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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분 계세요?
남편분이 쓰신글 같은데 와이프가 마트외에는 잘 나가지 않고 집안에만 계신다는 글
저는 정반대인 주부에요
전 어디라도 나가는게 너무 좋네요
그게 어디가 됐든..
마트도 좋고 친구 만나는것도 좋고 백화점 가는것도 좋구
여행 가는건 제일 좋구요~~
집에만 있으면 좀이 쑤시고
오히려 집에 있으면 집안 일을 더 안해요 나가고 싶어서
근데 나갈 일이 있으면
그 날은 아침부터 부지런 떨어요
빨래도 돌려놓고
청소도 미리미리 하고
혹 늦게 올 예정이면 반찬도 미리 해놓고요..
동대문,남대문 시장은 한 달에 두어번 가요
백화점도 그렇고
친한 친구가 있어요 맘도 잘 맞고 종교도 같아서
거의 매일 만나다싶이 하네요
거기다 이런저런 모임 수시로 있죠..
일주일 이면 5일 다 나가는 날도 많아요 ㅜㅜ
잔손가는 애들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집에 있으면
오히려 할 일이 없고 따분하고 그렇네요
살림하는거 원래도 좋아하지 않았지만 벌써 하기 싫은걸까요?
40중반인데..
전 나가야 즐겁고 맘이 편해요
특히 어디 여행 간다면 몇날 며칠을 준비하고
설레고 즐거운거 있죠..
아무래도 나가면 푼돈이라도 쓰게되고 밥값이라도 나가고
요즘은 기름값도 만만치않죠..
가정경제에는 좀 마이너스죠
여행은 아이들 어릴때는 남편과 잘 다녔어요
해마다 전국일주를 할 만큼..
요즘은 친구들과 1박2일 정도는 수시로 가요..
해외여행은 일년에 한 두번은 꼭가구요..
자랑 할려고 꺼내는 얘기가 아니라
여행이든 자꾸 어디라도 갈려는 생각만 하는것 같아요 어찌보면
남편도 그런것에 별 터치 안하구요 시댁도 한국의 저 끝에 있어 잔소리 하는 시부모님들 아니구요
일년에 전화 한 두번 하시는 분들..
이렇게 살림 안하고 나돌아다니는 줄은 꿈에도 모르실듯..
다만 친정엄마가 맨날 어딜 그렇게 나돌아 다니냐구
집에서 조신히 살림 좀 하라구 하며 가끔 잔소리 하시는데..
주부의 본분이 일하는 여성이 아니라면 살림 하는건데
그렇게 나돌아다니면서 언제 손맛나는 반찬해주냐면서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살림과는 좀 멀어지는듯해요
꼭 필요한것만 하게 되네요
장은 안담가 먹더라도도
짱아찌라든가
베이킹이라든가
집꾸미기
뭐 이런것과는 좀 거리가 먼듯하네요..
여기 82cook에 살림 잘하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그냥 기본적인 청소에 빨래
매일 먹는 밥 정도 하나봐요
집안청소야 어지르는 사람없으니 늘 그날이 그날 같구요..
집에 있으면 오히려 우울해지고 늘어지는데
외출한다 하면 힘이나고 즐거우니
이거 문제있는거 맞죠?
이것도 역마살의 일종일까요?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이 역마살이(좋은 의미의..) 있는가
점을 보러간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어요
(해외 나가 공부할 건수가 있는가 미리 알아본데요...??)
제가 제 자신을 진단해 보건데
학창시절에 특히 대학에 들어가서도 전 어딜 잘 다니질 못했어요
엄격한 귀가시간때문에 해지기전에 들어와야하고
자고오는 여행은 수학여행이 다였구요
귀가 시간때문에 친구들과 못 놀았던건 당연하구요..
그래서 그럴까요?
자유스럽게 다니지 못했던걸 보상이라도 하듯이
간섭하는 사람 없고 너무 자유스러우니 이럴까요?
제 주변에서 보면 남편 때문에 어디 못가는 친구들도 있는데
전 남편까지 그런것에 별 잔소리를 안해서 이럴까요?
그렇다고 학창시절에 못 놀았다고 어디 나쁜데(?) 가거나 그러진 않아요
노래방 같은데도 못가요
그냥 이것저것 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게 좋은데
82cook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이런 절 흉보지 않을까요
모두 살림의 여왕들이신데(진심입니다)
이것도 병일까요 ?
이런 분 계신가요?
1. 평안그리고평화
'08.10.6 8:55 AM (58.121.xxx.168)원글님의 파워가 느껴집니다.
전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시만 집에 돌아오면 넘 피곤해서 그렇게 활발스럽게 나다니지 못해요,
원글님이 넘 부럽습니다.
