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하는 엄마들이 더 힘든 세상이

점점.. 조회수 : 827
작성일 : 2008-10-01 23:31:46
되는것 같습니다.
뭐 ... 딱히 분석하고 게시판에 지금 글을 쓰는건 아니지만 ... 요즘 급변하는 우리 주변의 환경이
특히 일하는 엄마들에게 더 이중고 삼중고를 지우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광우병의 폭풍이 휩쓸고 지난간 후, 일하는 엄마로서 가슴을 쓸어 내리며 지뢰밭을 걷고 있는것 같은데
이번에 또 멜라민 파동이 일어나니 이젠 아주 자포자기가 되는 심정입니다.

딱히 그렇다 그렇지 않다라고 단정 지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집에 있는 엄마들은 멜라민 파동에 아이들 과자 안사먹이고 집에서 쿠키 구워주고,
찐빵도 쪄 줄수 있지만 ... 또 분유 먹는 집은 모유로 바꿀수라도 있겠지만,
일하는 엄마들은 아이들이 먹던 그 것들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 참 ... 기가 막힙니다.

저는 분유 걱정은 졸업한 사람입니다만, 저렇게 국내 대형 분유회사의 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되었다고
하고 과자, 어묵, 만두 등 멜라민과 관련 없는게 없을 정도로 휘몰아 치니 참 큰일 입니다.

더욱 걱정 되는 부분은 즉석에서 조리되는 식품 재료에 첨가 되어 있는 멜라민 입니다.
광우병 파동때 원산지 표시및 속이는 것에 대한 단속을 일일히 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손 놓고 있던데
멜라민은 또 얼마나 잘 단속을 할 수 있을지...

팥빙수에 올라가 있는 하얀색 크림도 이제는 의심스럽고,
제가 사는 대치동에는 분식점에서 뻥튀기안에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넣어 파는 것이 있는데 그게 500원입니다.
크기도 아주 크고 시원하고 달콤하지요.  두사람이 반 갈라 먹으면 되는 크기입니다.
저도 여름 내내 많이 사먹었고 아이들도 수시로 ... 저게 500원이면 도대체 원가는 얼마고 그 재료는 뭘까요?

여태까지 착각하고 살았나 봅니다.  기본적인 의식주도 해결 안되는 나라에서 살면서 아닌줄 알고 살았나 봅니다.

이밤에 억울한 뭔가가 가슴에서 치밀어 올라 주저리 주저리 몇자 적었습니다.
IP : 123.98.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요새
    '08.10.1 11:44 PM (219.250.xxx.81)

    스트레스 만땅이에요. 10대와 20대에 지금 하고자하는 일을 위해 잠 못자고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직업 얻었는데...공포의 맞벌이 생활
    머리에 털나고 아니 제 인생에 이렇게 바쁜 나날이 없습니다.
    땡 퇴근해서 초등학교 아이 공부봐주고(학원을 안 보낸다고 공부 안하는 것 아니더군요.^^;;)
    조미료 범벅인 반찬 안 사먹고 일일이 만들어 먹고(그나마 겨우 반찬 하나 해먹어요)
    아이 자고 나면 집에서 야근하고
    잠은 많아야 4시간
    전에는 자주 사먹고 했는데 멜라민 파동 등 정말 먹을게 없어요.
    맘 같아서는 빵도 해먹고 싶지만 그럼 전 죽어요.
    제발 먹거리라도 해결된다면 살 만할 것 같은데..요새 정말 저도 바쁘다 못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런 환경 만들어 놓고 여성 인력 활용해야 한다고 떠들어대는 것 보면 정말 한 가지만 아는 단세포 인간들 같아요. 정말 하루라도 맞벌이로 한 번 살아보라고 하고 싶어요. 저 위에 있는 분들요.

  • 2. 근데요
    '08.10.2 1:02 AM (211.192.xxx.23)

    멜라민 같은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전세계적으로 해당안되는 나라가 없으니 너무 괴로워하지 마시고 전날 고구마라도 쪄놓고 출근하세요,,
    껍질 칼로 안까도 되는 귤이나 방울토마토도 많이 준비해 놓으시구요..
    전업주부도 빵구워봤자 맛없어서 애들이 안 먹어요 ^^

  • 3. 글쎄...
    '08.10.2 2:01 AM (116.37.xxx.48)

    저도 일하지만 과자던 빵이던.. 생협이나 한살림 이용하니까 그런 걱정은 안하는데요..
    아니면 간식으로 무농약 인증된 과일 준비해두고 무엇보다 아이들 교육 단단히 시키고요..
    그러면서도 내 손이 미치지 못하는곳은 다른집도 마찬가지죠.
    일하는거랑 상관없이 모두의 고민인거 같아요.

  • 4. 미쳐
    '08.10.2 8:29 AM (211.255.xxx.38)

    매일꺼 먹이다가 파르퇴르 분유로 바꿨습니다. 모유 못 주는 미안함에 초유 성분 많은것으로 골라서 ..비싸지만 먹였는데
    완전 분해서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출근해서 30분넘게 여기저기 안전한 분유 찾고 이는데 없네요.
    집에 전화하니 애기 너무 배고파해서 분유 먹었다는데..
    기가 찹니다..
    어쩌면 좋습니다.
    제가 집에 있으면 거의 말라가는 젖 하루종일 물리고 있었지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80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48
68279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04
68279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13
68279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07
68279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390
68279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68
682794 꼬꼬면 1 /// 2011/08/21 27,126
68279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43
68279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318
68279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08
68279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21
68278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2,973
68278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746
68278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07
68278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07
68278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14
68278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259
68278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22
68278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1
68278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61
68278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76
68277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32
68277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786
68277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28
68277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05
68277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27
68277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05
68277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59
68277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568
68277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5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