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재밌다는 드라마를 봐도 재미없고..
세상사 다 왜이렇게 재미없는지 모르겠다
누굴 만나도 다 그렇고 베이킹이다 살림이다 다 열심히 해봐도
항상 맘이 허전하다
그렇타고 가을 타는것도 나이 탓도 아닌것 같고 우울증이라기엔 너무 멀쩡하고
겉은 웃고 잘지내는데 세상사가 다 왜이렇게 재미없는지 모르겠다 이런지가 꽤 오래이다..
뭘 배워도 , 다 아는스토리같고.. 별로 하고싶은것도 없고
사람을 봐도 사람에게 별 기대도 안하게 되고
다 시큰둥 무슨 80대 노인네 같기도 하고 차라리 종교인이 될걸그랬나 싶기도 하고..
세상사람들이 즐거워하는것에 도무지 끌리질않으니...
남은 삶이 아직 많은데 너무 지루하다
그렇타고 인위적으로 누구처럼 죽고싶거나 그런 생각은 전혀 안든다
분명 2,30대에는 나도 가슴에 타는 열정이 있고 누굴 만나면 행복감과 희열이 있었는데
드르륵 여행가방 끌면서 비행기 타면 새로움에 대한 즐거움도 있고..
언제부터인가 그 모든게 다 그렇고 그렇게 되어 버렸다..
가족들을 봐도 예전같은 끈끈함이 느껴지지않고
나자신도 그런거 같고 뭐든 그냥한다
좋치도 나쁘지도 않게 ..그냥먹고 자고 일상생활하고..
근데 도무지 너무도 재미가 없어 ,,
앞으로 이긴세월 뭘로 살아가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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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재미없는 인생..
마음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08-10-07 15:50:11
IP : 211.202.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0.7 3:56 PM (125.185.xxx.65)동감입니다..
정말 재미없죠. 그렇다고 슬프지도 않고, 즐겁지는 더더욱 않고..
나이가 들어서인지..2. 그래요
'08.10.7 4:18 PM (125.187.xxx.90)저도 공감..
하지만, 힘들고 슬픈일이 생겼을때에는 지루할 만큼 재미가 없다고 느낀 내 일상들이
얼마나 평온하고 행복한것이었는지 깨닫게 되더라구요.
물론, 그 깨달음이 그리 오래가지 않아서 문제죠^^3. 세월이...
'08.10.7 5:17 PM (121.155.xxx.238)잔손가는 아이들도 크고 남편은 바쁘고 나름의 취미나 관심사가 있다면 재미가 좀 있을지도
몰라요
저는 사정상 멀 배우기도 집에서 나가기도 힘든 상황 고작 저녁거리 사러 시장이나 마트가는
것이 전부이고 늘 집에서 생활하다보니 무기력에 빠져 걍 하루하루를 때우고 있답니다.4. ..
'08.10.7 8:00 PM (220.121.xxx.244)저두 그렇네요
전 윗님말씀 더하기 외롭고.... 공허함이 밀려와 마음이 항상 쓸쓸 합니다5. 가로수
'08.10.7 10:28 PM (221.148.xxx.159)살면서 점점 더 기쁜 일이 줄어가는 것 같아요, 이제 누구때문에 기뻐지는게 아니라 스스로 나때문에기뻐져야 함을 느끼는데 아직도 기쁨의 원천이 자식이예요 언제나 여기서 벗어날런지..
6. 예나
'08.10.7 11:00 PM (121.176.xxx.25)전 아직 삼십대 중반이라 그런지 좀 사는 재미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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