우리집남자랑 같아요,
그는 지치지도 않고
돌아다니고, 말하고, 일하고.
옆에서 잔소리를 해대는데,
쩌렁쩌렁한 목소리만 들어도 질리고,
원글님처럼 건강한 사람이 부러워요,2. 저두요~~
'08.10.6 9:07 AM (125.243.xxx.91)저랑 비슷하셔서 반가운 맘데 글 남길려고 로긴했어요
전 직장맘인데 정확히 이야기하면 교사거든요
방학때 하루도 집에 잘 붙어 있지 않아요
꼭 어디를 가도 가거든요
도서관, 시장 , 가벼운 등산 , 지인만나 식사랑 수다 등등
멀리는 아니더라도 집에 잘 못 붙어 있어요
그렇다고 살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건 절대로 아닙니다.
된장 고추장 담그기만 집에서 안하지
나머지는 전부다 핸드메이드 고집하는 살림도 빠지지 않는 주부랍니다.
맨날 가슴에 바람이 들었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비슷한분 만나니 반가워요 ~~~~3. 뎐
'08.10.6 9:21 AM (59.19.xxx.75)저는 돈이 없어서 못 나가요,,저도 나가는거 좋아해요
4. ...
'08.10.6 9:30 AM (211.210.xxx.62)저희 시어머니께서 그러세요.
오죽했으면 자식들이
이제 좀 집에 계세요. 허리 아프시다면서 뭘 그렇게 돌아다니세요... 한답니다.
그럼 완전 노발대발이시죠.
일주일이면 다섯번 이상 나가셨던거 같아요.
그런데 그러면 주위 사람들 완전 미치죠.
특히 시댁 근처 사는 사람들이 완전 봉이에요.
맨날 시댁 가서 밥차려야하고....아흐..
그래도 시어머니 팔자가 젤로 좋다고 생각해요.5. 혹시 ?
'08.10.6 10:00 AM (121.145.xxx.173)말띠 아니세요
대체로 말띠들 집에 있으면 병납니다.애들 돌보거나 할일 없다면 집에 하루종일 있을 필요 뭐있습니까 ? 나다니면 보는것도 많고 듣는것도 많고 사람사는 모습에서 얻어 오는것도 많답니다.
보기 좋습니다.건강이 허락하시는 범위에서 활기차게 즐겁게 ... 화이팅 !6. 인천한라봉
'08.10.6 10:00 AM (118.91.xxx.239)저도 매일 나가야하는데..ㅋㅋ
집에있으면 우울해서..ㅋ7. 마음은
'08.10.6 10:10 AM (221.138.xxx.44)님처럼 살고 싶은데
몸도 안 따라주고 상황도 안 따라주어서 ㅎㅎㅎ
인생 즐겁게 살면 좋지요.
옆의 사람만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8. 에너지가
'08.10.6 12:17 PM (147.6.xxx.176)넘쳐서 그러신걸꺼예요.
저도 집에 잘 못 붙어 있는 편이라 출산휴가때도 애 한달 되면서부터 유모차에 태우고 동네 한바퀴라도 돌고 들어와야 직성이 풀렸어요.
애가 건강해서 다행이지 약한 아기 같았으면 병 났겠죠?
지나가던 사람들이 보고 "아이고 너 아직 밖에 나오기엔 너무 이르다" 할 정도였죠.
저도 집에만 있으면 더 늘어지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 보내는 것 같은데, 할 일 많고 바쁘면 더 부지런해지고 더 많은 일을 하게 되더라구요.
매일 막차타고 퇴근할 만큼 바쁜 때에도 주말에 시간만 나면 어디라도 1박2일 갔다오곤 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공부를 시작해서 일주일에 12시간씩 수업을 듣느라고 회사일에 학원에 몸과 맘에 여유가 없어져서 어디 놀러가는건 좀 시들해졌습니다.
그 원인이 에너지 고갈이라고 나름 규명하고 있는 아짐입니다.
참, 저도 결혼전엔 귀가시간 엄한 부모님때매 어디 놀러 잘 못갔었어요.
그것도 공통점이네요.9. 로라
'08.10.6 6:13 PM (123.214.xxx.140)어머!!! 저는 제얘기를누가 쓴줄 알았네요~ ㅎㅎ
저도 대학때 MT와 수학여행갔던 것이 전부인 순진한 모범생이었답니다.
그런데 이제 아그들 다 키우고나니 마음속이 휑해지는게 바깥바람 못쐬면 답답해지네요.
올해만해도 해외여행3번에 울릉도까지....
9월초에 장가계갔다왔는데 벌써 또 나가고 싶어지는 아지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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