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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행복하지 않아...사실이야.....
근데 살다보니..지금 제가 겪고 있는 우울증..자살충동..다 이 남자와의
관계에서 얻은거네요.....
우선 시어머니와의 갈등...저희 어머니..말같은거 생각나는대로 하시는 타입입니다.
저는 꽤나 여리고 소심한 성격이구요..
그래서 정말 모진 말도 많이 들었고..그거때문에 마음고생 심하게 했습니다.
시댁 한번 다녀오면..울화가 치밀어 오르고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3일동안 굶은적도 있어요..신경성 거식증이라네요...
신랑이랑 이런 얘기..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아내를 사랑하긴 하지만...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커서일까요?
어머니 이런 말씀 좀 서운하다..말한적 있는데 어머니 편만 들고
우리 엄마 원래 그러니까 니가 이해하란 말만 들었어요..
그 이후로 아예 입을 닫았어요...
그리고 신랑이 너무 너무 바쁩니다...
주말에도 나가서 저녁 10시 넘어 들어오는 일 많구요..
타지로 시집온 저는 자연스레 혼자.....
혼자 주말을 지낸적도 많고...밥은 뭐 항상 혼자 먹는거구요.....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풍요하지도..않습니다.
항상 빚에 쪼들리고..돈 아낀다고 살것도 안 사고 그렇게 살고 있어요..
어젠 한번 싸우고..신랑이 저한테 그만 살자..하더군요.
진심은 아니었겠죠....홧김에 한 말이겠죠..원래 그런 사람이니까요..
근데요..진짜 절 생각한다면...정말 자기 말처럼 제가 세상에서 힘든게
제일 싫은 사람이라면..헤어지잔 말 그리 쉽게 할 수 있었을까요.....
전 우울증..자살충동으로..하루 하루가 힘들어요...
어제도 그 말 내뱉고 신랑이 회사로 가버린 다음..
저 혼자서 1분에 한번씩 드는 자살충동을 이긴다고..정말 힘들었어요.
혼자서 유서에 뭐라고 쓸지,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죽을지 생각도 해보구요....
마음이..너무 힘들고 아픕니다.
결국 참다 참다..신랑한테 자살충동때문에 힘들다고..정신과 상담 받겠다고..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 미안하다고 문자 보냈더니...
그래 그럼 그렇게 해, 내가 그렇게 만들어서 미안해. 이 말이 끝이네요......
자기의 헤어지잔 말 때문에 제가 그리 충격받은거 알았다면..
그 말에 대한 사과도 하고 진심이 아니었다고 말하는거..그리 어려운걸까요.
지금도...죽고 싶은 마음과 매분 사투를 하는 제 마음을 알까요.......
오늘 출근해서는..아무 일 없었던거처럼..전화를 하는데 정말 밉습니다....
우리 부부..예전처럼 잘 살수 있을까요.....
1. 친구
'08.9.22 12:22 PM (210.94.xxx.1)해드릴께요~ 그럴때는 곁에 있어주는 친구가 가장 큰 약인거 같습니다.
쪽지 주세요~~2. 왜
'08.9.22 12:26 PM (122.36.xxx.144)왜 아끼고 사세요? 그냥 내일 죽을 것 처럼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사세요.
죽으면 왜 원혼이 떠도는줄 아세요? 하고 싶은말 못하고 죽어서 그래요.
할말도 다하고... 사고 싶은 것도 사고...
죽을 것처럼 살아야 살죠.
살것처럼 살아봐야 죽은 것 같다면 뭐해요.3. ..
'08.9.22 12:30 PM (58.225.xxx.217)저랑 똑 같으시네요 울신랑 에게 애정이란게 사라진지오래구요ㅡㅡ
살림이니 요리니 방치해놓고 애들 마음 돌보기도 방치해놓고 버스타고가다가 뒷자석에서
눈물 흘리기 다반사고 마우스만 클릭대고 온종일 아무 행복한 일도 기억안나요,,,
82쿡에서 기구한 이야기들 올라오면 위로받기도 잠시뿐,,,
내생활이 나아지는 건 하나없고,,
피폐해져 갑니다,
그런데 시엄니 막말들 그중에서도 진덕에미 그 마누라 남편을 5명 갈아치웠는데
니 엄지 발 가 락 딱 그모냥새다 그럼 전 화냥ㅈ년이란 말인가요?
