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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ADHD가 그냥 '산만함'이었을까요?
그런다음 자기도 후회를 조금 합니다. 자기도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요.
그리고 조심성이 없어요.
저는 설거지같은거 할때 조심조심해서 시간이 오래걸리곤 하는 성격인데
요리사인 제 동생은 뭐든지 휙휙 겁없이 해버려서 팔이 불에데인 자국이 많아요.
그리고 덜렁거려서 회사에 출근할때마다 5분뒤에 다시 집에오곤 합니다.
핸드폰, 열쇠 등등 가지러...가끔도 아니고 어떻게 매일 집에 다시올 수 있죠?
그래도 어린시절보다는 많이 나아졌어요.
얼마전 집안 정리를 하다가 동생성적표를 엄마와 보면서 웃어 넘겼어요.
매학년 성적표마다 담임선생님의 "주의가 산만하다"라는 내용의 글이 적혀있더라고요.
1학년때는 3학년인 저의 교실에 가끔 찾아와 옆에 앉아있기도 했어요 ^^;
그리고 매년 크고작게 다쳐서 깁스를 하거나, 치아가 부러지거나, 꿰매거나, 등등등 ㅜㅜ
동생이 남들보다 어린나이에 학교를 갔기때문에 그랬나보다 생각을 했었는데...
근데 위기의주부들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그렇게 엄마가 감당할수 없을정도는 아니었어요.
어렸을때 엄마, 아빠가 동생 많이 혼냈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ADHD가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1. 깜찍새댁
'08.10.5 12:40 AM (59.15.xxx.15)어쩌면 그럴수도 있을듯해요..
저 아직도 기억나는데..(지금 30대중반)
초등학교때 저희 반 남자아이가 수업시간에도 화장실가고 교실뒤에 막 돌아다니고 했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선생님이 야단 치지 않으셔서 참 의아했는데....
그 아이도 산만한 아이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음........
지금은 ADHD라고 하지만 예전엔 그냥 산만...이었던것 같긴해요...^^2. ...
'08.10.5 12:47 AM (122.32.xxx.89)지금은 자식 5중에 가장 똘똘한 동생이 어릴때 거의 산만함의 절정이였어요..
저는 자세하게는 기억이 안나는데..
친정엄마 말 들어 보면 진짜 동네서 별나도 별나도 이보다 더 별날수 없었다고 해요...
그 시절에는 워낙에 이쪽에 무지 했으니 이 모든걸 산만하다.. 별나다... 이렇게 말하는데..
지금 한번씩 그때 동생 이야기 들어 보면 거의 산만함에 가깝지 않았나 싶고 adhd성향이 좀 짖지 않나 싶고 그래요..
그랬던 동생이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이가 들어 가면서..
이런 산만함이 굉장히 좋아 지고 완전히 180%바뀌어 갔던것 같아요..
그리곤 점점 공부도 잘하고 그래서..
지금은 친정엄니 그때 별나던 시절에 비해면 용됐다고 이야기 하시곤 하긴 해요..3. ..
'08.10.5 1:26 AM (125.182.xxx.16)옛날에 유난히 산만하다든가 덜렁거린다든가 하는 말을 들었던 사람들 가운데에는 ADHD였을
가능성이 있지요. 그런 건 사실 야단친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 않는건데 (오히려 악화되죠)
억울하게 야단을 많이 맞고 자랐을 수도 있지요.
그런데 ADHD 중에는 겉으로봐서는 조용한 애인 경우도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성격이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애들하고 ADHD하고는 엄연히 다릅니다.
학교에 가서 왕따가 된다거나 남하고 의사소통이 잘 안된다든가 하는 특징이 있는데
ADHD를 판별하려면 소아정신과에 가서 전문가에게 보여야겠지요.4. 원글
'08.10.5 1:37 AM (222.233.xxx.212)헉...
제 동생이 왕따가 된적도있고,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편이기도 했어요.ㅜㅜ
근데 그게 확연하게 드러나는게 아니라, 그런경향이 있다고나 할까요.
갑자기 제 동생에게 미안해지네요.
지금 많이 좋아졌지만, 아주 약간 어렸을때의 성격이 남아있어요.5. 음,
'08.10.5 1:42 AM (203.130.xxx.142)원글님, 제동생 얘긴줄알았어요. 제동생도 감당못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교실에서도 산만하고 (그에비하면 성적은 좋고),
학기초엔 인기좋은데 뒤로가면서 왕따된적도있고, (의사소통도 먼가 좀 안되는 -관점이 희안한-)
엄청 덤벙대서 늘 다치고 깨뜨리고,
화잘내고, 흥분잘하고,,
그래도 정상범주에 든다고 생각했었는데, 머 그시절엔 그렇다고 소아정신과에 데려가는 분위기도 형편도 아니었구요.
제동생도 살면서 나아지고, 또 고치느라 힘들었는데 어릴때 치료받았으면 훨씬 더 빨리 좋아졋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6. 수학
'08.10.5 2:05 AM (121.150.xxx.86)우리 동네아이중에 그런 아이 있는데 개는 진단까지 받았더랬어요.
근데..산수 수학 이런것들은 잘 하니 머리는 좋은가 봐요.7. 성인도 ADD
'08.10.5 6:01 AM (24.16.xxx.196)주로 add는 산만하고 학습부진이 특징인데... 부모님들은 특히 성적땜에 걱정해서 애를 병원에 델고 가지요... 근데, 여자, 특히 성인 여자는... 그게 학습 부진이 특별이 눈에 띄지 않는대요. 자기가 노력을 많이 하기 때문에... 15분에 한 번씩 주의가 다른데로 가고... 다시 집중하려고 노력하구요... 그래서 효율이 무척이나 떨어지지만... 특별이 성적이 낮은것도 아니고 해서 주의의 걱정이나 관심을 못받는다네요. 주로 일의 효율이 떨어지고 오가나이즈 돼 있지 못하다는 게 특징인데... 성인들의 add를 치료하는 그룹이 있어요. 그런 홈페지도 있고... 구글 서치 함 돌려보심 정보가 좀 있을거에요.
8. ...
'08.10.5 7:41 AM (58.226.xxx.22)어느 의사가 자기가 ADHD 였다고, 과거형인지 현재진행형인지 확실히 기억이 안나지만...
자기가 그거인거 아니까 자기의 취약점 생각하면서 행동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ADHD이면서 공부 잘 할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는데...
잘 하는 아이의 부모들은 ADHD 라는 거 생각도 안합니다. 공부 잘하면 오케이인 사회이므로...9. 저는
'08.10.5 8:17 AM (221.138.xxx.162)그 산만함이 어느 정도는 주로 섭취하는 음식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되시면 엠비씨에서 한 '두뇌를 살리는 음식'(?) 인가 하는 다큐 한 번 찾아 보시죠.
주로 설탕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산만해집니다.
과자류, 청량음료 등을 많이 섭취하면 그렇죠...
식습관 한 번 살펴 보세요..10. .....
'08.10.6 11:58 AM (58.120.xxx.118)예전에 아이 교육에 대한 강좌 들을 때 강사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ADHD는 되도록 어릴 때 발견해서 치료해줘야 한다.
성장하면서 나아지는 듯 하지만, 치료된 것이 아니기때문에 성인이 된 후에도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직장을 오래 못다닌다거나,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사회생활을 못하거나, 심한 경우 범죄자가 될 수 있다. 이런 얘기였어요.
제 친구 동생이 어릴 때부터 문제아였는데, 19살에 병원에 가서 ADHD진단을 받았어요.
의사가 일찍 왔으면 얘가 이렇게 살진 않았을거라고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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