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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날 신랑턱시도..

예비신부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08-10-04 10:13:03
예비시어머니가 결혼식날 신랑에게 턱시도를 안입히시겠다 하세요.
아시는분 다 그렇게 하셨다고... 남입던옷 입히기 싫다시네요..
호텔결혼식이구요. 지방.. 경남권이예요.
턱시도는 화이트계열이고.. 양복은 ..예복을 말씀하시는건지..양복입히시겠다고.
그렇다고 백만원대 양복을 하실것 같지는 않고..
휴...
이래저래 결혼앞두고 트러블이 많은 상황이라 왜 그러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원래이렇게 하기도 하나요? 예식장에서 별 말안할려나.. 사진찍으면 친구들이랑 구분도 안갈텐데..
예비신랑은... 본인은 뭘입어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ㅜ (좀 우겨주지..)
IP : 121.146.xxx.10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4 10:15 AM (121.131.xxx.162)

    전 그런적 한번도 못 봤는데요...웬만하면 턱시도로 가시지..

  • 2. 흐음
    '08.10.4 10:20 AM (122.153.xxx.194)

    턱시도가 하얀 계열이면 돌려 입는 티가 좀 나긴 하더라구요.
    제 주변에도 결혼할 때 하얀 턱시도 말고 예복으로 좀 좋은 양복해서 입은 선배가 있는데 보기 이상하거나 친구랑 구분이 안가거나 하진 않았어요. 워낙 키도 크고 인물이 훤칠해서 그런가...더 멋있어 보여서 나중에 제가 결혼할 때에도 그래볼까 싶을 정도였구요.

    정작 저 결혼할 때에는 신랑이 키가 작아서 양복은 안되겠다 싶어서 모닝코트 입혔어요. 저희 시어머니도 턱시도는 안내켜하셨는데 검정색 윤기 흐르는 모닝코트(앞자락이 짧고 뒷자락이 제비꼬리처럼 긴 게 아니라 앞자락이랑 뒷자락이 둥글고 길게 연결되어 있어요)입히고 찍은 사진 보여드렸더니 이게 낫다 하시더라구요.

    정 안되면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밝은색 턱시도는 하객입장에서 그닥 멋있어보이진 않더라구요. 왠지 모르게 때가 꼬질꼬질하게 낀 것 같은 느낌이 있으니...좋게좋게 생각하세요.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준비 예쁘게 잘 하시고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시구요. 살다보면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 3. ....
    '08.10.4 10:21 AM (123.213.xxx.185)

    제가 보기엔 턱시도가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요. 턱시도 갖고 그렇게 고집피우시는 것 보니 다른 문제도 많을 것 같고...

  • 4. ......
    '08.10.4 10:21 AM (222.237.xxx.98)

    전 그냥 양복 입고 하는 사람 몇몇 봤는데요;;;
    솔직히;;;;;
    화이트 턱시도가 더 이상할꺼 같아요;;;;;
    제대로 라인 살려주는 멋진 양복 입으면 훨씬 더 멋지죠!!

  • 5. 그러면
    '08.10.4 10:22 AM (117.20.xxx.41)

    님도 새드레스 맞춰달라 그러세요.-_-

    본인 아들만 새 옷 입어야 되고..며느리는 아니고..
    그건 아니겠죠?

    시어머니 참 유별나시네..저도 이런 경우는 첨 듣네요.

    그냥 예비신랑 옆구리 찔러서 턱시도 입게 만드세요.

  • 6. 옛날엔
    '08.10.4 10:22 AM (121.136.xxx.112)

    90년대 초반만 해도 턱시도가 보편화되지 않았었댔죠. 10쌍 중 4쌍 정도의 신랑만 입었을까...
    보통은 일반 양복을 입었어요. 그때 제 남편이 아이보리색 턱시도를 입었는데 제비같다는 둥..반응이 그랬었어요.ㅋㅋㅋ
    근데 요즘은 턱시도도 아주 세련되고 멋진 게 많고...또 신부 웨딩드레스와도 훨씬 잘 어울리는데
    굳이 양복을 해야할까 싶네요. 남편될 분 잘 꼬셔서...남편이 턱시도 입고 싶어하는 것처럼
    말씀드리라고 해보세요. 일생에 한번이지 언제 입어보겠냐고...호텔측에서도 별로 안좋아하고
    사진도 안이쁘게 나온다더라 등등...그 신랑될 분도 이렇게 처음부터 엄마편 막 들어주면 안되는데...ㅎㅎ

  • 7. ..
    '08.10.4 10:29 AM (96.246.xxx.18)

    신랑 결혼식 의상에 예비 시어머니 의견이 절대적인가요?
    신부와의 조화도 그렇고 계약 맺고 하는 거면 예식장과도 그렇고 그런 건 당사자들이 알아서 해야하는 것 아닌가.

