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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이

에효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8-09-27 12:11:05
며칠 전 오랜만에 데이트란 걸 했어요.

무려 9살 차이.

그 아이가 밥 한번 먹재서 봤지만
맛있는 거 먹고 얘기하고 그 정도 생각했지
정말 흑심은 없었답니다.(ㅡㅜ)
평소 절 잘 따라 다녀서
이성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걸꺼다...했죠.

밥먹고(9살 어린데 일일이 퍼주고 짤라주고)
--네.. 저 자랑하는 거예요.
   근데요. 부담스럽더라구요.
걷는데 저한테 팔짱을 끼더라구요.
이..뭥미...역시 부담.

그리고 어느새 손을 꼬옥 잡는.
가슴이 살짝 콩닥거려서 홱 뺐어요.
--제 스스로에게 놀랐죠. 너엇! 하면서.
   스킨쉽에 목말랐던 올드미스라니... >_<

집까지 데려다 줘서 고맙다고 했더니
성큼 와서는 안아주네요.
당황해서 휙 돌아 제가 먼저 와 버렸지만.

아들 두신 어머님들께서는 제가 도둑x 이겠지만
결혼 할 건 아니니깐... 너무 그러시지 않았으면 해요.

이 일로 아... 갸가 날 여자로 좋아했던 거구나.
인정하게 되었네요.
갸를 앞으로 어떡해야 하나...
고민입니다요.

제 감정은
더 엮이기 전에 끊자인데.
나이차이 조금이라도 덜 났으면
진지하게 생각해 봤을 거예요.
상처를 최소화하면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나 싶네요. 끙..







IP : 211.204.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7 12:15 PM (203.228.xxx.197)

    뜬금없지만 부럽삼 ㅠㅠ

  • 2. 심하네
    '08.9.27 2:05 PM (119.67.xxx.139)

    9살 연하남이면 너무 심하지 않을까요?
    글케 어린남한테 애정이란게 생길까나? 참~어이없삼

  • 3. ..
    '08.9.27 2:22 PM (121.131.xxx.162)

    전 12살차이도 봤어요..여선생과 제자.. 쿨럭.
    사람들 시선만 아니면.. 본인이 좋으면 좋은거 아닌가요..

  • 4. 음...
    '08.9.27 2:41 PM (121.140.xxx.247)

    저도 부러워요.
    괜히 제 가슴이 다 뛰네요.
    가슴 뛰는 상대...별로 없지 않나요.
    살짝 애정이 가는 상태인 것 같은데
    제 동생이라면 부추겨보고 싶네요.

  • 5. 하나도 안 심해요.
    '08.9.27 4:57 PM (124.80.xxx.60)

    친척분이 21살 아래인 아가씨랑 결혼해요. 본인들은 잘 맞아서 좋대요.
    나이 들어서 가 걱정되긴 하지만 그 아가씨 아니면 결혼 못하고 혼자 살았을거예요.
    다 짝이 있나봐요.
    여자도 어린 남자 만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연예인만 가능하고 보통사람은 안되란 법은 없죠.
    그냥 오래동안 편안히 사귀면 알게 되겠죠.
    인연인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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