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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싫은데 싫어하면 안 되겠죠?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악을 쓰며 깔깔대고 웃는 모습을 꼭 보게 됩니다.
어쩌면 그렇게 악을 써 가며 큰 소리로 떠나갈 듯이 웃는지,
듣는 저는 웃는 건지 싸우는 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
끈적한 눈빛들을 교환하는 모습도 보이고 자연스런 터치를 가장한 느끼한 스킨쉽도 보이죠.
그런 사람들을 보면 나는 저렇게 추하게 나이 먹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제가 너무 편협한 시각으로 그들을 바라 보는 거겠죠?
괜한 색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는 게 아닌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어요.
인생사, 다 그런건가요?
가을 바람에 부대끼는 낙엽처럼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인격으로 살아가도 즐겁기만 하면 장땡인게 인생인가요?
에휴......
그런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다 명박이 찍었을 거라는 생각까지 요즘은 드네요.
제가 너무 비뚤어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 보는 것이라면 지적을 해 주세요.
아닌 것은 고쳐야지요.
1. 저런 사람들이
'08.10.6 5:08 PM (119.64.xxx.39)없어져야지만, 정치가 깨끗해진다고, 사회가 정화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나들이가서 술마시고, 고성방가하는 사람들이 흑백티비시절보다 많이 줄어들긴했어요.
대신 그자리를
원나잇으로 눈맞는 남녀들이 채웠다는게 슬프지만.............2. 궁금해요
'08.10.6 5:10 PM (116.122.xxx.172)전 나이먹은사람들 남녀모임 (특히 별로 특별한 취미나 모임의 성격도없는...그냥 동네모임이나 헬스장모임이나...) 진짜 싫어요...직장이나 취미로인한 부부동반모임정도는 괜찮지만.....그냥 그야말로 오로지 먹고 노는 동네모임정도나 말하자면 참 없어보이는 모임등에 참여하는 나이먹은 남녀들 진짜 보기싫어요....나이먹은 남자들 모여서 시끄럽고 추하게 술먹는것도 보기싫지만 남녀함꼐 있는건 더 보기싫어요
3. ㅎㅎ
'08.10.6 5:10 PM (221.149.xxx.232)'그런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다 명박이 찍었을 거라는 생각까지 요즘은 드네요.'
편협한게 아니라...끼워맞추시려는듯..
추하게 나이 먹든 안추하게 나이 먹든..남들의 인생도 소중하답니다.
겉보기 멀쩡한게 안추한게 아니더군요.
그렇게 드러나 있으면 비켜가기나 하지요.4. ...
'08.10.6 5:12 PM (203.142.xxx.240)'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은
모든 것이 내가 싫어하는 것으로 가득찼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네요.
편협하신 것이 아니라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부부동반 모임일지, 바람 피는 모임일지 어찌 아나요.
내가 모르는 남의 인생을 판단하고 평가 하지 마세요.5. 편협한시각
'08.10.6 5:13 PM (211.51.xxx.102)그런가요? 지적 감사합니다.
싫은 것은 다 명박이한테 끼워 맞추는 습관이 생겼어요.
이게 다 명박이 때문이야, 이런 마음이요. ㅎㅎㅎ6. 전
'08.10.6 5:18 PM (117.20.xxx.41)정말 심한 것도 봤어요.
임신했을때 신랑이랑 오징어회가 너무 먹고 싶어서
늦은 저녁에 오징어횟집에 방문해서 둘이 오손도손
잘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60대로 보이는 아저씨 둘이랑 50대로 보이는
아줌마 둘이 들어오더니..
말 그대로 음탕한 대화를.....
부부는 아니었겠죠? ^^;
아저씨 한 분은 술이 너무 되셔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허리 튕기는..-_-;; 흉내까지 내시더이다.
오징어 빨판으로 때려주고 싶었어요.....
분명한건..사실 그런 사람들중에 불륜이 많다는거죠...
솔직히 길에서 저런 사람들 보면 토나옵니다......7. ..
