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사] "경찰이 시민을 연행해 용역깡패에 넘겼다"

김민수 조회수 : 304
작성일 : 2008-10-22 21:31:00
출처 : http://www.vop.co.kr/A00000226279.html

기륭전자 철탑 농성 중 경찰에 연행된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경찰이 시민들을 연행해 용역직원이 모여있는 공장안으로 집어넣는 모습을 봤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경찰이 시민을 연행해 용역깡패에 넘겼다"
(해당기사의 동영상)
©민주노동당 온라인뉴스팀 제공

이 위원장은 21일 저녁 금천경찰서로 면회 온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20일 밤에서 21일 새벽 사이 전의경들이 항의시위를 벌이는 시민 너댓명을 연행했고 이들을 용역들이 모여있는 공장 안으로 집어 넣었고 용역회사 직원들이 이들을 집단 폭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자들도 제대로 볼 수 없는 위치였다"면서 "워낙 주변 소리가 커서 위에서 내가 소리를 질러도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용역들이 작정하고 온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연대하러 온 사람들이 밀려나고 용역직원들이 철탑 아래를 장악하고 나서 김소연 분회장에게 '이 XXX아, 너 같은 X는 떨어져 죽는게 낫다'는 등 욕설을 하고 철탑을 마구 흔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욕설을 들은 김소연 분회장이 철탑 아래로 몸을 던지려고 했고 자신이 김 분회장을 붙잡고 겨우 설득해 안정시켰다고 말했다.

경찰 버스가 철탑을 밀어붙이는 상황도 발생했다고 이 위원장이 전했다. 그는 경찰이 진압작전을 벌이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찰버스가 철탑 근처로 왔고 순간 철탑을 "쳤다"고 증언했다. 이 위원장은 "철탑이 뒤로 넘어지는 것 같았다"면서 "김소연 분회장도 나도 깜짝 놀랐었다"고 말했다.

강기갑 대표는 이날 낮 소식을 듣고 저녁 8시 30분 경 금천경찰서로 향했다. 강 대표는 "더러운 행위를 일삼고 있는 저들의 소굴로 들어가고 싶지도 않은 심경"이라며 경찰서에 있는 내내 굳은 표정으로 경찰들과 상대했다. 금천경찰서 수사과장 등이 강 대표에게 상황을 설명하려 했지만 강 대표는 "내가 이 사람들 해명들으려고 온건가"라며 "이상규 위원장 만나러 가자"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강 대표는 이 위원장의 안부를 묻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들은 후 "이 사건은 경찰서가 단독으로 판단해서 진행한 것이 아닐 것"이라며 "적어도 서울시경의 지시는 있어야 할 정도이니 파악해서 대응하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을 면회한 강 대표는 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던 송경동 기륭 대책위원장 등 연행자들을 만났다. 애초 강 대표는 김소연 분회장도 만날 예정이었으나 강 대표가 이동하는 중 김 분회장이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 김 분회장을 면회하지는 못했다.
©민중의소리 기사입력: 2008-10-22 15:20:20
최종편집: 2008-10-22 18:19:44
IP : 211.225.xxx.2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민수
    '08.10.22 9:31 PM (211.225.xxx.229)

    http://www.vop.co.kr/A00000226279.html

  • 2. 에효
    '08.10.22 9:40 PM (122.35.xxx.30)

    강기갑의원님 여전히 열심이시네요. 고생 많으십니다.

  • 3. 구름이
    '08.10.22 9:43 PM (147.47.xxx.131)

    참 세상이 더럽습니다. 정말 입에서 욕밖에 안나옵니다.

  • 4. .
    '08.10.22 10:18 PM (220.122.xxx.155)

    이런 막장은 다신 없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791 교통사고 났을때 보험회사 직원과 어떻게 해야하나요? 3 피해자 2008/10/22 424
242790 봉하오리쌀 당첨 확인법; 2 노총각 2008/10/22 287
242789 하림 닭 2 .. 2008/10/22 671
242788 금도금으로 씌웠는데 1 금도금으로 .. 2008/10/22 605
242787 국내 단체관광 4 천사 2008/10/22 302
242786 복도식아파트에 집앞 담배꽁초 항의해도 되지요? 2 ^^;;; 2008/10/22 434
242785 대통령이 아날로그 금융이 문제라네요. 6 구름이 2008/10/22 740
242784 봉하쌀 입금액 6 봉하쌀 2008/10/22 644
242783 틱인것 같아요...도움좀 주세요 9 .. 2008/10/22 787
242782 멜라닌 조사단~우리 엄마~ 4 재밌어서 펌.. 2008/10/22 563
242781 피아노 개인레슨시 연습 잘 하나요? 3 답답 2008/10/22 623
242780 4개월지난 아기데리고 외출 자주하시나요? 13 아기엄마 2008/10/22 1,198
242779 혼자 보기 아깝네요 ㅋㅋㅋ 11 조중동 2008/10/22 1,231
242778 이명박이 강만수를 못버리는 진짜 이유. 7 .. 2008/10/22 1,434
242777 여러분들은 냄비나 후라이팬을 몇개 가지고 쓰시나요? 12 궁금 2008/10/22 1,119
242776 부탁! 구매대행 싸이트 추천 해주세요 1 구매대행 2008/10/22 231
242775 난곡 5 가을이네 2008/10/22 716
242774 연예인 응원단 지원금 2억원 VS 반크 예산 지원금 3000만원 2 원더 2008/10/22 326
242773 수영..포기할까요? 16 완전몸치 2008/10/22 1,267
242772 할로윈 쿠키 틀 이쁜거 파는곳 아세요? 1 허니 2008/10/22 470
242771 보건소에서 일반인은 안해주나요? 16 독감예방접종.. 2008/10/22 1,114
242770 여행다니면서 식사때는 어떻게 맞추세요? 9 ... 2008/10/22 890
242769 타인의 시선을 많이 받는 편인가요? 5 타인의 시선.. 2008/10/22 868
242768 간만에 비가~~ 3 영심이 2008/10/22 238
242767 복비를 사기치는 부동산 아저씨 어쩌죠? 10 이지은 2008/10/22 1,107
242766 지방공무원은 평생 한 지역에서만 근무해야 하나요? 4 공무원 2008/10/22 449
242765 광주 광역시에 괜찮은 심리 상담소 조언 부탁드립니다 3 .. 2008/10/22 225
242764 달지 않은 코코아 추천해 주세요. 10 코코아 2008/10/22 1,485
242763 옷만드는거 배우고 싶어요. 재봉틀이 썩고 있어요 7 재봉틀 2008/10/22 600
242762 초등6학년아들 배고프면 더 짜증내는거요. 15 큰아들 2008/10/22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