  • 8. 예비신부
    '08.10.4 10:38 AM (121.146.xxx.100)

    신랑이 키가좀 작아요. 얼굴도 검은편이고 라인이 있는편도 아니고.. 턱시도는 흐음님 말씀대로 밑단이 동그렇게 처리되있고 환한 스탈이예요. 은회색.. 턱시도넥타이랑(길고볼륨있는) 조끼를 갖춰입으니 드레스랑 너무 잘어울리더라구요.
    일단 예식장에 가져가서 입혀보고 ....영아니다 싶으면 턱시도로 찔러볼려구요 .....
    근데.. 결혼준비하면서 이런 비슷한 상황이 자꾸 생기는데
    보통은 시어머님이 신랑턱시도까지는 관여하지 않지 않나요?
    쫌.. 유별난 집에 시집가는건 아닌지 ... ㅜ

  • 9. ......
    '08.10.4 10:52 AM (125.208.xxx.19)

    제가 작년에 결혼했는데요.
    요즘 턱시도는 그리 턱시도같지않습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아이보리색 턱시도가 유행이었는데,
    요즘은 정말 아닙니다.
    저희 남편도 진한 은회색이 도는걸로 했는데 반응 좋았어요.
    남자옷도 드레스와 어울려야하는거지요.
    왜 당신 결혼식도 아니고, 당신아들 결혼식 때 입는 옷 가지고 그러십니까!

    남자분 앞세워서 짜르고 오라고 하세요.

  • 10. 음..
    '08.10.4 11:00 AM (211.204.xxx.84)

    뭐 원글님은 나서지 마세요..
    시댁에서 하시는 말씀에 반대를 하실 일이 생기면
    무조건 전적으로 남편이 싫다고 하는 걸로 가셔야 해요..
    원글님은 차라리 어느 정도 시어머니 의견에 수긍하는 면도 있는 것처럼 쇼를 하세요.

    저 결혼식 (3년 전) 때는 밑단 동그란 턱시도 남편이 싫다고 해서
    그냥 점잖은 양복 스타일인데 조금 긴 스타일 - 이걸 당시에 샤넬 스타일아라나 뭐라나 - 로 했는데
    오히려 더 세련되고 예쁘더라구요..
    하긴 그것도 그 때 유행이었는지 모르겠네요..
    요새 유행은 어떤 지 몰라서..
    고급스러운 양복으로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예식 때 어울리려면 부담되실 것 같아서 그게 걱정이네요.

    타협점으로 턱시도를 포기하시고
    어머님께 그런 고급스러운 양복을 사기는 금액이 너무 부담스럽고,
    적정 가격선에서 고르면 남편이 식장에서 초라해 보일까봐 걱정되니 (이 부분 강조해서 어머님께 어필!)
    양복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거 대여하겠다고 하시면 어떨까요?

  • 11. .
    '08.10.4 1:07 PM (221.139.xxx.238)

    개인적인 취향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최근 결혼한 사람으로써 한말씀드리자면...

    흰색 턱시도는 정말!! 아니에요!!

    전 솔직히 색깔있는 턱시도 자체가 별로긴하지만...
    흰색은 아닙니다.

    결혼식 사진을 10년 후에 본다고 생각해보세요.

    유행을 너무 쫓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ㅋ 뭐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 12. 요즘
    '08.10.4 2:07 PM (124.54.xxx.18)

    윗분 댓글처럼 요샌 턱시도가 티나게 민망하진 않더라구요.
    제 남편도 키 작았는데 검정색 입으니깐 얼굴이 확 살고 키도 커보이던데..
    흰색은 외소한 사람이 입으면 안 될꺼 같아요.
    턱시도 싫다고 양복입고 결혼한 사람도 몇몇 된답니다.
    근데 시어머니 되실분 남 입던거 싫으면 며느리한테도 새로 맞춰주시지..--;;;

  • 13. ^^:
    '08.10.4 11:05 PM (221.139.xxx.31)

    제 남편은 본인이 펭귄옷 싫다고 검정양복에 은색 넥타이하고 결혼식했어요
    검정양복은 베르사체에서 나온 약간 광택이 있는 옷에 몸에 붙는 핏으로 선택했더니
    예복같이 보였습니다.

  • 14. ...
    '08.10.4 11:22 PM (219.240.xxx.237)

    저는 제가 싫어서 턱시도 대여 안했는데...^^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결혼식 양복을 맞춰줬어요...
    블랙양복에 일반타이가 아닌 파티용타이랑 맞춰서
    결혼식당일날 양가부모님들도 그렇고 특시 시어머님과 시누이들이 신랑예복 이쁘다고
    흔한 턱시도보다 낫다고 칭찬해주셨어요...
    식장에온 친구들도 예쁘다고 했구요...
    일단 자기몸에 맞으니까 어설픈느낌도 없고 본인도 더 만족해 했어요...
    오히려 안맞는 대여턱시도보다 더 스타일리쉬해보여요..

  • 15. ^^
    '08.10.6 10:24 AM (121.169.xxx.197)

    저희 신랑 워낙 몸집이 작아서 일반 턱시도가 좀 붕뜨는 느낌에..
    엄청나게 피트하게(몸에 딱맞게, 옷을 맞춤해서 입는 성격)입어서
    아예 양복 해 줄때 맞춤양복해주면서 턱시도로 맞췄습니다.
    예식 끝난후 일반 양복깃으로 수선했구요..
    금액이 10=20만원정도 더 추가 되긴 했지만, 몸에 맞는 옷을 입는게 중요했지요~
    (남 입는거 때문이 아니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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