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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하루에 소주 2병을 계속마시니 어디병이날까..

30세후반아줌 조회수 : 5,070
작성일 : 2008-10-06 11:14:21
제목에다 쓰다시피 날마다 소주 2병을 먹습니다.하루종일 먹는게 아니라 저녁에 취미생활겸 그렇게 소주2병을 마실려면 3시간정도(tv를 봐 가면서 얘기 해가며..어떤때는 혼자서.). 걸리고 안주는 꼭 맘에드는 안주로..그렇게 된지도 10년도 넘은것 같네요.첨엔 맥주로 마시다가 소주로 바꿨답니다.
어디 무슨병에 걸리지나 않을까 하고 걱정도 되고 거의 날마다 이렇게..왜 이렇게 술을 마시냐면 다 그런 이유기 있답니다. 대부분 남의 탓이지만.제가.점점 더 지쳐갑니다. 이젠 술 마시는거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진 않지만..안주만 챙겨줄뿐..아이들도 있는데 가장이 쓰러지면 안되지 않습니다.혹 경험담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어떻게 할까요..
IP : 121.184.xxx.19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콜중독
    '08.10.6 11:16 AM (121.150.xxx.86)

    그거 알콜중독입니다.아직 술주정은 안하시나 보네요.
    주위에 그런 분 2분 계십니다.한분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집에선 그러면서 주정도 하는데 직장은 그래도 멀쩡히 다니셨습니다.

    한분은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행패부리고 그러더군요.
    나중엔 폭력 성향으로..

    끊으셔야하는데..가랑비에 옷 젖는다고..자꾸 심해집니다.

  • 2. 10년이면
    '08.10.6 11:16 AM (58.120.xxx.245)

    알콜중독이죠
    술은 남편분 의지로 마시는게 아니라 이미 중독이되서 안마시면 몸이 못견뎌낼 지경이실거구요
    일단은 혈액검사 간검사해보시면 뭔가 이상있는지 알아내실테고
    그담에 알콜중독 치료하는정신과 상담 받아야 하실것 같은데
    남편분이 절대 인정 안하실것 같아요

  • 3. .
    '08.10.6 11:18 AM (119.70.xxx.35)

    알콜로 인한 몸의 손상은..

    젤로 큰게 뇌세포의 파괴 겠죠..
    그리고 간..

  • 4. 30세후반아줌
    '08.10.6 11:22 AM (121.184.xxx.193)

    병원엘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감기 걸려도 않갈려고 하고 어쩌다 많이 아프면 정형외과정도..병원에 데리고 갈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여.

  • 5. 울세탁
    '08.10.6 11:24 AM (211.170.xxx.98)

    정신과 가셔야 합니다. 알콜 중독이에요.
    종합병원으로 데려가세요. 종합검진 받으로 간다고 하면서.

  • 6. 그거
    '08.10.6 11:25 AM (124.49.xxx.242)

    알콜중독입니다...
    저희 아빠가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드시다가... 갑자기 치매가 오셨는데
    병원에서 알콜성 치매라고 진단 받았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가보세요...

  • 7. 허걱
    '08.10.6 11:31 AM (61.99.xxx.139)

    소주 두잔도 아니고 두병이요??
    한달에 한두번 폭음보다, 매일 마시는게 간에 무리가 더 간다던데...
    아무리 주량이 세도 그렇지, 소주 두병을 매일 먹는다면, 알콜중독이네요

  • 8. ...
    '08.10.6 11:35 AM (125.187.xxx.238)

    간경화, 간암의 위험도 있습니다. 어여 가보세요.

  • 9. 30세후반아줌
    '08.10.6 11:43 AM (121.184.xxx.193)

    간경화 .간암 맨날 얘기히봐야 들은척도 안합니다.정상적으로 생활은 잘하고 저녁만 되면 술마시기가 취미입니다.걱정되서 한번 병원에 가서 진찰한번 받아 보자고 해도 영 시큰둥입니다.

  • 10. 저희
    '08.10.6 11:44 AM (124.5.xxx.97)

    저희 친정 아버지가 딱 그러셨어요..