'08.10.6 5:20 PM (58.120.xxx.245)저도 어제 산에 갔는데 그런 아줌마 아저씨들 많더라구요
저 보기에 좋지는 않았지만
개개인으로보자면 나름 열심히 사신 분들도 계실테고
음흉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물흐리는사람도 있겟지만
그분들 전체를 어떤 그룹으로 몰아버리는면 안되죠
나이먹어가면 사람이 변한데요
어려서는 저어른들 왜저럴까 싶은데 그나이되면 신기하게 그런게 재밋다네요
음흉한 터치 이런거 빼구요8. ^^
'08.10.6 5:28 PM (211.243.xxx.194)저도 싫어요. 엄청엄청...하지만 속으로만.
우린 곱게 늙자고요~~9. 전 편협해요
'08.10.6 5:29 PM (211.192.xxx.23)저 나이되면 정상적인 부부도 웃고 떠들고 술먹으면 추하던데요,,.
골프장이나 고기집가서 유달리 다정하게 굴면 부부아니시지요?? 하는 소리 하잖아요,,
결국 부부란 점 잖게 데면데면하란 말인가 보다 합니다..
어쨌든 끈적거리는건 젊으나 늙으나 별로 보기 안좋아요,,
자기집 안방에서나 끈적거릴일이지 중인환시리에 뭐하자는 짓거리인지..10. 휴
'08.10.6 5:30 PM (122.17.xxx.154)전요, 우리나라 참 좋은 곳 많은데 아줌마 아저씨들 음악 틀고 춤추고하는 통에 너무 싫어요.
울릉도 갔을때도 참 좋았는데 음악틀고 노래하고 춤추고 아주 환장하겠더만요.
산에가도 그렇고 섬에 가도 그렇고...휴11. 웃음소리
'08.10.6 5:33 PM (210.98.xxx.135)사람들은 왜 나이가 들면 웃음소리가 경쾌하지가 않고 느끼한듯 한지 몰라요.
거의 오십대 넘어가면서 절정을 이루는, 하여간 끈적끈적한 느낌의 그 특유의 웃음소리 있잖아요.ㅎㅎ
저도 마흠 넘었는데 안그렇도록 웃어야지 다짐하면서 사는데 잘될른지 몰라요.12. 산악회싫어
'08.10.6 5:34 PM (59.10.xxx.219)울 동네는 북한산 줄기가 있는 곳인데요..
제가 예전에는 시내쪽으로만 다니다가 회사에서 사업소를 옮기는 바람에
시내 반대편으로 다니게 되었다가 깜짝 놀랄만한걸 봤는데 글쎄 반대쪽에는 모텔들이 즐비하더군요..
첨에 이게 왜 울동네에 있나 궁금했었는데 알고 봤더니 모텔들중에 북한산에 갔던
불륜커플들이 대낮에 자주 이용하다보니 모텔이 하나둘 생긴거라고 하더군요..
예전엔 관심없이 봐서 그런지 들어가는 사람을 본적이 없는데 요즘은 실제로
등산복입구서 들어가는 그것도 남자2~3명이 앞에서 들어가고 여자들이 따라들어가는 모습도
여러차례 봤네요..
전 그래서 산악동회회는 무조건 색안경끼고 보는 못된버릇이 생겼어요..13. 음
'08.10.6 5:38 PM (121.129.xxx.218)힘들게 일만 하시던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정말 오랜만에 시간 내서 놀러가면 그야말로 온 힘을 다해 에너지를 뿜어내며 노는 것이다..
라고 이해합시다
젊은 사람들 술집이나 야유회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노래하는 등 혈기를 뿜어내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14. ..
'08.10.6 5:40 PM (121.129.xxx.49)에그 전 그런 중년 커플이 산기슭에서 반쯤 벗고 있는 것도 봤어요. 여자도 상반신 노출에 아저씨는 팬티바람이었나 그랬는데 돗자리 깔고 않아서 아무렇지도 않게 놀던데요. 우리가 민망해서 시선을 비켰다는...
15. 네..
'08.10.6 5:49 PM (222.107.xxx.36)편협한 시각이죠
곱게 보이지는 않지만 굳이 나쁘게 보지 말자구요
그 나이가 되면 웃는것만 싫은가요
우는 것도 별롭니다
나이들면 다 그렇게 되는거겠죠16. 왜요
'08.10.6 5:57 PM (122.36.xxx.221)싫은건 싫은거죠.
열심히 노는거야 나쁠게 있습니까.
그러나, 주변 사람 아랑곳 없이 엄청난 소음을 내는 것만도 민폐인데,
뻔히 보이는 남남의 유부들이 스킨쉽에 음담패설을 즐기며
혼외 사교의 장을 펼치는게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지요.
