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뭐? 복리에 이자 12%?!!

조심조심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08-09-23 05:18:04
어제 간만에 선선해진 날씨를 즐기느라 테헤란로를 걸었습니다.
우리 가운데 깃든 천사를 느끼며 커피도 한 잔 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스위스의 현수막에 쓰인 복리....12%....가 아줌마의 둔한 머리를 꽝 치더군요.
앞으로 정말 어려워 지려나보다....

현재 금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다우는 벌써 약발이 떨어져 빌빌대고 있고...향후 20%가량 더 떨어진다는게 정설입니다.
한국의 LEE-MAN BROTHERS와 조,중,동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상승.

부동산은 더 이상 어쩔 수 없을 정도로 거품이 만땅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바로 KIKO입니다.
맘 여린 아줌마는 KIKO로 인해 무너지는 건실한 중소기업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내 손가락이 하나씩 잘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명바기 지지했으니 당해도 싸다.."란 사가지 없는 말도 이젠 차마 못하겠습니다.

전 82자게가 검열 당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정부 관계자나 알바 나부랭이...누구든 보고 있다면
제발 중소기업을 살려주시길 바랍니다.
단순한 동정심에서가 아닙니다.
KIKO의 손실은 이미 4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대스위스가 12%이자를 그것도 복리로 내놓았다는 거죠.
제2금융권은 이미 파국을 감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건 LEE-MAN BROTHERS에 대한 절대적 불신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기다 돈을 넣고 있답니다.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물론 남편은 콧방귀도 안뀌고 있지요.  저도 공포의 눈으로 바라 볼 따름입니다.

KIKO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진정한 폭탄입니다.
전 그렇게 느낍니다. 그리고 아는 사람은 알 거구요.
LEE-MAN의 지지율 10%대가 공연한게 아닙니다.

거지발싸개같은 감세안 당장 집어치우고
걷을 수 있는 만큼 걷어 중소기업을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국민의 마음을 산산히 흩어놓는 언론장악시도도 그만 두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어떻게 정보를 통제할 건데요?
이건 수많은 사람에게서 정보를 얻는 기회를 빼앗아 소수의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거에 지나지 않는 겁니다. 우리가 외신을 읽을 수 없나요?
우리가 외국에 친척이 없나요? 출판도 금지하시렵니까? CNN이나 BBC도 통제하실래요?
해외여행도 금지 하실래요?
어째서 조갑제류의 늙은 사람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빠르게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1980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자유주의 경제가 이제 그 비참한 끝을 보이고 있는데
금산분리완화등의 이미..쉰냄새 풀풀 나는 짓이나 하고 있고.
참..아줌마 눈에도 정말 이건 아니다 싶답니다.

이왕 대통령으로 뽑혔으니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길 바랍니다.
이건 진심입니다.  하지만 지금 하는 짓이 너무 기가 막히네요.
이 시기에 검경이 한다는 일이 고작 유모차 미는 엄마들 협박하는 건가요?
자신의 한심한 꼴을 좀 돌아봤으면 합니다.

돌아가신 엄마(친엄마)가 제가 늘 하시던 말씀...
"결국 모든것은 그 시작도 끝도 돈이란다..."
살수록 진리임을 느낍니다.
IP : 211.55.xxx.15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해요
    '08.9.23 6:19 AM (121.131.xxx.251)

    정말...너무너무 공감가는 글이예요.. 울 신랑도 우리나라 튼튼하다고 별 문제 없다고 그러는데요
    사실 물건을 사고 팔고, 시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공과금내러 은행을 들락날락 거리는 주부의 눈으로는 정말..이상해요...요즘 좀..이상해요..
    여유있는 엄마들은 백 몇십만원짜리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여윳돈은 제2금융권에 맡겼다 하구요 ,반면 아이들 하나도 못 시키고...또 ..펀드가 반토막 났다며 눈물흘리는 분들도 있으세요... 같은 동네에서요!(즉..불과 몇 달 전만해도 비슷한 경제적 여력을 지녔다고 생각했던 분들이 그러셔요) 그리고 집값이 떨어질까봐 전전긍긍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구요...
    빚내서 집사고 빚낸 돈이 조금 여유가 있으니까 대출을 안갚고 그 돈으로 주식으로 돌려, 생활비와 이자를 벌던 친구는..연락도 안됩니다.
    물가가 오른건 말도 못해요.. 예전에는 일주일에 5만원어치 장을 봤다면 지금은 7-8만원어치 장을 봐야 하구요 도무지 쓸 돈이 없어요. 그런데 이런 변화가 3-4개월만에 생겨났으니, 이걸보고 이상하다 불안하다 여기지 않을 주부가 있을까요...

  • 2. 조심조심
    '08.9.23 6:22 AM (211.55.xxx.150)

    http://media.daum.net/economic/finance/view.html?cateid=1041&newsid=200809221...

  • 3. 조심조심
    '08.9.23 6:27 AM (211.55.xxx.150)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46&newsid=20080922190913901...

  • 4. 조심조심
    '08.9.23 6:30 AM (211.55.xxx.150)

    이 기사는 금융권이 이번 KIKO 사태로 얼마나 궁지에 몰렸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 저열함에 치도 떨리지만...환율장난으로 이 꼴을 만든 정권의 무능함이 더 밉습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38&newsid=20080921182029928...

