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번호를 알려달래요. ㅜ.ㅜ

[친척이 보험설계사]

방금 남편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제 주민등록 번호를 알려달라구요. 보험설계 하시는 삼촌이 상품 설계해주신다고 하시네요.
근데 전 정말 싫어요. 몇 년 전에도 엄마 사촌분께 CI보험 들었거든요. 요즘 말이 많잖아요.
사실 몇 년 전 사회 초년생인 제게.. 게다가 여자에게 종신보험에 의료보장까지 권하신거
보험 설계사를 위한거잖아요. 물론 들어놓으면 뭔가는 좋겠죠. ㅡ.ㅡ

전 시댁 친척분께 제 주민등록번호 알려드리는거 정말 싫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뭔가 다 조회해볼거 같고... 이 정보망 허술한 세상에.. 하긴 뭐 주민등록번호 정도야
쉽게 알아낼 수도 있는 세상이기도 하네요.

보험 설계하시는데 왜 주민등록 번호가 필요한거죠?

문제는 이분 뿐만이 아니에요. 보험 설계사이신 분들 또 있어요. 이분들도 이제
가만히 있지 않으실텐데... 남편은 친척간에 돈으로 환산할 수 가치도 있다구
어차피 가입할거면 이쪽으로 하라고 하네요. 맞는 말이죠.

참.. 그러고보니 동생도 은행에서 방카슈랑스 담당자네요. 물론 실적때문에 목숨거는
자리는 아니지만요.


주민등록 번호 알려드리는거 82cook선배님들은 어떠세요?
그냥 원하는대로 다 알려주시나요?
전 어쩐지 꺼림직해요. ㅜ.ㅜ

[아뇨]

정말 싫어요.
정말 보험하는 친척이나 가족 있으면 짜증납니다.
매번 상품 나올때마다 거의 강매하듯 그 난리고.
한번 넘어가기 시작하면 요구하는 거 끝도 없어요.

보험 드실 거 아니면 그냥 애초에 거절하세요.

[ㅎㅎ]

지금이라도 끊어야..

[일가친척에게]

민폐끼쳐야만 그자리 유지하실 수 있는 분이면
보험 설계사 안하심이 낫죠..

[상품설계]

받는데 왜 주민번호가?
전 걍 나이만 알려줬던거같은데...

[흠..]

생년월일만 알면 설계 가능한데.. 은행 직원이라니..주민번호 있음 무슨 보험 무슨 상품 들었는지 아마 조회 가능할텐데..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요. 주빈번호는 주지 마세요~

[보험설계할 때]

연령은 물어봅니다. 언제까지 살 수 있고 얼마나 돈이 필요하게 될지 예측하니까요.
그렇지만 주민등록번호를 물어보지 않고요...
개인정보인만큼 신중하게 알려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앞에 6자리만 알려주고 끝내세요. 6자리로는 다른데 쓰기도 어려우니까요.

[미니민이]

맘에 안드시면 확실히 거절하세요

저두 저희아주버님땜에 저랑신랑이랑 보험 억지로 들고

5개월만에 보험회사 그만두시는바람에 몇백 손해봤습니다!!!!!

그것만 생각하면 짜증지대로 입니다

싸가지없단말들어도 애초에 완강하게 거부하세요

[이웃집]

친구가 보험설계산데
전 주민번호 가르쳐 줍니다.
활동을 했는지 안했는지 기록하는 카드가 있는데
거기에 주민번호 적더라구요
나중에 피해 있을려나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별 일 없어요

[절대]

저같으면 절대 안가르쳐 줄거같아요..
더군다나 시삼촌이면 어려워서 무슨문제있어도
뭐라하기도 그렇구 신랑만 하라고 하세요..

[음]

설계를 하려고 해도 주민번호가 필요한건 맞습니다.
보험사 근무중.

[..]

생년월일만 알면 설계가능한 경우도 있고 주민번호 다 알아야 설계가능한 경우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알려주지 마세요.
요즘 경기도 안좋고 보험 필요없다고 하시고 거절하세요.
아니면 그분이 근무중이신 보험회사 상품중에 가입할만한 저렴한 보험(실비 건강보험 같은 거요)
있는지 인터넷에서 공부하신 후에 꼼꼼히 알려주신 후에 하나만 가입하시던지요.

[절대노]

저도 주민번호 알려달라고 얼마나 끈질기게 요구하는지 학을 떼었습니다
절대 알려주지 마세요
그거 알려주면 내 개인정보가 통째로 남에게 노출되는건데 내가 원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싫은 마음으로 미쳤다고 알려줍니까.

[그게]

주민번호를 알면 현재 님의 재정상태 즉, 어디에 어떤 보험이 들어있고 어디에 어떤 적금을 들었고 하는 걸 알수있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설계라는 것이 그냥 보험 하나를 새로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 보험은 해약하고 저 보험은 유지하고 이 적금은 이 보험으로 바꾸고 등등
그런 재정설계를 하는 걸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