    어머니도 지치셔서.. 싸우다가 그려러니 하다가..

    결국 3번 쓰러지시고.. 병원비로 그나마 있던 재산 다 날리고.. 지금 요양병원에 누워계십니다...

    처음에 아빠 쓰러지셨을땐. 정말 내가 집안을 발칵 뒤집어서라도 술 드시는거 막았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 정말 많이 했어요..

    이모부도 하루에 매일 소주 한병씩 드시다가 50 되어서 뇌경색으로 바로 돌아가시고.

    시아버님 매일 소주, 맥주 , 막걸리 한 병씩 랜덤으로 드셨는데.. 작년에 뇌종양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나마 몸이 아픈건 괜찮은데, 머리가 잘못되면 정말 방법이 없어요...

    다 들 돌아가신 분들이야 본인들이 자처한 거지만..

    엄마 뵙고 있으면 너무 불쌍해요,,,


    아빠 한번씩 쓰러지실 때 마다 놀라셔서 지금은 신경이 극도로 쇠약하시고..

    병원비 걱정에.. 성격도 좀 변하시더라구요..

    저한테, 오빠한테 자꾸 섭섭해 하시고.. 힘드신데 의지할 데가 없으시니까요..

    제가 이렇게 길게 쓰는 이유도 님이 걱정되서 입니다.

    보험.... 꼭 들어놓으세요...

    더이상 원글님 남편분이 변하실것 같지는 않아요...

  • 11. 걱정~
    '08.10.6 11:46 AM (222.113.xxx.45)

    울 친정아버지가 지금 6대 초반인데 완전 기력쇠약하셔서 입원중이십니다.
    울 엄마도 저도 형제들도 저러다 잘못되실까 걱정입니다.
    술마시지 마시라고 말해도 완전 고집불통....
    술마시고 나서 주사에....
    울 엄마 완전 고생하시고 지금 병수발 드시느라 엄마가 더 걱정될 지경입니다.

    알콜중독임엔 틀림없구요.
    특히 본인이 인정안하는바 병원에 데리고 가는게 정말 힘들답니다.
    30대 후반이시라는데 걱정입니다.
    잘 해결되었음 좋겠는데 본인이 인정하고 맘먹지 않은 담에야 특별한 해결책이 없는것 같아
    더 답답하네요.
    남의 일같지않아서 도움도 못드리면서 몇자 적고 가네요...

  • 12. 30세후반아줌
    '08.10.6 11:47 AM (121.184.xxx.193)

    위의 님글을 읽으니 눈이 다 시어 오네요.제가 어쩌지를 못하네요.

  • 13. 달라지지 않는 남편
    '08.10.6 11:51 AM (210.103.xxx.39)

    참 공감갑니다. 비슷한 경우네요.

    본인이 직장일 지장 없고 건강검진해도 정상으로 나오니 술 마시는 것에 대해 달라지지 않아요.

    아이들 자면 12쯤 1병 비우고 2시전에 잠듭니다.

    취미생활이라는 말이 참... 그렇네요.

    아이들이 술 왜 마시냐고 물으니 더 행복해질려고 마신다고 떳떳이 얘기합니다.

    오늘은 <알콜성 치매> 얘기 한번 해볼랍니다. 나중에 늙어 아이들 고생시키지 말라고...

  • 14. 덧붙여
    '08.10.6 11:53 AM (210.103.xxx.39)

    보험 하나 더 들어야 할까봐요. ㅜㅜㅜ

  • 15. 30세후반아줌
    '08.10.6 11:56 AM (121.184.xxx.193)

    위위 어느님의 보험하나 더 들어놓으라는 조언에 왠지 마음이 씁쓸하네요..절 위한 조언이겠지만..

  • 16. ,,
    '08.10.6 12:47 PM (61.103.xxx.105)

    우리도 그럽니다..꼭 식사때마다 소주를 마시지요..그래도 위 안아프다는 말 않하는것이 이상합니다
    아무리 잔소리 해봤다 안듣습니다...