기가 차고
무료 상담 전화 이런데다 대고 막 일러 바쳤습니다,,,
상담하시는 분이라 말 잘 받아주시던데요,,,
또다른 재미를 발견하지 않는이상 이 시댁과 신랑과 융화되기는 글렀습니다
근데 여유가 되야 취미를 개발하든 하죠,ㅡ,,
아그들 식비조차 딸려서 슈퍼지나가는게 무서운데요,,
제옷 부엌살림하나 변변하게 구입못합니다,,
님의 글이 딱 저랍니다
이혼하자니 그래 서류해와 도장 찍을 게 입니다
아무 의욕도없이 사는지라, 그 복잡한 이혼 서류 못해 이혼못하고 경제력없어 못하고
자살할 그맘으로 살으래는데 자살할 힘도 없어 이생도 열심히 못살고,,,
어디서 희망을 발견해야할까요,,
신랑이 미우니까 애들도 다 밉답니다 그 박가네 씨지 내씨냐 하며,,4. 왜 죽어요?
'08.9.22 12:31 PM (211.55.xxx.176)죽으면 죽은 사람만 억울한 거에요.
이혼을 하고 혼자 살면 살았지 죽을 생각은 하지 마세요.
어떻게 태어난 인생인데 죽어요.
원글님 지금 우울해서 그런 생각 들 수도 있지만요,
타인이 나의 생을 지배하게 둔다면 그 생의 주인은 누구인가요?
힘 내세요. 죽긴 왜 죽어요.5. ..
'08.9.22 12:32 PM (211.44.xxx.194)신랑분이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으실수도....
남자들 의식구조는 아무래도 여자랑은 달라요.
저희 남편도 정말 저 사랑하는 사람인데..제가 감수성이 예민해서 가끔 별 이유도 없이 너무 많이 우울해하거나 하면.. 위로보다는 화를 내요 -.-;;;
자기 힘든 일도 견디고 사랑하는 여자도 끝까지 보살피고...그런 건 드라마속 얘기구요.
시모일은 일단 제끼시고..남편분과 잘 극복하셔야 할 거 같아요.
님이 먼저 남편분께 정신적으로 다둑여주고 힘도 되어주고 그렇게 노력해보세요..
현실이 힘들어도 밝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도록 애써보시구요.
그래야 옆에 사람에게 힘이 되겠지요.6. 휴
'08.9.22 12:35 PM (218.147.xxx.115)저랑 똑같으세요.
남편이 늦게 귀가하는거랑 타지로 와서 친구도 없고
시어머니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원글님 그래도 우리 힘냈으면 좋겠어요.7. ...
'08.9.22 12:37 PM (121.152.xxx.137)마음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가 가진것 같은 대재벌 딸도 우울한건 이기지 못했답니다.
스스로 일어서려고 노력하셔야만 해요.
남편...시댁...님의 인생의 일부지 전부가 아니예요.
자신을 사랑하고 ..억지로라도 별같이 빛나는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세요.
언제 어디서든 누구를 만나도.. 스스로의 빛을 전해주는 매력을 위해 노럭하시다보면
그사람들 아니더라도 님의 인생이 자신있는 사람으로 바뀔거예요.
제발 기운내시고 스스로를 위로하세요.8. 저런..
'08.9.22 12:39 PM (59.10.xxx.42)원글님, 토닥토닥..
이렇게 저렇게 노력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진 않아요.
우울증, 조울증은 많은 경우가 열심히 하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 라는
마음의 상처 때문에 오더라구요 (제 경우에도 그랬구요..)
그저 꼭 한 번 안아드립니다.9. 원글이
'08.9.22 12:40 PM (117.20.xxx.59)리플 감사합니다..
실은 어제 하루종일 울었어요.
못 마시는 술도 좀 마시구요..
