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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에 관심이 많죠?

몸매관리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08-09-26 13:10:18
저 아래 처녀때 몸매를 유지하신다는 분의 글에
달린 댓글을 읽으며 빙그레 웃었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우리 82쿡에도 몸매 관리에
엄청 관심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거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아줌마라고 틱, 퍼저 있으란 법 없구요, 무엇보다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니까요.

제 일의 특성상 여성들의 몸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요,
가만 보면 살이 찌시는 분들 결국엔 디스크로 고생들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특히 허리 디스크요.  디스크에 걸리면 몸을 더
못 움직이게 되고 그러면 살이 더 찌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거예요.

어쨌든, 몸이 가볍고 볼 일입니다. 우선 보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일이잖아요. 그런데..........
살이 잘 안찌는 편인 제가 생각해도 '살 안찌는 체질은 없다'에
한표를 던지고 싶네요. 저를 오랫동안 지켜본 친구들은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는 저를 보며 '살이 안찌는 체질' 이라며
부러워 하는데요.
사실 살 안찌는 체질은 없는 것 같아요.

대신 살 안찌는 습관이 있는 거지요.  아래, 처녀때 몸매 유지하시는 분도
평소 운동을 안 한다고 했지만 빨리 걷는 습관 이라든가, 계단을 보면 뛰어
올라가고 싶다는 건 생활 습관이 그리 정착된 케이스라고 봐요.
빨리 걷는 습관' 은 살을 빼는데도, 살 안찌는 데도 참 좋은 습관은
분명 한것 같습니다. 저 역시 습관적으로 빨리 걷습니다.

태생적으로 걷는 걸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빡빡한 하루 일상동안 운동 할 시간은 별로 없지요.
일주일 동안 거의 운동을 안하지만 일요일 하루는 꼭 산행을 합니다.
보통의 산(800미터 정도)은 보통 왕복 6킬로에서 7킬로 정도의
거리를 걷게 되는데 보통 3시간 30분 정도를 소요하지요.
그게 저의 일주일 운동의 총량이구요,
습관적으로 스트레칭을 합니다. 시간을 정한게 아니라
정말 생각나면 손을 쭈욱 뻗어 팔과 허리를 스트레칭 합니다.
앉아 있을땐 최대한 발을 뻗어 상체를 방바닥에 대기 (일명 T자 운동)
을 길지 않게 꾸준히 하지요. 시간을 정해놓고 하면 오히려 더
안하게 되어서 생각나면 몸을 뻗어주곤 하는데 그게 실증나지 않고
좋은 것 같아요.

습관적인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이 병행이 되야 한다고 생각해요.
식이요법이라고 해서 별 다른게 아니라 칼로리 높은 음식을 자제하는
것도 습관화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죠.
그게 가능해 지더라구요. 어느때 부턴가 담백하고 칼큼한거 아니면
먹기 싫어졌어요. 올 여름도 고구마순 줄기랑, 가지무침나물,
시장에서 산 풋고추와 상추쌈, 열무김치를 여름내내 즐겨 먹었지요.
산에 다녀온 날만 삼겹살을 구워먹구요.
참, 미역국을 너무 좋아해서 애 낳고 백일 동안을 삼시세끼를
미역국 먹었지요.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참 잘 한 일 같아요.
그렇게 해서 우리 아이둘, 12개월 동안 젖 먹여 키웠구요.
(젊은 엄마들 애 낳고 미역국 많이 드세요)

그래서 비교적 탄탄한 몸매를 가졌다고 타인들이 인정해 줍니다^^
키는 작은 편이지요(156센치) 몸무게는 47을 넘지 않구요.
청바지를 즐겨입는데 25 사이즈가 여름엔 허리가 넉넉하고 겨울엔 꽉 맞습니다^^
무엇보다 기분좋은 말은 '어쩌면 그렇게 뱃살이 없으세요' 입니다.
허리에도 아직 군살이 거의 없습니다. 브래지어 끈으로 삐져 나오는 살도
거의 안보이구요. 살이 안찌는 거와 상관없이 중부지방이 아직 '처녀 몸매' 같이
유지하는건 스트레칭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봐요.
꾸준한 산행 덕분인지 건강에도 자신있구요.

