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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로 부러운 사람

세상에서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08-09-26 03:20:54
은요...

내가 그 때 왜 쿨하게 그 말을 못했을까? 라는 후회가 적거나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 딱 자제하고 또박또박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대답할 수 있는 사람..나처럼 바보같이 막 흥분해서 혼자 씩씩 거리고 결국은 할 말도 못하는 거 정말 싫습니다...ㅜ.ㅜ
IP : 212.120.xxx.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6 3:41 AM (116.126.xxx.234)

    me too

  • 2. ..
    '08.9.26 3:42 AM (98.116.xxx.139)

    음.... 제가 그런 편이에요.
    화가 나거나 약오른 순간에 자신을 상황에서 떨어뜨려서 보는 연습을 하시면 어떨까요.
    내가 내가 아니고 나는 저 위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는 사람이다.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면 (내가 존경하거나 정말 냉철하고 현명하구나 생각하는 사람) 어떻게 할까 생각하시고 대처하시는 거죠.
    아니면 예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내일 상사에게 평소에 속에 담아둔 말을 해야겠다 하는 경우라든가) 미리 머릿속으로, 그리고소리내서 말하는 연습을 미리 하세요. 생각도 정리하시고요.
    저는 남의 상황을 놓고도 (드라마를 본다든가) 저런 상황에서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내지는 저 사람의 대처법이 마음에 드는구나 나도 다음에 저렇게 해야지 하는 식으로 연습(?)해요.

  • 3. ..
    '08.9.26 4:41 AM (121.127.xxx.5)

    상대방은 흥분하고 화내는데 저는 화내지않고 또박또박 말하니..마치 약이라도 올린듯 더 흥분하고 열내는 상대방..

    자신은 나름 저보고 화내고 맘상하라고 소리지르는데 제가 평정을 유지하니...점점 더 말이 험해지고 정말 못할말 안할말 나오더군요.

    다시 안 볼 것도 아니고 우리 너무 심한말은 자제하고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얘기해 보자. 니가 지금 너무 흥분해서 니 본 마음보다 더 심한 말을 하고 있는것 같다. 라고 하니..
    그래 너 잘났고 나는 못 돼 먹었다. <- 이렇게 나오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더군요..

    같이 흥분해서 심한소리 하고 나면 내자신이 두고두고 후회할거 뻔하고 그렇다고 그 심한욕 고스란히 들어주자니 그것도 두고두고 가슴에 응어리가 되고, 상대방은 끝없이 더 흥분하고...

    차라리 내가 이성을 잃어버리는 쪽이었으면 좋겠다 싶을때도 많답니다.....

    남편의 경우는.. 몇년간의 악순환 끝에 안면몰수하고 세번 똑같이 덤볐더니 세번째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면서 [너 진~~짜 성질 드럽다] 하더만 그다음부턴 자기가 참더만요 ㅡㅡ;;;;

    하지만 남편이외의 사람이랑은 아직도 제가 참고 두고두고 속 앓이 하는 쪽이죠...

  • 4. .
    '08.9.26 7:39 AM (203.229.xxx.213)

    제가 바로 그 또박또박 잘 응대하는 편인거 같은데요
    지나고 보면 참을 걸, 모른 척하고 넘어 가 줄 걸, 하고 후회 될때 많습니다.
    하지만
    천성이라 고치기가 쫌 힘들어요.

  • 5. 용기 있는 만큼
    '08.9.26 9:27 AM (220.75.xxx.167)

    그거 모르시죠??
    용기 있는 만큼 젤 먼저 응징도 당합니다.
    전 화나거나 흥분하면 머리속이 정리가 촤르르~~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제대로 따따다다~~ 쏘아 주긴 합니다만 그 만큼 적들도 많아요.
    윗분 말대로 떄론 참고 모른척하는 지혜도 필요해요.

  • 6. 전,,,,,,,
    '08.9.26 9:33 AM (211.40.xxx.58)

    감정자제하고 또박또박 논리대로 문제를 해결할라치면
    곧이어 이런 소리가 들려요

    냉정하고 독해서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거야
    그래 너 잘났다.

    그냥 내가 지고 말걸 후회하지만
    천성이라 고치기가 쫌 힘들어요222222

    나이가 더 들어 품이 더 넓어지면 나아질려나
    쓸쓸해 져요
    내가 남에게 못 할짓 한거 같아서

  • 7. 완스
    '08.9.26 10:08 AM (121.131.xxx.64)

    저도 씩씩 거리면서 버벅버벅 거려요.
    할말 반도 못하고 집에 와서
    이렇게 저렇게 말할 걸....이렇게 할걸..하면서 혼자 머리속으로 영상을 쏴보는...ㅠ.ㅜ
    그런 공상 하고 되뇌이다보면 자책감에 빠져요.
    아까 이럴걸...............바보바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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