자살충동은 매번 드는데..그렇다고 행동으로
옮길거 같진 않아요..
다만 힘든건....그런 부정적인 생각에서 어떻게 탈출할지..
잘 모르겠단거에요.
신랑이랑 이런 일 있을때마다..이렇게 제 심정을
아주 길게 적어서 메일로 보내봤자..돌아오는건
달랑 몇줄의 글..요지는 "너도 힘들지? 나도 힘들어.
니가 내 심정 알아?"아니면 그냥 쌩~입니다...
내 심정 길게 토로해봤자..돌아오는건 냉담한 반응..
혹은 무시에요....
그래서 이런저런 말도..길게 못한지가 좀 됐구요.
이젠 저도 이런저런 방법 다 써보다가 그냥 지쳤다고 할까요..
그 와중에 생각한게 정신과네요..가서 약이나 먹음
세상이 좀 더 밝게 보일까 싶어서요.......10. ..
'08.9.22 12:46 PM (121.168.xxx.5)저희 엄마도 굉장히 예민하고 우울증도 앓고 그러셔서.. 제가 한마디만 드릴께요
우울증을 앓는 사람 ..그곁에 있는 사람도 매우 힘듭니다. 저같은경우 특별히 잘못한거 없는거같은데 항상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엄마에게 맞춰야했고 제가 먼저 사과해야했고 난 기분좋은데 집에 들어오면 쳐져있는 엄마보면 다시 또 우울해져야했고..
물론 우울증앓는 본인 너무 힘들겠죠.저도 막말쏟아내는 시누가 있고 그때문에 잠자다 벌떡벌떡 깨기도하고 시댁집앞에서 들어가기싫어서 죽을거같기도 했어요.지금도 그렇구요
하지만 저희 남편..나보고 어쩌라구.? 이런식입니다. 다른사람들은 다 잘지내는데 나땜에 자기도 누나랑 껄끄럽다고 오히려 핀잔주는식이구요
한마디로 남편에게 내맘의 이해를 구하는건 바보짓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말이 있어요.아내는 마음의 80이 남편으로 차있고 남편에겐 마음의 20만이 아내로 차있다..
무슨뜻인지 아시겠죠? 힘내시고 많이 힘드시면 정신과치료를 받으세요..저희 엄마도 좀 좋아지셨어요11. 우울증
'08.9.22 12:50 PM (117.20.xxx.59)네..점두개님..
실은 제가 지금 치료 받을려고 하는게..
우리 아기 때문이에요..
어린 아기를 키우고 있거든요..
우리 엄마도..우울증이 심했답니다..
제 어릴적 시절도 딱 님 같았어요..ㅜㅜ
그래서 집에 들어가는게 싫었죠..많이 맞았으니까요...
혹시나..제가 우리 아기도 저랑 똑같이 키울까봐..
그게 걱정되서 지금이라도 가볼려구요..
리플 감사해요...이번주 주말에 병원 가볼렵니다!12. 노 노
'08.9.22 1:06 PM (121.180.xxx.119)남편한테 정신적으로 독립해버리세요.
죽긴 왜 죽습니까.
힘들어서 그런 마음이 생기겠지만,
깊이 들여다 보면 남편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한지도 몰라요.
바쁜 신랑들이 그걸 알리가 없구요.
남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몰라요.
시모입장에선 잘난 아들덕(순수 본인들 생각)에 며느리한테 말을 막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조심 안하죠.
남편이 시모같은 성품이 아닌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무시해 버리세요.
평생 같이 살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보면 이 시간만 넘기자 하고 귀닫고 무시하세요.
시모 막말하면 남편에게 말하지 말고 화내지 말고 차분하게 참지 말고
막말하는 말 받아서 님도 예쁘게 우아하게 따끔하게 염장지르세요.
남편에게 시모한 일 따져봤자 가재는 개편입니다.
시댁과 융화되지 못하는 아내. 남편들도 지겨워합니다.
일찍 들어올 일도 늦게 들어와 버립니다.그러다 보면 사랑도 식지요.