  • 17.
    '08.10.6 1:08 PM (121.169.xxx.120)

    보험 더 들어놓으시라는 거 아주 현실적이고 필요한 조언입니다.
    병원비 장난 아닙니다.
    남편 분 앞으로 진단 받으면 몇 천 나오는 생명보험 암보험 종류별로 하나씩
    거기에 치료비 보험은 하나 꼭 들어두세요. 요즘은 운전자 보험에 옵션으로 되는 거 많습니다.
    매일 한 병도 아니고 두 병이라면 중독이 심한 상태이고
    몸도 많이 약해져 있을 겁니다.
    병원 가시기 전에 보험 완벽하게 준비해 두셔요.

  • 18. 암병동
    '08.10.6 2:24 PM (125.187.xxx.238)

    젊을때 막걸리를 밥먹듯 드시던 저희 아버지...
    결국 간경화에 담도암으로 환갑도 못 넘기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저희 식구들이 전부 경제활동이 가능한 시기라 경제적 타격은 적었지만 비빌언덕이 줄었다는 심리적 충격이 크더군요.
    그때 암병동에 초등학교 자녀를 두신 40대분들도 꽤 있으셨거든요.
    그분들은 어떻게 버티고 계실지 제가 다 걱정이 되더라구요.

    어쩌면... 건강에 관심이 없으신게 아니라
    종합검진받고 뭔가 발견되는 걸 더 두려워하시는 것일수도 있으니...
    사람몸도 기계처럼 잘 조이고 관리해야 오래살 수 있다고 계속 설득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아픈 것도 조기에 발견해야 오래 살 수 있다고...

  • 19. ..
    '08.10.6 3:30 PM (210.230.xxx.186)

    무슨 검사를 하시던 병원가시게 될것 같은데
    반드시 검사해서 이상있으면 치료비 환급받는 실비보장 보험이랑,
    들어서 괜찮을것 같다 싶은 보험들 알아보시고 꼭 들어놓으세요.
    큰병이 있어도 보험 잘들어놓으면 생돈 나가지 않고 오히려 맘편히 치료하며 지낼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몸이 안좋으신데, 검사해서 병원기록에 병명이 다 올라가버린 상태라
    보험가입도 못하고 입원하면 바로 목돈이 나가는데 이게 가계에 타격이 너무 큽니다.ㅜㅠ
    남편분 건강 잘 지키시기 바라고요, 치료를 대비해 보험 꼭 들어놓으세요.

  • 20. ..........
    '08.10.6 3:35 PM (61.66.xxx.98)

    원글님께는 서운한 조언이 될 지도 모르지만,

    병원에도 안가려고 버티는 분이라면
    보험이라도 잘 좋은걸로 들어놓으라는게 가장 현실적이고
    도움이 되는 조언인건 사실입니다.

    제생각도 병원가서 이런 저런 병명 진단 받기전에 보험들어 두는게 좋다입니다.
    병있는거 알면 보험도 들기 힘듭니다

  • 21. 30세후반아줌
    '08.10.6 3:40 PM (121.184.xxx.193)

    님들 조언 현실적인 조언 참 마니 도움 되네요.

  • 22. 생명연장
    '08.10.6 10:52 PM (121.155.xxx.54)

    간암 입니다.
    담배많이 피우면 폐암...
    술 많이 마시면 간에서 해독을 못해 간암 걸릴 위험있어요.
    ...... 님 글처럼 보험 좋은거 들어놓으세요.
    보험도 없이 색전술과 다른 치료법으로 일개월마다 검사하고 결과듣고 삼개월째에 색전술 반복하고 있는 가정입니다.

  • 23. 간경화
    '08.10.6 10:58 PM (211.204.xxx.84)

    간경화 오면 식도 정맥류 생겨서 피 터지고,
    위궤양 생겨서 피나서 피똥 싸고..
    그걸로 응급실 수도 없이 다녀도 계속 드시더군요..
    결국은 정신과 병동에 게신 경우도 종종 보고..
    보험 많이 드세요..
    실제로 돈 나오는 종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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