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돌인데 20개월에 동생 봤어요.
지금은 동생이 19개월...
너무너무 샘이 많고 동생을 툭하면 밀치곤 해요..
오늘은 어린이집에 제가 데려다 줬는데(버스타고 다님) 마침 아이들 태운 버스가 도착해서 아이들이 현관에서
함께 인사하려고 서있어서 제 아이도 함께 서게 했죠.
선생님이 시키는 매일인사가 있는데 예쁜 손 하니 아이들이 배꼽에 손 모으더군요..
그때부터 아이가 그냥 서있기만 할뿐.. 제가 인사하자고 하니 칭얼대면서 하지도 않고... 계속 꽁알꽁알.. 뭐라고 하는지 모를 소리를 하더군요..
집에서도 그닥 율동같은 건 별로 따라하지 않아요. 쑥스러운지..
그리고 따라한다 해도 제멋대로 엉터리로 대충대충 얼버무리곤 딴짓하구요..
제가 따라하게 하려고 신나게 하면 딴소리 하면서 그 상황을 넘기려 하는 것 같아요..
하지 말라고 때리기도 하구요..
섬세하지 못해서 안따라하는건지.. 따라하기가 어려운건지 모르겠네요..
혹시 인지발달이 늦으면 율동따라하기가 어려운걸까요?
담임선생님한테서는 제아이가 태권도나 요가 등의 특활시간에 따라하지 않고 앉아있기만 한다네요..
얼마나 속상한지..
헌데 오늘 데려다주는 바람에 그 소극적인 아이의 태도를 보니 맘이 무겁고 도통 일이 손에 잡히질 않고 걱정만 돼요.
저러다 말건지..
선생님께 미움이나 받는건 아닌지..
그리고 어린이집 등원이나 하원때 선생님이나 친구들 만나면 첨 보는 것처럼 조용~
일단 어린이집에 들어가면 아주 잘 논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도 까불까불.. 과격하리만큼 활달하게 놀거든요.. 얌전하고 조용하고 이런 아이가 전혀 아니거든요.
길에서 어른 보면 큰소리로 인사도 잘하구요..
어찌해야 툭하면 빼기나 하는 제 아이의 성격을 고칠수 있을까요?
날도 우울한데 심히 걱정되네요..ㅠㅠ
혹시 제가 너무 야단을 쳐서 그런가싶어요..
수백번을 말해도 안듣는 밀치지 마라, 때리지 마라,, 소리 달고 살았거든요. 한동안.
야단도 많이 쳤고, 너무 화가 나면 소리도 질렀어요..
아이한테 안좋을거 알면서도 너무 힘들고 속상하고 화가 나서 정말 견딜 수가 없었던 적이 몇번 있었는데..
정말 정신과치료라도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죠..
머리하고 맘하고 따로 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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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든 빼는 아이(세돌)땜에 속상해요.. ㅠㅠ
육아 조회수 : 279
작성일 : 2008-10-22 11:11:51
IP : 121.152.xxx.1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imi
'08.10.22 1:45 PM (116.122.xxx.141)문화센터같은곳 또래들이 많은곳에 일주일에 한번씩이라고 데리고 다니세요...동네 놀이터나 실내놀이터등도 또래애들 있는곳으로 가끔 데려가서 놀게하고요...무조건 시키고 같이 어울리게 하는수밖에 없어요...
2. 칭찬..
'08.10.23 3:10 AM (221.138.xxx.225)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철지난 유행어 같지만..
자꾸 칭찬해주세요. 집에서 같이 율동하는 시간을 좀 만들어서
좀 오버해서 잘한다 예쁘다 최고다 칭찬해주시고,
아빠가 계실때 아이가 듣는데서 oo가 율동을 정말 잘한다고
얘기해주세요. 아이에게는 oo가 춤추는걸 보면 엄마가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씀해주시고요. 칭찬받는 재미에 자신감이 붙으면
율동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태권도랑 요가 배운거 좀 보여줘,
엄마한테도 좀 가르쳐줘..이런 적극적인 부추김도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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