아내가 방긋 방긋해야 남편도 신이 나나봐요.
님과 같이 살 분은 시모가 아니고 남편이라는 거 항상 생각하세요.
그렇게 일에 치여 사는 남편이 집에 가면 아내가 시댁 문제로 또 볶으면 살 맛이 나진 않을 거예요.
남편에게 쿨하게 대하세요.
님도 재밌는 일 자꾸 만들어서 사세요.
저도 님처럼 그렇게 몇년 살고나서야 깨달았어요.
남편을 당신없으면 못살아 할 정도로 만드세요.
시어머니? ㅎㅎ
나이 더 들어보세요.이빨 빠진 호랑이 됩니다.
저도요. 이혼시키니 마니 하던 시모가 이젠 제 앞에서 너 없으면 어쩌니? 하고 눈물 글썽입니다.
워낙 저지른 일이 많아서 제 마음에 앙금이야 남아있지만
이제 그 시모를 조정까지 하는데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님이 행복을 찾아야지 그 누가 행복을 가져다 주진 않아요.
스스로 행복해 지도록 노력하세요.
절대 남편만 바라보는 해바라기는 no no? 아셨죠?13. 저도
'08.9.22 1:06 PM (210.217.xxx.193)저도 요즘 조울증이 심합니다.
음악 들어도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하늘을 보고 있어도 눈물이 뚝 떨어집니다.
두번 사나 ...한번 사는 세상 이래도 살고 저래도 사는데 그냥 살자 싶다가고...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딱 그만 두고 싶어집니다.
저도 유서를 누구한테 무슨말을 쓸까? 하며 또 혼자 울고....
아픈 엄마 생각하면 또 가슴이 미어져서
엄마 살아계실때까지만 살까?....라는 생각도 하고..
알아요..결국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는 못할거라는거
그런데 이렇게 끊임없이 하루 하루 죽음을 생각하며 산다는데 참 비참하죠..
세상에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은데..
난 누리지도 못하면서 죽음만을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건지...스스로가 너무 불쌍합니다..
원글님께 힘내라는말도 못하고
제 답답한속만 풀어놓고 가네요..14. ...
'08.9.22 1:12 PM (123.248.xxx.66)용기내서 상담받으시구요
힘내세요~
잘 이겨내실 거예요.15. caffreys
'08.9.22 1:23 PM (203.237.xxx.223)님 땜에 로그인했어요
(오늘은 안하고 버티려고 했는데 ㅠ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드세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으세요.
남편과 상관없는 일을요.
영화를 볼수도, 봉사활동을 할수도
책을 읽는 동아리 같은 곳에 갈수도 있구요.
요즘은 성인을 위한 교육들이 동사무소 같은 곳에도 많이 이루어지구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교재할 수 있는 장이
많이 있답니다.
인간관계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가 스스로 좋아서 빠져들 수 있는 일 취미 같은 것이
생긴다면, 남편에게 쿨~~ 해진답니다.
현재와 같은 님의 마음 상태가 남편을 더욱 답답하고 힘들게 만들 수도 있어요.
쿨하게 대하시면 달라질거에요.16. ..
'08.9.22 2:11 PM (211.45.xxx.170)사람에게는 모두 내면에 아이 한명이 자라고있대요.
혹시 님도....어릴적 상처가 그대로 지금 나타나는게 아닐까 싶기도해요.
[어른으로 산다는것]이라는 책 최근에 많이 위로받았었는데
님에게도 도움이 될듯싶네요.한번 구입해서 읽어보세요..17. 저도
'08.9.22 2:32 PM (118.109.xxx.222)저도 여리고 좀 소심한 성격에, 외국에서 애 둘을 도움받을데 없이 혼자 키우면서,
애 둘이 번갈아 아프고, 저도 체력이 떨어지고 하면서 남편이랑 많이 다퉜어요.
남편에게 하소연하고 위로받고 싶었는데, 막상 남편은 그게 안 되나보더라구요.
자기도 힘들다고 그러고... 기대했던 위로라든지 격려는 전혀 찾아볼수가 없구요..
