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살림 고수님! 도와주세요!

플리즈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08-09-27 20:43:59

정리가 도대체 안되는 주부입니다. 몇년차 라고 말씀드리기 조차 창피할 정도네요.
제가 내린 진단은 제가 수납을 잘 못한다는 것입니다.
뭐 하나 꺼내쓰면 그거 제자리 찾기가 참 힘들다는 점이죠.

정리의 기본은 수납이라고들 하시는데. 그 기본이 안되니 정말로 살림이 힘듭니다.
전업이고 아이도 있습니다.
깨끗하고 밝은 집안 환경 만들고 싶어요.
주방식탁은 식탁대로, 거실도 거실대로 안방이며 서재며 정말 늘어놓기 일등입니다 저....

또 버리는거 절대로 잘 못하는 사람이에요!
언제나 물건이 쌓일만한 공간이면 수북 수북 쌓입니다.
식탁 책상 탁자 빈의자

어쩌면 좋지요
정말 도망 가고 싶습니다

살림이 정말 체질이 아닌건지 노력부족인건지 병 인건지요??????
살짝..... 요즘 힘든 일이 있어서 우울한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핑계구요.

저는 정리를 못하고 살림도 요리도 청소도 못합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는 벗어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손대려니 너무 너무 큰일이라서 엄두가 안나고
치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머리가 지끈거리고 짜증이 밀려와서 기분이 상당히 나빠지고요
ㅠㅠ;;;;;
IP : 220.120.xxx.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7 8:49 PM (203.229.xxx.213)

    1년 안에 손 대지 않은 물건, 안쓴거는 무조건 버리세요.
    장터에도 내 놓으시고
    재활용 센타에 가져다 파시고
    쓸만 한 물건으로 짐이 많으면 아름다운 가게에서 와서 싣고 가라고 하세요.
    1~2년 동안 안쓴 거는 그릇이고 뭐고 무조건 버리세요.

  • 2. 버리기!
    '08.9.27 8:56 PM (124.54.xxx.88)

    안쓰는 물건 버리기.. 가장 우선이에요. 과감히 버리세요.
    남편이랑 저는 옷도 2년이상 안입은건 과감히 재활용에 내놓습니다. 어차피 놔둬도 안입게 되니까요. 유행도 지나버렸고..
    소형 주방 가전 등도 은근히 쌓이면 짐되요.. 주변에 필요한 사람 주던지, 중고 장터에 내놓던지 해요.
    수납을 할땐 물건이 있을 자리를 지정해 두는 습관이 필요해요.
    씽크대도 그릇, 냄비, 가전용품, 식료품 등으로 대충 칸을 나누시고.. 옷장이나 서랍도 마찬가지구요..
    며칠전에 수납 잘하시는 분들 블로그 이야기 나왔었는데..
    그분들은 너무 완벽하게(?) 하시려는 경향이 있어서 무작정 따라하다가는 더더욱 복잡해질 수가 있으니.. 일단은 크게 크게 공간을 분류하고.. 반드시 그 물건은 쓰고나면 그 자리에 있도록 해야 되요.
    ㅎㅎ 이러는 저도 크게 깔끔하진 않아요..
    육아와 살림에 스트레스가 너무 많으시다면,1주일에 1-2회정도 도우미를 부르셔서 도움 받으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3. 저도..
    '08.9.27 9:07 PM (121.188.xxx.205)

    평소에 늘 어지르다가 한번 대청소하는 사람입니다..

    원글님처럼 깨끗한 집에 대한 열망만 많아서 늘 스트레스에...^^;;

    제가 하는 방법은 가끔 손님초대하기..누가 온다하면 그래도 청소하게 되어서요..

    그리고 한번에 다 하려면 힘드니까 시작하기도 싫어지잖아요..

    시간을 충~분히 두고 해야합니다..전 보통 진짜 빡세게 1주일을 공들여 정리해요..

    그럴때 하루에 5,6번까지도 쓰레기 버리러 갑니다..

    시간 많이, 버리기 많이- 요방법밖에..

