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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마지막 통화.. 새벽 4시 살아있었다

... 조회수 : 11,881
작성일 : 2008-10-02 11:33:40
퍼왔어요...


최진실, 오전 4시까지 괴로워하고 있었다

최진실은 마지막 순간까지 남모르는 고민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최진실과 2일 오전 4시쯤 통화한 한 지인은 “술을 마신 상태인 것 같았다. 한참 동안 자신의 신세 한탄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밝힌바에 따르면 어머니 정모씨가 사체를 발견한 시간이 오전 6시 15분 쯤이라 이 지인은 최진실이 생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이 지인은 “너무 늦은 시간이라 한참 푸념을 들어 주다가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기운 내라. 밝은 날 통화하자’고 전화를 끊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상상도 못한 일”이라며 애통해했다. 이 지인에 따르면 최진실은 최근 들어 이혼과 아이들의 양육, 그리고 최근 안재환 사망과 관련된 악성 루머 등으로 자신의 처지를 심하게 비관하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내가 이러고 있으면 안 될 것 같다. 얼른 기운을 차려야지”라는 말로 결론을 내리곤 했다는 것이다. 최진실은 올 연초 법원에 8세와 6세인 두 자녀의 성을 최씨로 바꿔 달라고 신청하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는 등 아이들에게 강한 모성애를 보여왔다.

이 지인은 또 “최근의 사채 관련 루머에 대해서도 주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 본인은 훨씬 심각하게 고민했던 것 같다”며 “사실은 예전에도 ‘왜 내 인생은 이렇게 곡절이 많은 거냐’고 한탄을 했다. 2일 통화 때도 평소와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라며 이상한 기미를 눈치채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최진실과 지난 3월 MBC TV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공연한 정준호도 1일 밤 최진실과 통화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준호는 “촬영 예정인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시즌 2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얘기를 나눴는데, 근황을 물으니 최진실이 한숨과 함께 신세 한탄을 했다. ‘세상이 무섭다. 어떻게 나를 사채업자로 몰 수가 있느냐.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술 마시고...조금은 충동적이지 않았나 싶어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침내내 너무 충격입니다...ㅠㅠ
IP : 121.170.xxx.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8.10.2 11:36 AM (58.120.xxx.245)

    어떡해요
    너무 우울하다보니 술김에 감정 통제가 안되서 그러신게 아닌지 ...
    하늘에서 애들 내려다보며 후회하실것 같아 정말 가슴아파요 ㅠㅠ

  • 2. .
    '08.10.2 11:36 AM (122.37.xxx.6)

    "왜 내 인생은 이렇게 곡절이 많은 거냐" 한탄했다는데, 정말 딱 그말이 맞네요, 그렇게 생을 마감하는 군요...

  • 3. 이런일이
    '08.10.2 11:39 AM (222.98.xxx.131)

    아침에 인터넷보고 패닉상태에요. 어쩜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죠.
    아이들은 어떡하라고. 혹시 술먹고 충동적으로 그랬다면 너무나 큰 실수를 했네요.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게 얼마나 어려운일인데..
    삼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 4. 모든게
    '08.10.2 11:43 AM (211.195.xxx.111)

    어쩌면 모든게 다 생각하기 싫어진 순간적인 충동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안재환 사고 나고
    옛날 배병수 사건부터..이혼..폭행..또 다시 흘러나오는 자신의 과거들
    그리고 실시간으로 읽어내려가는 자신을 향한 남들의 마음들..얘기들..

    지금까지 넘어지고 일어나고..쓰러지고 또 일어서고를 반복하면서
    자신밖에 모르는 힘든일이 있었을텐데
    그걸 또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두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암튼 정말 충격 자체이면서 멍하네요

    인터넷이 없었던 옛날엔 연예인이나 다른 사람들도 누가 내 얘기하면 덜 들리고 귀 막고 했었겠지만
    요즘엔 세상이 너무 달라진것 같아요
    소문에 소문..꼬리에 꼬리를 실시간으로 다 읽고 앉아있으니
    당사자는 정말 우리가 상상도 못할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을것 같습니다

  • 5. 동감
    '08.10.2 11:49 AM (125.246.xxx.130)

    윗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어찌 어린 것을 놓고 가냐..무책임하다
    쉽게 얘기하지만...그동안 씩씩하게 헤쳐나오기까지
    남모르는 아픔, 말할 수 없는 아픔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죽고싶은 순간들도 엄청났겠죠. 그런 시간들 다 겨우겨우 죽을 힘으로 지나왔는데..
    또 암담한 내일이라니...순간적으로 실수하실 수 있다 싶네요.
    선택이 잘못된 것임엔 논박의 여지가 없지만..그 심정 이해할 것 같아요. 너무 안됐어요.

  • 6. .
    '08.10.2 12:04 PM (121.166.xxx.190)

    무릅팍 도사에 나왔을 때 너무 외롭다고 하더군요. 정말 많이 외로웠나봅니다...

  • 7. 마음 아퍼요.
    '08.10.2 12:07 PM (58.142.xxx.110)

    아침에 뉴스를 보고도 못믿을 만큼 충격이었습니다.
    저도 패닉 상태네요.
    사람이 살면서 고비를 많이 넘기잖아요. 이고비 지나면 나을 거야, 이번만 지나면 나을 거야...
    하지만 이런 힘든 일들이 계속 오면 손을 놓을 수 밖에 없어요.
    아무 상관 없는 내가 보더라도 그녀의 삶에 힘든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견디다 견디다 이제는 그 걸 견뎌내는 일에서 손을 놔버린 겁니다.
    술을 마셨고 힘든데 아이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겁니다.
    너무 안타까워요.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했겠어요.
    남아있는 가족들이 지고갈 아픔을 생각해도 마음이 아퍼요.
    오늘은 날씨도 너무 좋아 더욱 이상한 기분입니다.

  • 8. ...
    '08.10.2 12:26 PM (220.88.xxx.42)

    아침에 저도 충격받았어요
    소름이 돋더라구요
    윗님 말씀처럼 가신분도 안타깝지만 남은 가족들의 아픔을
    생각하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9.
    '08.10.2 2:27 PM (210.104.xxx.66)

    내 인생을 이렇게 곡절이 많은 거냐.. ㅠㅠ
    이말이 가슴을 찢어놓네요.. ㅠㅠ

  • 10. 지인이
    '08.10.2 4:38 PM (220.75.xxx.207)

    자살하기 직전 통화했다는 지인이 누굴까요? 전혀 예측 못했겠죠?
    최진실은 어떤 심정으로 이 생애의 마지막 통화를 했을지..

  • 11. .......
    '08.10.2 5:14 PM (59.11.xxx.121)

    이혼 후 우울증 치료제 복용하던 거 얼마 전부터 용량을 늘렸다 하고...
    그날 술도 마신 터에 컨디션까지 않좋으니 계획적이기보단 충동적으로 그리 한 것 같애요.
    애들에 대한 애착을 생각하면 그리 할 수 없을 사람이잖아요...
    충동적으로 그리 되고... 영혼이 있다면 지금 마음 편해진 것이 아니라 아이들 때문에 통곡하며 자신을 원망하고 있는 건 아닌지...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12. 안타까와요
    '08.10.2 6:11 PM (220.127.xxx.4)

    얼마나 힘들었을까요..?강한척하지만, 약한부분이 있었을텐데..
    아마도 이번일로 일순간에 무너졌나봐요.
    여직 버티던 힘을 놔버렸나봐요. 게다가 술까지 마신상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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