이게 반복되니 저도 우울증도 좀 오고 그랬어요.
그런데, 어제 제가 생각을 좀 바꾸기로 결심했어요. 혼자 술 한잔 하면서요..
아이를 키워보니, 저도 아이가 아프고 징징거리는게 계속되면, 화도 나고 신경질도 나고 하더라구요.
남편도 마찬가지겠거니... 하구요.
내가 힘든거 남에게 위로받으려고 하지말고, 떨쳐버리도록 노력하려구요.
자꾸 힘든생각하고 섭섭한 생각하니 거기서 헤어나오기도 힘들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우울한 생각을 어제 소주 세 잔에 날렸어요.
문제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구요.
햇볕도 많이 쬐고,
웃으려고 노력해요~18. 자살무서워요
'08.9.22 2:57 PM (58.121.xxx.203)어제도 울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사람이 있다고 하네요.
근데 아이들이 울부짖고 난리도 아니였다던데..남은 가족들은 어찌사나요? 부부싸움 끝에 그랬다던데..
이웃중 떨어져죽은 모습을 본 사람들도 괴로워합니다.
매년 한명씩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말만 들어도 무섭습니다.
저라고 왜 자살충동이 없었겠습니까? 정도의 차이겠지요.
생활이 넘 고달파 자살을 선택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지요?
근데 자살을 복수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결코 복수되지 않습니다. 죽으면 그저 잊혀지는것이지요..죽게만든 장본인은 그리 괴로워하지 않더군요. 물론 사람나름이지만요..
자녀와 동반자살도 문제지만..
아이를 남겨두고 죽는 어머니들을 보면 너무 가슴아프더군요.19. 글쎄요
'08.9.22 2:59 PM (125.177.xxx.36)저도 한동안 시집일이랑 여러가지로 불면증 우울증으로 정신과 약도 먹었어요
남편은 미안해 하면서도 약 안먹음 안되냐고..
그뒤 약 안먹고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지금도 가끔 병이 도져요
님 어려워도 우선 상담받으시고요
근데 근본적으로는 본인이 바뀌어야 해요 너무 참지말고 적극적으로 마인드를 바꾸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밖으로 나가고요
집에 혼자 있음 자꾸 가라앉고 온갖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해요
수다 라는게 정신건강에 얼마나 좋다고요 그리고 작은거라도 사서 기분전환하고 맛있는거 먹고 공원에 나가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하세요20. 날마다새로운날
'08.9.22 3:54 PM (125.138.xxx.235)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정말 많이 힘들때 누군가에게라도 힘든 상황, 우울한 마음을 털어 놓고, 위로와 격려를 받으면, 조금 견디기가 나을것 같은데,, 그게 남편이고, 친정엄마이고, 좋은 친구이고, 아님 상담 받을 수 있는 전문가이면 좋겠네요.(누구라도 찾아내야해요!)
그리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도록, 운동도 시작하시고, 자신에게 맞는 종교 생활도 하시고. 종교를 믿는 안믿든 반드시 나는 극복해 낼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메세지와 기도, 취미생활을 꼭 한가지라도 하시면서 외출도 하시고, ...
저도 지금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힘내세요^^21. 초대
'08.9.22 4:22 PM (222.106.xxx.201)저희 집에 초대합니다..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이겨낸 비결을 알려 드리고 싶어요
저도 오랜 시간 가부장적인 시댁과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아내마음에 못박는 남편땜에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이제는 모두 회복되어 기쁘고 평안하답니다
꼬옥 연락 주세요 ~ (010-3225-5396 명인맘)22. 노노
'08.9.22 5:04 PM (121.180.xxx.119)와~답글이 많이 달렸네요.
82님들이 이렇게 마음 따스한 분이 많은데 떽!!!죽긴 왜 죽습니까.
결혼하기전 연인일때 생각해보세요.
흔히 고무줄당기기 하잖아요.
남녀관계는 결혼해도 마찬가지예요.
