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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조카 도와주세요

이 모 조회수 : 1,161
작성일 : 2008-09-26 11:14:01
일전에 학교를 거부한다고 글 올렸었죠.

오늘도 학교 억지로 갔습니다.

학교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 이모, 나 학교에 있기 싫다, 이모집에 가도 돼?'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이라  '그래 와라' 이렇게 대답이 안나오더군요.

아무래도 마음에 걸립니다.

조카는 쉬고 싶고 탈출구를 원하는데 막은 기분이라서.

아이가 얼마나 답답할까요?

여태 심리 상담 선생님 두 번 거쳤습니다.

한분은 가는데 두 시간 거리, 또 한 분은 가는데 30분 거리.

언니 (아이의 엄마 )도 지금 심리 치료 받고 있는데 아이가 원하는대로 하려고 하더군요.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심리 치료사 소개 좀 부탁 드립니다.



ps ) 아이가 지금 아무 욕망이 안일어난다고 괴롭다고 합니다.

공부만 하던 아이라서 공부를 안하니까 잠도 안오고 공부 하는 친구들만 봐도

괴롭다고 합니다.

방금 전에 전화와서 그러더군요.

'이모, 학교가 지옥같아'

여러분들의 작은 도움이라도 간절히 원합니다.

아무 말씀이나 부탁드립니다.

IP : 59.14.xxx.1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몬트
    '08.9.26 11:18 AM (211.57.xxx.114)

    조금만 참으면 될 것 같은데 너무 안타깝네요. 지역이 어딘지 모르지만 상담이 필요할것 같아요.

  • 2. 아이가
    '08.9.26 11:19 AM (125.140.xxx.109)

    절실하게 쉬고 싶어할때는 쉬게 해주는게 어떨지요?
    대학을 꼭 올해 가야할 이유가 없잖아요.
    아이가 맘을 추수리고 내년, 후년에도 갈 수 있으니까요.
    휴학을 생각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제아이도 고3이라 아이의 심정을 어느정도 알거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 3. 이 모
    '08.9.26 11:23 AM (59.14.xxx.147)

    심리상담소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제 언니도 아이 살리는게 중요하다고 학교 가기 싫다면 안보내겠다고 합니다.
    집에만 가만히 놔둬도 병이 고쳐진다면 그냥 쉬면 되는데
    아이는 치료가 필요할거 같아 심리상담하고픈데 아이가 옛날에 받았던
    두 분을 거부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물어봐도 대답 안해줄거 같아서 물어보지 않았어요.

  • 4. ^^
    '08.9.26 11:24 AM (125.242.xxx.10)

    공부만 하던 아이가 쉬고 싶어한다면...
    조금 쉬게 해주세요.

    오늘만이라도
    지.옥.같다고 하는데 있게 하지 말구요.
    아프다라는 핑계로라도 조퇴 시키셔서 이모가 데리고 좀 쉬게 하던지
    집에서 쉬면서 책을 보게 하던지 하셔요.

    많이 힘들어 하면 담임선생님과 상담하셔서
    학교 생활 잘 마무리 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 5. 이 모
    '08.9.26 11:29 AM (59.14.xxx.147)

    벌써 늦었지 뭐에요.
    전화 왔을때 '그래 , 와라, 언제든지 환영해' 이렇게 말 했어야 했는데...
    후회하고 있어요.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6. ^^
    '08.9.26 11:31 AM (125.242.xxx.10)

    학교로 연락해서라도 하기엔 좀 그럴까요?

    제가 학교에 있어보니 요즘 애들 너무 힘들어해서 안타까워요.

  • 7. 그냥 가서
    '08.9.26 11:44 AM (121.145.xxx.173)

    데려오시면 됩니다.
    아파서 병원에 간다거나 하는 이유를 대시거나 제 생각에는 오늘만 피하면 내일은 놀토,일요일 이어지니까 2-3일은 쉴수가 있는데 월요일 부터가 또 문제잖아요
    아이와 부모,이모님이 앉아서 충분히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무조건 내가 생각하는 잣대로 아이를 맞추려고 하지 마시고 아이가 힘들어 하는게 뭔가에 촛점을 맞춰서 가야 합니다.
    억지로 견디게 한다면 애가 어떤 돌파구를 찾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제 아들이라면 밖에 데리고 가서 영화도 보고 경치 좋은곳으로 한바퀴 돌면서 애와 충분히 이야기 해볼것 같습니다. 상담선생님과 상담한 이야기 왜 두분 선생님과 더 이상 상담을 꺼리는지등등...

  • 8. ...
    '08.9.26 12:02 PM (221.139.xxx.237)

    저희 아이는 중2 입니다. 머리좋고 공부하는 놈인데....무기력증이 왔어요. 공부 책 1장 넘어가지 않습니다. 지금 상담 6개월로 들어서는데...많이 밝아졌어요. 원인은 공부공부하고 숨 쉴 틈을 안주었던 것 같아요. 아이가 에너지가 고갈되어 공부할수 없데요. 저희 선생님 좋으신데...더 이상 아이를 받지 않는다고 하셔서 ...제 아들을 같은 경우는 상담실 너무 좋아서 즐겁게 다니거든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상담실은 자꾸 바꾸면 안좋은 걸로 아는데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걸텐데요.

  • 9. ^^
    '08.9.26 12:19 PM (125.242.xxx.10)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데리고 오세요.
    극단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학생들을 봐오는 지라 꼭 데려와서 쉬게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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