남들이 몸매가 한결 같다며 비결이 뭐냐고 할때마다 위의 습관들에
관해서 얘길 하게 됩니다.
결국, 살 안찌는 체질을 습관화 하는 거 그게 관건인것 같습니다.

IP : 219.248.xxx.2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믹스
    '08.9.26 1:16 PM (125.187.xxx.16)

    글씨요.. 저도 49여서 살 좀 찌고 싶었던 아줌만데 커피믹스 한 6개월 먹었더니 배 허리 어깨가 느낌이 왁 오도록 굵어졌네요. 전 아무리 먹어도(고기 및 기타 등등) 살 안찌는 체질인데 커피믹스... 이건 아니라고 분명 말습 드릴 수 있어요.

  • 2. 몸매관리
    '08.9.26 1:20 PM (219.248.xxx.211)

    커피 믹스 안 먹어야 겠군요^^ 혹시 커피믹스의 프림 때문일까요?
    저는 프림은 적게 넣고 우유를 섞어서 커피를 마시는데 더 맛있어요.

  • 3. 블라이스77
    '08.9.26 1:20 PM (211.174.xxx.189)

    아...커피믹스 먹기 겁나네요. 댓글을보니.. 멜라민도 의심스러운데 이번 기회에 끊을까봐요

  • 4. 커피믹스가
    '08.9.26 1:25 PM (58.29.xxx.50)

    그 정도 치명적인가요?
    하루 3잔은 꼭 먹는데 미친짓이었군요
    이시간 후로 스스로 타벅는 커피믹스는 따악 끊는 다고 선언합니다.
    허리 25가 40대에도 되는 거군요. 나이상 안 되는 거라도 쉽게 생각했었는데
    좋은 정보입니다.

  • 5. 평범녀
    '08.9.26 1:27 PM (125.178.xxx.31)

    저도 담부터는 커피에 우유를 섞어 먹어야겠어요.

  • 6. 이궁
    '08.9.26 2:01 PM (121.143.xxx.165)

    원래 걸음이 빨랐는데 요즘은 느릿느릿..ㅠ.ㅠ
    이유가 있었군요.
    커피믹스는 끊기가 넘넘 어려워요.

  • 7. 부드러운블랙
    '08.9.26 2:03 PM (124.49.xxx.248)

    요즘 블랙커피용으로 부드러운블랙 나오는데 이거한봉지 뜨거운물1스푼에 녹여서 200ml우유한잔 타서 드셔보세요. 맛있어요~

  • 8. 커피믹스하루 3-4
    '08.9.26 2:16 PM (125.131.xxx.3)

    허리 24예요.
    정말 그 때문에 허리가 굵어지는걸까요?

  • 9. 제 경우는
    '08.9.26 2:56 PM (58.102.xxx.86)

    저는 커피믹스 먹으면 살쪄요.
    근데 생각해보면 다이어트 하다가
    커피믹스 한봉이 50칼로린데...
    먹어버리자..할때와 먹지말자...할때가 분명 있거든요.
    까짓거 먹어버리자 할때는 살이 찌더라구요.
    아마 마음가짐의 문제겠죠.^^

  • 10. ??
    '08.9.26 3:46 PM (121.166.xxx.50)

    커피믹스하루 3-4 님, 지금 무신 말씀을 하고 계신건지....
    24인치가 굵은 거라구요? 34를 잘못 쓰신 것 아닌지.....

  • 11. 흑흑
    '08.9.26 4:21 PM (211.176.xxx.201)

    너무미운 커피믹스
    너무맛있는 커피믹스
    어떡하란 말이니

  • 12. ??님
    '08.9.26 10:24 PM (116.125.xxx.249)

    저는 커피믹스 하루3~4 님은 아닌데요.

    하루에 3~4개를 먹어도 허리가 24이다.
    그러니 과연 그것때문에 허리가 굵어지는 걸까? 라는 말씀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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