일단 결혼하면 상황이 정 반대가 되고 죽어라 매달리던 남자들은 무덤덤해지고
반면
여자들은 대화좀 하자. 내 마음 모르니.같이 놀자.`먹자.자자`밖에 모르니.등등
여자들이 바라는게 많아지죠.
그러면 그럴수록 더 남자들은 거드름(?)일종의 만용을 부리죠.
봐라. 난 일밖에 없다 식으로.
원글님이 이젠 작전을 개시할 시기가 됐어요.
즐겁지 않아도 항상 즐겁다 체면을 거세요.
남편 출근할 때 예쁘게 화장하구요,
옆에서 남편이 어디 가냐하면 예쁘게 쌩까버리구요.ㅋㅋ
갈 때가 없어도 외출하세요.등산도 좋고,윗님들 말씀대로 문화센타등등.
하나도 안즐거운데도 갈수록 즐거워지고요
점점 남편이 내세계를 궁금해 하기 시작해요.
저 여자 뭐가 저리 즐거울까?뭔일 있을까?누구랑 만나나?
점점 가까이 오는 남편이 느껴 지실거예요.
같은 여자끼리도 그렇잖아요.
상큼하고 즐거운 여자가 좋잖아요.
제 생각엔 약의 힘은 더 노력해보고 드셔도 늦지않아요.
우울증약 먹는거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불면증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약부작용 만만찮을 거예요.
집에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세요.햇빛이 우울증치료에 좋대요.
님이 인생에 주인공이지 남편 시댁 전부 님의 인생에 엑스트라예요.
내가 주인공인데 내가 소설을 써야지요.
남편도 시모도 다 님손바닥안에 있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건 남자지만 실제로 움직이게 하는 건 여자지요.
남자들 나이먹으면 이사갈때 떼놓고 갈까봐 차에 먼저 타있다는 농도 있잖아요.
님이 주인공이라는 거 잊지마세요. 화이팅!!!23. ...
'08.9.22 5:10 PM (211.49.xxx.39)저위에 점두개님 말씀처럼 우울증 있는사람 주변사람도 정말 힘들어요. '사랑한다면 내 우울증도 감싸주고 나를 다 이해해주고 내말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어줘야 해' 이것도 이상적으로는 맞는얘기인데 저렇게 하기 정말 힘들어요. 사랑과는 별개로 자기 자신의 예민한 감수성, 오락가락하는 감정상태,이런거는 100% 자기 스스로 다스려야 하는것 같아요. 나를 이해해달라고 구구절절 몇장씩 되는 편지 남편한테 쓰지마세요. 님은 님 마음이 후련해지기위해 그런행동 하지만 누군가의 그런 마음을 짊어져야 하는 상대방은 너무 큰 부담으로 다가와요.사랑한다고 몇장씩 편지써도 대충읽는 남자들인데 우울한 얘기로 몇장씩 편지쓰고 답장기다리는 아내는, 사랑스러운 아내가 아니라, 생각만해도 한숨이 푹 나오는 대상으로, 그 크기가 아마 점점 커질거에요. 모든일을 감정적으로만 받아들이지 마시고 그냥 객관적인 사실로 받아들여 보세요.우울한 바이러스는 전염 속도도 빠르고 주변 모든사람이 기피해요.
24. .
'08.9.22 9:20 PM (123.109.xxx.22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죠.하고 싶어도 돈이 없죠.현재 직업이 없으시다면 근처 공원,학교운동장,뒷산...어디라도 가서 뛰어 보세요. 한시간씩 발리 걷기 해보세요. 무작정 걸어보세요. 하루 두번 ,맘내키는데로, 몇번씩이라도 ,넘 우울할때 그래 걷자,,여기까지만 생각하고 아무데나 걷거나 달려보세요.
기적이 일어납니다. 모든 슬픔, 우울, 다 접고 그냥 집밖을 나서서 달려보세요, 아침먹고 달리고 점심먹고 달리고,저녁먹고 달리고..딱 이주만 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후기 적어주세요.
이마저도 노력않하면 인생 계속 우울이죠...행복하고 싶죠.사랑받고 존중받고 싶죠. 달려보세요.제발25. 아고~
'08.9.22 10:45 PM (122.35.xxx.42)왜 죽어요~~~
윗분 말씀처럼 걸어 보세요
아님 달려 보세요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 있답니다.