  • 5. 파란노트
    '08.9.23 7:16 AM (96.250.xxx.75)

    현대스위스라고 하면 160여 저축은행 중 Big 2중의 하나로 알고 있는데.....
    참 LEE-MAN BROS.는 KIKO문제에 대해 금융권에서 알아서 하라고 했다지요?
    할 말 없게 하는 데에는, 탁월한 형제들입니다.

  • 6. 두딸아빠
    '08.9.23 8:50 AM (220.88.xxx.100)

    일단 조심하시는게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좋습니다.
    타 저축은행과 비교시 1~2%정도는 괜찮지만 너무 차이가 나면
    무언가 ... 일단 피해가는게...

    몇년전, 몇몇 상호신용금고들(지금은 저축은행)이 너도나도
    높은 금리로 유치하고서는 폐업....
    수많은 서민들의 피같은 돈을 묶이거나 떼이게 했지요..
    (저는 해동금고에 돈이 묶여.. 원금은 찾았지만.. 이자와 기회비용은 ..)

    일전에도 댓글로 주지시킨바..
    저축은행들의 PF에 대한 자금으로 속앓이...
    어제,오늘 경제뉴스에서 찾아보시면 심각하다는 것을
    아실수 있을 것입니다.

    여유돈은 제1금융권(국민,신한,하나,우리 등)과 우체국예금으로
    한도는 4천6백만원까지만 하여 분산 예치하시는게
    정신적,육체적으로 좋습니다...

  • 7. KIKO
    '08.9.23 8:55 AM (116.122.xxx.243)

    저거 보고 참 어이가 없었어요. KIKO. 정말 환장할 노릇이죠.
    남편이 KIKO 가입권유를 받을 만큼 회사가 크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건지.
    매일매일 환율 쳐다는데, 오늘이 결제일이라던데.. 비단 KIKO가 아니더라도 수출입에 관련된 작은 회사들은 난리도 아닙니다. 이넘의 환율.
    그런데 백화점 매출은 상승했다고 하더라구요. 확실히 경제의 어려움은 상위 한자리수 % 사람들은 빼고 겪는 것 같아요.

  • 8. 물처럼
    '08.9.23 9:45 AM (118.217.xxx.206)

    깨끗한 이 애국심을 저들은 진정 모를까요?
    원글님의 간절함에 저도 좀 보탭니다.

  • 9. 구름이
    '08.9.23 9:59 AM (147.46.xxx.168)

    나도 동감을 표하면서 아줌마들 사이트까지 검열하고 있을 거라고 나도 생각합니다.
    모든것이 30년전으로 돌아간것 같네요.

  • 10. 잘못아셨어요
    '08.9.23 11:33 AM (211.51.xxx.104)

    문의해 보니 2년에 대한 수익률이랍니다.
    1년인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2년에 12%면 많은 것도 아니네요.

  • 11. 하바나
    '08.9.23 11:41 AM (116.42.xxx.253)

    저의 기억으로 IMF당시 상호신용금고 96개사에 공적자금 16조억원을 퍼부어며 영업을
    지속하였지만 결국 살아남은것은 7-8개사 밖에 없었습니다,

    공적자금 16조억원중 가까스로 8조억원은 건졌지만 결국 나머지는
    공중에 날려버렸죠...

  • 12. 조심조심
    '08.9.23 11:48 AM (211.55.xxx.150)

    네. 현수막에는 분명 1년이라고 써 있었습니다.
    복리라고 했고요. 12%라고 되어 있었죠.

  • 13. 음~
    '08.9.23 1:08 PM (116.121.xxx.34)

    2년 총 수익률이라면, 연 6%인데,
    보통 저축은행이 7%안팍인데, 6%가지고 현수막 걸지는 않았겠죠..

    아마도 1년 수익 복리 12%인데,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는건가 보네요..
    12%도 불안하고, 2년 이상은 더 불안하네요...

  • 14. 어휴
    '08.9.23 1:12 PM (211.187.xxx.247)

    현수막에 있는 복리 12%는 말그대로 복리니 12%까지 될수 있다는 겁니다. 7.1%입니다.
    다시 정확하게 알고 글 쓰세요.... 너무 심란하게 글쓰시네요. 아줌마들 불안하게 만들지 마세요

  • 15. 조심조심
    '08.9.23 1:41 PM (211.55.xxx.150)

    현대스위스가 문제가 아니죠.
    그리고 어후님. 현실은 제가 쓴 글보다 더 심란하답니다.
    이 정도 글에 님이 심란하시다면
    님의 현실인식이 조금은 안이한게 아닌가 합니다.

  • 16. 조심조심
    '08.9.23 1:56 PM (121.161.xxx.32)

    님 말이 맞아요
    글 읽다가 놀래서 전화해서 현대 스위스에 전화하니
    7.33% 프랭카드 걸려 있다고 하네요.
    12%복리인줄 알고 놀래서 조퇴하려 했습니다.(ㅋㅋ)

  • 17. 솔이아빠
    '08.9.23 8:00 PM (121.162.xxx.94)

    팁!

    16조억원--------16조원

    조억원은 넘 큰 금액이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7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73
68227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67
68227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65
68227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829
68226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91
68226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20
682267 꼬꼬면 1 /// 2011/08/21 28,289
68226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52
68226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002
68226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52
68226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50
68226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47
68226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33
68226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88
68225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42
68225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22
68225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74
68225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97
68225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02
68225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40
68225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59
68225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68
68225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63
68225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81
68224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36
68224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22
68224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23
68224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18
68224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205
68224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