저희 사무실 근처에 모텔촌이 있는데 젊은 커플보다 중년남녀가 훨씬 많답니다.17. 음
'08.10.6 5:59 PM (125.178.xxx.31)젊은 애덜도
산속에서 스킨십하려면
좀 깊숙이 들어가서 하던지 숙박업소를 이용하던지..
벗꽃 흩날리는 멋진 날에
정말 좋은 예술의 전당 뒤 우면산 아래에서
야리꼬리한 행동을....
갸네들에게 헛기침해도 반응이 없으니
돌 던질뻔 했네요.
지들이 당황해야지
왜 내가 당황해야 하는지18. 살다보면
'08.10.6 6:06 PM (211.36.xxx.102)50넘어까지 열심히 얌전하게 살다보니 갱년기기 됐을때 우울증이 오면 가장 쉽게 병고치는 방법이 되겠다 싶긴 해요... 우울증엔 야외 나가서 햇빛 많이 받고 큰소리로 웃으라 잖아요...
그분들은 상담치료나 정신과 치료보다 손쉽게 삶의 스트레스와 심리적 치료를 하고 계신줄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남에게 큰 피해를 주는것 같진 않으니 너그너운 마음으로 생각하시고 피해가세요..
나이 먹으니 젊었을때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던것들을 내가 하고 있을때도 있어요...
그래서 장담하지 말라고 어른들이 그러셨나 싶어요..19. ..
'08.10.6 6:09 PM (61.78.xxx.18)나이가 드셔서 웃음소리가 그리 맑지 못하니 그렇겠죠... 전 너무 시끄럽거나 남사스러울 정도 아님 그냥 이해할려고 합니다.. 젊은 애들은 부모 돈 받아 술집이며 나이트며 온갖 놀기 좋은 곳이 많으니 드러내놓고 그런모습이 안보일뿐이지요... 젊은 애들 술집가보면 더 하죠.. 축제에만 가도 별짓 다 보이잖아요.. 나이드신분들 놀때도 잘 없고..
어린 아기들 웃음은 아무리 웃어도 이쁜것처럼 나이드신분들은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그저 나이먹는 서러움이죠.. 마음처럼 안되는 게 나이 먹고 변하는 세월아닐까요.. 전 36살인데... 저도 목소리도 변하는 것 같아요20. ...
'08.10.6 6:52 PM (58.126.xxx.166)멋지게 나이먹고 싶지않은 이가 있을까요? 젊은이들은 우르르 몰려다녀도 그 자체로
이쁜데 늙은이들은 혼자서도 보기싫고 몰려다녀도 보기싫고.. 서럽네요
어느세대든 다양한 인생들이 있지요.. 그런분들의 고단한 삶.. 먹고 살기 바빠 제대로 된
취미 하나 없는 삶..이해해 드리세요 그나저나 고령화사회로 치닫고 있는 우리사회.. 어디서든
나이든 분이 너무 많아요21. .
'08.10.6 9:53 PM (121.116.xxx.252)편견과 선입견이 심하시군요.
저도 님과 마찬가지로 그런 모습들 무척 싫어해요.
가능하면 우아하고 지적으로 늙고싶습니다.
그러나,
과연 누가 누구의 인생을 마음대로 판단 할 수 있겠습니까?
내눈에는 천박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그 누군가라도,
과거의 그가 어떠했는지, 어떤 인생을 살았기에 지금 저런
모습으로 웃고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거에요.
어떤 인생이라도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무례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원글님, 조금 더 겸손해지시기 바랍니다.22. 음
'08.10.6 11:05 PM (71.248.xxx.46)누구던 먹기 싫어도 나이 먹고 늙습니다.
나이 든 사람들의 모임이던 친교던,
편협된 시각으로 보는 원글님이 이상합니다.
늘던 젊던 개개인의 인생은 소중하고 대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은 안 늙고 언제나 청춘인줄 아시나?...23. 흠
'08.10.7 12:00 PM (210.180.xxx.126)젊을때 제 생각이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근데요, 사람살이 별거 없어요.
그런 모습들이 싫은건 분명한데 나라고 뭐 완벽할까요?
