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를 다녀왔습니다

[운조은복뎅이]

촛불이 이제는 생활속에서 진화하며 실천되어가는 반면
촛불에 대한 박해 또한 연예인의 죽음조차도 이용하듯이  고도로 지능화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한때 명동성당이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 인식되던 시절이 있었듯이
이제는  조계사가 단순한 절이름으로 느껴지지 않는 시절입니다.

어제 조계사옆 우정국공원 횟칼테러 상황실에 다녀왔어요.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 너나할것 없이 가정에서도 긴축 정책을 펴는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닭을 10마리나 푹 고아서 들통 2개 분량의 닭곰탕을 만들어 오신 면님과 면님께서 편히 오실수 있도록
손수운전하며  차량을 지원해주신  나미님 부부와 푸아님,노란새님, 준혁맘을 뵈었습니다.
이분들과  닭곰탕을 끓이는데 면님이 반찬으로  계란 30개를 풀어 만들어 오신 달걀말이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고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요즘 촛불하는 사람은  순도 100%의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상황이 된듯 합니다.
다쳐도 경찰이나 법의 보호는 커녕 어떻게 하면 법적인 책임을 물을까만 눈에 불을 켜는 공권력에,
병원비등 모든 금전적인 부담도 본인이 책임져야하기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그나마 따뜻한 밥이라도 드시게 하고 싶어서 끊이지않게 자원봉사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며 존경합니다.
그 한그릇의 따뜻한 음식은 많이 힘든 그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위로이자 버틸수 있는 힘이되기 되어준다는 걸 알기에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드러내지 않고 하시는 분들이니까요...

그래서 제게  촛불로 알게된 분들은 한분 한분이 모두 소중하고 고마운 분들입니다.
어제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

2mb가 한 최고의 업적이 바로  이런분들을 모아주신거 아닐까요?ㅎㅎ

[별님이]

MB의 유일한 업적이지요
어떤분이 한말이 생각나는군요 제발 전쟁만 일으키지 않기를 바란다는....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덕분에 82의 수많은 분들을 알게해준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

정말 님들이 계셔서 행복한 82입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는 언제 힘을 내어 도움을 드릴 수 있을런지....마음으로 가득히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

아우..정말 대단하십니다 .
정말 존경합니다 .
독립운동 하시는겁니다

[ㅠㅠ]

너무 감사해요...도와주지도 못하고...

[ㅜ.ㅜ]

고맙습니다. 님들때문에 제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하네요.

[phua]

음식자봉 후에, 오붓하게 가진 만남의 자리 또한, 뜻 깊었다는 것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MB의 최고의 업적인 우리의 만남이, 저도 항상 감사하답니다,
자주 뵙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에헤라디어]

아유.. 저도 가고 싶어요.
아흑.. 아쉽네요. 또 일주일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성실하게 부지런히 살고 여러분들 만나러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