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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돼요

오늘은 무명 조회수 : 939
작성일 : 2008-10-01 09:08:40
남자 친구 이야기에요.
엄밀히 말하면 지금은 남자친구가 아니지만.
4년동안 4번 헤어졌다가 지금은 그냥 친구로 지내고 한 사이거든요.

헤어진 이유는 남자친구의 바람기 때문이었어요.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었지만 제가 열심히 벌어서 잘살아봐야겠다 -_-;;고
결심했었는데 결정적으로 그는 저와 결혼할 마음이 없었던거죠.

헤어지고 죽을 거 같이 괴로울 때
여기에 익명으로 상담도 하고 그랬어요.
죽을거 같지만 잊혀진다, 그런 얘기 들으며
꾹 참곤 했었는데.
번번이 그 친구가 먼저 전화를 했어요.
친구처럼 지내자고.

전화도 받지 말아야지, 만나지 말아야지 다짐했지만
그친구에 대한 애정이 너무 커서
거절하지를 못했어요.

작년 한해는 모질게 그의 전화도 받지 않고
모른체 잘살았는데
올해 초 다시 연락이 와서 다시 만나게 됐어요.

만나면서 또 다시 느낀 건
1번. 내가 참 그를 좋아하는구나.
2번. 그는 정말 결혼상대자로는 낙제점이구나.
그와 결혼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이런 생각.

그런데 그가 최근 여자친구가 생겨
연애를 시작했어요.
이제는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연애한다는데
연애하는 모습을 보니까
속이 확 뒤집어지는거에요.
미운 맘이 들고.

내가 감당하지 못할 일을 안고
쩔쩔 매고 있어요.
남들 연애 상담은 잘도 해주는데
제 문제는 왜 이리 제맘대로 안될까요.

IP : 210.91.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에게
    '08.10.1 9:14 AM (121.183.xxx.96)

    다른 멋지고 능력있는 애인이 아직 없어서 그래요.
    그 남자는 완전 꽝/입니다.

  • 2. 떫은 감
    '08.10.1 9:16 AM (121.138.xxx.15)

    남 주자니 아깝고 자기가 먹긴 싫고...

    다시 연락와도 만나지 마세요.
    님을 사랑해주는 다른 남자 꼭 만날 겁니다

  • 3. 안타까워서
    '08.10.1 9:28 AM (125.246.xxx.130)

    일부러 냉정하게 말씀드립니다.
    여기서 이렇게 조언 들어봐야..결국은 선택은 자기 몫이죠.
    여러번 조언도 구하셨다는 데 결국 또 만나셨던 거잖아요.
    참 답답하네요. 뭔 미련이 그리 많으신지..스스로를 사랑하세요.
    그런 나쁜 남자를 만나고 끌리는 사람,,,속으로 알수없는 열등감이나
    자신감부족인 경우가 많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면
    그런 인간 두 번 돌아보지는 않겠지요. 제발 님의 남은 인생을 위해서
    같은 선택 반복하지말고 단칼에 잘라 버리시길...

  • 4. **
    '08.10.1 9:56 AM (200.63.xxx.52)

    자존심도 없으세요..?
    님은 그를 좋아하는게 아니구요.곁에 있어줄 남자친구가 필요해서 매달리시는겁니다..
    4년을 사귀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다 이젠 친구사이라구요..이런관계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관계랍니다.

    매달릴시간에 자존심 챙기셔서 지금의 위치에서 한단계 발전할수 있도록 자신을 가꾸세요.(외모와 내면모두 포함됩니다)

    그리고 보란듯이 좋은남자 만나세요..
    그런 찌질이때문에 보낸 4년의 시간이 진짜 억울하게 느껴질만한 사람...
    세상에 많습니다...

    저도 정신차리시라는 의미로 좀 심하게 댓글 달았어요...동생이다 생각하구요..

  • 5. 저도 익명으로.
    '08.10.1 10:53 AM (210.97.xxx.7)

    그 인간 아주 나쁘네요.

    완전히 어장관리하는 것 같아요.

    자기가 사귀기는 싫고.. 자기 혼자되니 심심해서 이성친구는 있었으면 좋겠고..

    그러다 또 여자 사귀고..

    님은 심심풀이 껌 수준입니다.(심하게 말하자면..)

    그 인간은 뻔히 님이 자기를 좋아하는 걸 알고도 마음은 외면하면서 그걸 이용하는 거지요.

    끌려다니지 마세요. 아시잖아요~ 괄케이 가면 상우온다.

  • 6. 바보
    '08.10.1 11:23 AM (122.42.xxx.22)

    왜? 그런 꼴을 보고 감정낭비, 시간낭비, 돈낭비 하며 사십니까?
    같은 여자로서 제가 다 용서가 아니되네요.

    마음을 잡지 못하시면 몸이라도 가두십시요.
    전화 받지말고 만나지 말고 자신의 몸을 묶어서라도 관계를 정리하십시요.

    아까운 청춘에 님을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때문에 고민만으로 헛되게 보내신다면
    남는건 무엇이겠습니까?
    그의 연애상담요? 그걸 왜 님이 하십니까....?
    이제그만 정신 차리십시요.

  • 7. ...
    '08.10.1 3:14 PM (59.28.xxx.172)

    원글님은 다행입니다.
    그런 남자와 헤여져서요.
    지금 그 남자의 애인...불쌍하지 않으세요?
    혹시라도 결혼하게 된다면 참으로 안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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