될까요? 추천도서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8. Monetarist
    '08.10.23 9:43 AM (213.121.xxx.206)

    Monetarist

  • 9. 앗 감사해요
    '08.10.23 9:49 AM (61.36.xxx.3)

    통화주의학파로군요^^ 프리드만이 나왓는데 왜 그생각을 미처 못햇을까..
    댓글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책에서만 보던 내용와 이렇게 실물경제가 연결되어 말씀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릅니다..
    감사드려요 ^^*

  • 10. 구름이
    '08.10.23 9:49 AM (147.46.xxx.168)

    마니터리스트가 바로 금융론자 입니다. 책은 글쎄요.... 나는 제일 처음 읽은 책이 국내에서 나온 경제사이고, 그다음이 Age of Economist라는 소책자인데... 그다음에는 경제사상사를 원서로...

    국내에 나온책드를 제가 잘 몰라서리...

  • 11. 용어를
    '08.10.23 9:51 AM (213.121.xxx.206)

    이해하고 경제사의 기본을 알고 싶으시면 좀 오래된 책인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경제 이야기,,인가,,
    그책이 괜찮습니다.

  • 12. 궁금
    '08.10.23 9:53 AM (115.138.xxx.39)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05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2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3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28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35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11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181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23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21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4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46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25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59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84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48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63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20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38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7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85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1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49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35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60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33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62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3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0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36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8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