저~기 윗분이 친구해 드린다니까
연락 해 보세요^^26. 떡케익만들고파
'08.9.23 1:56 AM (59.20.xxx.238)제 마음도 같이 아픕니다..
흔히들 취미, 자원봉사, 강습 같은 거 권유하시는데요
그래서 제가... 자원봉사 하기도 하고, 문화센타강의, 자격증반, 외국어 들으러 다니고 했었는데
별 소용 없더군요...저 아는 사람 보니 역시 병원이 가장 좋은 방법이구요...
그리고 이건 저한테만 해당될 수도 있는데요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좋은 것 같아요
드물긴 하지만 학원이나 복지시설 같은데선 2-4시간만 강의하는 샘을 필요로 할 때가 있거든요
돈이 안되서 그렇지 (교통비 좀 넘는 정도) 우울증에서 벗어나기엔 좋은 거 같애요
이상 허접한 경험이었습니다 ^^
힘내세요27. 요즘 들어
'08.9.23 2:06 AM (124.80.xxx.137)저도 요즘들어 많이 우울해요. 남편은 사회생활하느라 바쁘고 전, 그런 남편 기다리는게 일이구요
아이도 없고.. 뭘 해도 항상 혼자에요. 남편한테서 독립해야지 하고 다짐을 하는데 쉽지 않네요.
자꾸 생각이 부정적으로만 흘러서,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은 드는데 마음 같지가 않아요
그다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없네요28. kwon
'08.9.23 2:49 AM (124.57.xxx.11)살다보면 모두에게 다 어려움이 있는데 겉으로 표현 안할뿐이지요^^.
저는 홀어머니에 누님 두분이 있었고 어머님과 저 집사람 다 교회를 다니고 있었고 ..
결혼을 했는데 고부갈등으로 힘들다고 하는데 저는 그 보다 몇십배 힘들고 ..
결국 있는 직장 버리고 타지로 와서 무지 고생 했어요.
보지 않아도 느끼지만 선생님도 사모님 못지 않게 힘들어 할거에요.
남자라서 표현을 못하고 아내 고생하는것 보기너무 안좋고 미안한 마음도 무지 많을겁니다.
힘드시겠지만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소심한 성격을 좀 바꾸어 보시려고 노력하세요.
사람도 많이 만나서 대화도 많이하고요.
무엇보다 선생님과 대화를 많이 하시고 ..
더 힘드시겠지만 나만 보지 마시고 상대방도 보시기 바래요.
상대방 입장에서 나를 바라 보라는 ...
그리고 노인분들 고집세고 자기만 알고 어린애같아요.
시어머니 성격과 시집을 있는그대로 바라보시고 ..
마음에 담지를 마세요.
집사람 성격이 무지 사람을 힘들게해요.
그래서 방법이 없어서 인정하고..
그냥 듣는척하고 마음에 안담고 흘러 버려요.
마지막으로 자신을 사랑하세요.
누가 뭐라든 내가 최고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다보면 남도 진정으로 사랑하게되요.29. 이 새벽에
'08.9.23 7:03 AM (118.36.xxx.92)눈물 원글과 댓글을 봤어요.
님이 느끼신다는 자살충동이 어떤건지 너무나 알 것 같아요. 저도 가끔 느끼는걸요.
저는 타지에 사는 것도 아니고, 시댁이 그지같은 것도 아닌데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도 말이예요.
제 생각에도 병원이 우선이겠어요. 그게요.. 신기하게도 약이 듣는답니다.
병원 문을 들어설 수 있는 의지와 용기 + 약 = 우울증 호전 또는 극복
의사는 아니지만, 환자들 보는 입장이라 알아요.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하고요, 그 다음에는 원글님 몫이예요.
힘 내세요. 아무도 없는 타지라 더 외롭겠지만, 힘 내세요.
일단 시작한 다음에는 마음 먹기에 달렸습니다.
저도 마음 속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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