몇년전 책 제목은 잊었지만, 감옥에서 쓴 책이었는데 이름없는 들 풀 들 그림이랑 , 시시한 풀 얘기들에 관한것이었죠.
그 분도 감옥 가기전에 성격 칼칼하고 틀린것 못보던 분이셨는데 어느 날 조그마한 풀 한포기도 이렇게 소중할 수 있다는걸 알고는 자기 마음속에 있던- 남들을 비판하고 재단하던- 그 마음이 교만할
<만>이더랍니다.
그 뒤로 제 마음속에 그 비슷한 생각이 들때마다 '아- 지금 내가 생각하는건 교만이야 '라고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24. ㅎㅎ
'08.10.7 12:13 PM (58.229.xxx.27)그중에 명박 찍은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지요.^^
어떤 사람의 부정적인 단면을 보고 그 사람 자체를 평가절하해버리는 것,
어떤 사람의 긍정적인 단면을 보고 그 사람에 대한 환상을 갖는거랑 비슷하죠. 뭐~~
저 아는 사람중에
저보다 열 살이나 어리지만
딱 부러지고 진취적이고 그런 애가 있는데요.
작년대선때 2mb찍었었다네요.
(물론 지금 후회를 하고 있긴 하더군요.^^)25. 낮에
'08.10.7 12:16 PM (221.157.xxx.147)지하철을 타면 경로석에 앉지않고 일반 좌석에 앉아계신 노인들을 볼 때가 간혹 있어요
노인 양옆으로는 아무도 앉지 않더군요
남편에게 얘기했어요
우리는 노인이 되면 꼭 경로석에 앉자고요
젊은 사람들은 노인 옆에 앉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아요
벌써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
예전에는 전국노래자랑 같은 프로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중년의 아주머니나 할아버지를
보면 왜 저러시나 했는데 이젠 웃으면서 보는 여유가 생겼어요
참으로 잘 늙고 싶은데 문득 저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26. 흠님...
'08.10.7 12:20 PM (118.36.xxx.94)황대권의 '야생초 편지' 말씀이시죠?
저희집 책꽂이에 있네요.예전에 읽다말았는데 꺼내봐야겠어요.27. 공감.
'08.10.7 12:54 PM (211.211.xxx.206)재미도 없는 얘기에 오버해가며 큰 소리로 웃고 분위기 몰아가는거
저도 적응 안되요~ 특히 시댁갔을때.
아이 한둘낳고 억세게 살다보면 넉살도 좋아진다지만.
여전히 적응 안되는 분위기가... 살다보면. 여러 종류의 사람들과 부딪히다보면.
있게 마련인데 그럴때 눈치껏 빠져나오는 내공이 필요한거 같아요~
젊었을때부터 노력해야하나봐요..... 정도를 걷는 일.28. 아무리
'08.10.7 1:17 PM (124.0.xxx.202)못생긴 아기더라도 아기는 다 예쁘고, 아무리 절세가인이라도 늙으면 아름답지 않지요. 누구나 젊었을적에는 자기 늙는줄은 모르죠. 원글님이 보신 그런 장면들 아름답게 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우린 언젠가 다 그렇게 늙게 되겠지요. 그래서 마음만은 청춘이라 하겠지요. 마음은 청춘인데 늙어가는 자기모습 거울로 볼때마다 인생의 허무함도 느낄테고요. 그래서 그런가보다라고 이해할수도 있겠지요.
늙으면 알게되요. 젊음만큼 부러운게 없거든요. 돈으로도 못사고요.호르몬도 남녀가 뒤바뀌고.
그래도 이해 안되시면 50정도 나이를 먹어보시면 이해하실거예요. 보통 평범하신 분이라면... 그리고 다른 사람들 볼때 보는 사람 부터도 불륜으로 보지 맙시다. 불륜 불륜하니 정말 부부인 사람도 많은데 죄다 불륜으로 치부하는 것도 씁쓸합니다.29. 원글님은
'08.10.7 2:41 PM (125.178.xxx.15)그들이 하는 행위의 불쾌함을 나타낸건데....