  • 4. 정리잘된집은
    '08.9.27 9:20 PM (61.38.xxx.69)

    주부가 잘 버리는 집입니다.
    절대로 원칙입니다.
    그것부터 하지 않으시면 정리 안됩니다.

    살 때는 열번 생각하셔야죠.
    아무리 잘 버려도 또 사면 안됩니다.
    작은 공간부터 버리세요.

    화장대 위부터 시작하세요.
    다음날은 화장대 서랍 버리고요.

    옷장 한 칸 버리시고요.
    시작이 힘들지 하고나면 속이 시원합니다.
    정말 못하실 분이면 누구 부르세요.

    동생이나 친구나 잘 버리는 사람불러서 버려달라고 하세요.
    아무리 치워도 그 물건 그 대로는 정리 안 됩니다.
    버리고 안 사기, 그렇게 버티면 정말 헐렁하니 단순한 집이 됩니다.

    이고 지고 살지 마세요.
    머리 아파요. 경험자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물건을 살 때는 열 번 생각하세요.
    아무리 쓸 만해도 주워오지도 마세요.

    삼년만 그리 하시면 절간같이 될겁니다.

  • 5. 네,,,
    '08.9.27 10:21 PM (124.5.xxx.106)

    저두 그렇게 정리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6.
    '08.9.27 11:03 PM (61.98.xxx.220)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이라는 책이 있는데 한번 보시면 도움이 될 듯

  • 7. 저는..
    '08.9.27 11:22 PM (122.46.xxx.39)

    정리는 잘 못하는데 버리는 건 무지 잘합니다..
    덕분에 맨날 친정엄마와 남편한테 욕먹고 삽니다...ㅠ.ㅠ.

  • 8. 잘 버리는
    '08.9.28 12:12 AM (124.55.xxx.234)

    사람 너무 부러워요. 저 원글님하고 똑같네요. 어쩌다 깨끗하면 집에 누가 왔거나 아니면 우렁각시(친정엄마)가 다녀갔나 하고 신랑이 말할 정도에요.

    어느날은 잘 치우다기 어느날은 손까락까딱하기 싫은 날이 있어요. 그러면 아이들 끼니만 챙겨줍니다. 그런날은 정말 엉망입니다.

    아이옷 작은 것 작아서 못 입는옷 절대 못버려요. 아이옷은 면이 많아 잘라서 걸레로 쓰고 버려야지 하며 놔두고 반드시 살빼서 저 옷들 꼭 입고 말거야 하며 못버리고 정말 버려야 될 것들은 재봉열심히 배워서 리폼하고 연습해야지 하고 맘만 먹습니다.

    늘 쓸고 닦고 몸 움직이는 사람 부럽습니다. 부럽기만 하네요.

    누워있고 딩굴딩굴 티비 보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늘 일이 쌓여 있네요.
    정리정돈 살림이 안 맞는 것 같아요. 인터넷 때문에 더 못해요. 하지만 정보는 많네요. 실천은 안따르는데 고쳐야 된다고 결심하니까요. 아는 것만 많네요.

    또 결심합니다. 버리기 버리기가 화두인 것 같습니다

  • 9. 비바
    '08.9.28 12:54 PM (123.109.xxx.182)

    근데요,저 아는친구도 보면 -하다못해 친구들이 가서 정리도 해줍니다,결국 그때뿐,,- 아무리 설명해도 듣질 않더군요.그러면서 도와달라 해요,버리라고 하면 누구 준다고 또 싸놔요,,, 근데 보면 갈때마다 물건은 옮기고 항상 정리중이더군요..의지는 있는데 정말 어찌하는지 모르는거 같아요..결국 친구들 의견은 이 친구는 병이다! 입니다. 뭔가 치료를 받아야 할거 같더군요.. 옷들이 방안 가득~ 수납장을 사라고 해도 안사고 ㅠㅠ 하나 있는 수납장을 글쎄 다른 친구 준다고 빼 놓더라구요... 뭔가 다른 치료를 받아야 할거 같아요... 왜냐면 다른 애기들을 다 랑거든요 버려라,정리해라,등등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05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2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3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28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34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10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179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23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21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3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46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24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58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83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47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60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17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38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7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85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1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49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35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60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33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62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3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0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35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8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