제대로 꼭 집어 말씀해 주셨네요
보기에 안좋고 민망해요....저도 쬐금만 있으면 50이지만 그런 모습보면 이질감을
많이 느껴요 그리고 모임의 뒤풀이로 노래방가는 문화도 저는 불쾌해요
왠지 천박해 보이더군요
우리 모두 고상하게 늙읍시다30. 저도,
'08.10.7 2:50 PM (121.166.xxx.76)원글님 같은 생각, 자주 했답니다. ^^*
덕분에 좋은 댓글들 읽고, 마음이 좀 더 편안하고 너그러워 집니다.31. !!
'08.10.7 3:08 PM (210.205.xxx.223)천박하나 고상하나 한 끝 차이! 그보단 너그러운 사람이 됩시다...
어찌 보면 불쌍한 게 인생살이 아닌가요? 배우나 못배우나 있으나 없으나...다 어울리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세상을....32. 저두
'08.10.7 3:17 PM (118.46.xxx.43)나이가 들어가니 웃음소리가 아주 커지더군요.. 전원주 웃음 소리마냥.. 근데 그렇게 웃고 나면 맘이 즐거워져요..
즐기는 것도 서로 각자의 취향이니 이해해주세요...33. 나도 50대
'08.10.7 3:41 PM (210.90.xxx.2)아이들 키우고 세파에 시달리면서 성대가 늙어 목소리 탁해지고 커집니다.
귀도 어두워지니 목소리는 점점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예외 없어요.)
그리고, 세상의 볼 것, 못볼 것 다 보고, 매연에 시달리면 눈빛도 맑은 빛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산 중에 들어가 수도승처럼 살기 전에는 인간은 누구나 비슷한 경로로 나이들어갑니다.
제가 가는 휘트니스 클럽에는 동네의 특성상 연세 많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이 느릿느릿 운동하시는 걸 보면서
젊은 사람이 많이 들어와서 클럽 전체 분위기가 좀 더 활기차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그런 생각을 하는 저 역시 젊은이들이 보면 절대 젊지 않은 나이거든요. ㅎㅎ
누구나 예외없이 나이들어 가는 세상을 제가 오만한, 아니, 편협한 눈으로 보고 있는 걸 깨달았어요.
!! 님 말씀처럼, 세상에 다 같은 모습의 인간이 살 수는 없잖아요.
서로 이해하고 보듬고 다름을 인정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저도 싫은 건 절대 못보고 못참는 한 까칠하는 성미였는데,
나이들면서 변해가는 자신을 보면서 역시 예외가 되기는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디다.
원글님,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보고싶어하는 것을 보게 된다고들 하지요.
아름답고 닮고 싶은 것을 더 많이 생각해 보세요.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삶의 모습이 있다는 걸 인정하시고 이해해보세요.
천박함과 고상함, 우아함의 차이, 그리 크지않습니다.34. 50대
'08.10.7 4:12 PM (125.132.xxx.25)그저 늙으면 죽어야 된다...
무엇을 하든 늙어서 하는건 다 보기가 싫다 ㅠㅠㅠ35. ㅜㅜ
'08.10.7 4:19 PM (124.216.xxx.247)저희집 상가건물인데 노래방,식당,주점,피씨방이 골고루...
동네 다른 집들도 좀 그런 분위기구요...
밤늦게 남편하고 집밖에 쳐다보고 있음 가관입니다.
전에 노래방에서 아줌마(도우미)하고 아저씨(할아버지쯤?)가 나오더니
바로 길건너 모텔로 직행하더군요 ㅡ,.ㅡ 남편하고 보다가 충격. 띠리링~~
밤늦게 술취한 노인들이 회관에서 나와 길에서 서로 보듬고 있는거 보면...제발..집에 들어가세요!!36. ㅁㅊ
'08.10.7 4:56 PM (211.114.xxx.241)나이든 사람 입장에서 젊은 이들의 꼴 불견은 없는줄 아세요?
나열하면 더 많으리라 생각해요.
세상은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제각기 자기멋을 즐기며 사는거 아닐까요?
사람은 나이에따라 직업에따라 지식정도에따라 노는방법도 즐기는방법도 각각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시골 친정어머니가 75세인데 마을할머니들이 모여앉아 10원짜리 고스돕을 치면서 시간을 보내더라구요. 나름대로 노는방법이 다를뿐 그것을 자기수준에 맞춰서 비난하는 젊은이는 교양이 없는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이런글 쓸때 자기자신이 나이먹었을때를 생각해보고 그렇게 할일이 없으면 교양쌓는 책이나 읽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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