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계사에 다녀왔습니다.

노을빵 조회수 : 649
작성일 : 2008-09-12 12:47:32
어제 종로경찰서에서 "조계사 횟칼 테러사건" 항의 집회가 있다고 해서
종로경찰서로 갔더니 , 아무도 없어서, 조계사로 갔습니다.
많지 않은분들이 이 사태에 대해서 의논과 발언을 하고 계셨고,
머리에 칼을 맞아서 32바늘을 꿰메신 "매국노저격수"님이  입원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통원을 받으며
나오셔서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경찰이 이 사건을 조용히 덮어두자고, 환자 가족들을 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젠틀맨어머님께서 견찰과 방문객 모두를 물리치고 아들과만 대화하고 싶다며,
의식이 돌아왔다 나갔다 하는 상황에서.
아들에게  촛불이면  눈을감고, 경찰이면 눈을떠라.~ 네가 원하는대로 하겠다.고 했더니
젠틀맨님이 촛불이라는 말에서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몇번이고 되물어도 같았고, 어머님은 이제 너의 뜻을 알았으니, 촛불과 함께하겠다고 했답니다.
너무도 훌륭한 젠틀맨님과 어머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폴리스라인은 시민들이 현장보호를 보호하기위해 쳐두었으나,
경찰들은 오히려, 이딴거 필요없다며 시민들이 쳐둔 폴리스라인을 지들이 다 걷어버리고,
피로물든 담요등을 맘대로 버려버리고,땅에묻은 핏자국은 발로 뭉개서 없애버리고....
오히려 항의하는 시민들을 향해  이것들 다 잡아들이라고 명령한점....
사복경찰이 4명이나 입구에 지키고 있었음에도  긴 회칼을 두자루나 들고가는 시민을 제지하지 않은점.
피해자 가족들에게 조용히 해결하자고 회유하고 협박하는점 등등....
의문점과 황당함은 말로 다할수없게 많습니다.
...........................................................................................................................
여기까지의  내용은 다른분들도 다 아는 내용들입니다만, 혹시 모르는분들을 위해 알리고자 썼습니다.

자유발언을 대략 마치고,
이번 테러사건을 알리는 홍보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돌리고 다시 조계사로 돌아와
종로경찰서로 항의방문하였습니다.
촛불과 피킷으로 우리의 뜻을 알리고
다시 조계사로 왔는데, 현장을 취재중이던 615tv와 시민기자단, 커널뉴스 기자단이 있었는데,
견찰이 인터넷뉴스를 해킹해서 네티즌들에게  615tv가 정상적으로 안보여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런 행태까지 하는 견찰들입니다.

이번 사건은 저번 집회중인 시민들을 향해 자동차로 질주하여 상해을 입히고 달아났던 그넘처럼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우리 촛불들이 언제까지 저넘들에게 살해위협을 받으며 살아야합니까!
우리가 칼을 들었나요 총을 들었나요 오직 촛불하나 들고, 내자식 위험한 고기 먹이지 않겠다고,
대운하싫다고...말한게  머리에 칼을 맞아서 사경을 헤메야할정도로 나쁜일인가요!
우리의 동지가 매국노의 칼에 맞아서 사경을 헤메고, 중태위험에 빠져있습니다.

경찰도 못믿고, 검찰도 못믿고, 방송언론도 못믿고,
우리스스로를 우리가 지켜내야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매국노저격수님이 시사투나잇과 인터뷰를 했고, 고소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많은분들이 이 사건을 아실수있게  주변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에서 제대로 보도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현실입니다.
심지어 촛불들끼리 말다툼하다 칼부림한 사건으로 알고 계시는분들도 있습니다.
견찰이 모든걸 덮어버리고 , 무마시키기위해 여러 행태들을 하고있습니다.
이번에 조용히 넘어가면,
다음은 내차례입니다.

두서없이 썼습니다.이해해주세요


IP : 211.173.xxx.1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안석
    '08.9.12 1:13 PM (122.42.xxx.133)

    매우 슬프네요... 정치 경제도 못하는 주제에,,, 자기 친구 뉴라이트나 한기총은 매일 사고치고.... 아무튼 뉴라이트 카페에서 박영철이라 했고 그게 맞으니까 공범이나 뭐 그런 거 밝혀야 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무슨 담 넘어가듯 하니... 참

  • 2. 정말...
    '08.9.12 1:16 PM (211.49.xxx.84)

    답답하네요. 아무 잘못없는 사람은 사경을 헤매고, 나쁜넘은 견찰이 나서주고...

  • 3. ***
    '08.9.12 1:20 PM (125.180.xxx.13)

    저도 어제 다녀왔는데...
    얼굴을 몰라서 같은곳에 있으면서도 인사도 못했네요 ^^

  • 4. 따스한 빛
    '08.9.12 1:21 PM (124.50.xxx.3)

    시민 보호 하라고 있는 경찰을 믿을 수 없고,
    나쁜사람 법으로 처벌하라고 있는 사법부도 믿을수 없고,
    옳지못한 사실을 널리 알리라는 언론도 믿으수 없고...
    정말이지 딱 10여년 전 냉전과 독재시대로 돌아가고있네요.
    21세기 한국애서 이런일이 현실로 일어난다는게 믿어지지않습니다.
    뭐 살기만 넉넉하면 독재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거예요.
    제 생각엔 독재는 그 자체로 참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단 한사람 -대통령-의 의견과 같지 않은면 반역이고 죄인될테니까요.
    다행이도 그 사람 인격이 괜찮다해도 한 사람이 모든 분야에 옳은 잣대를 가진다는건 불가능하죠.
    게다가 인격이 모자란 사람이라면 정말 심각한 사회가 되지않을까요.
    지금 우리사회는 어디로 가고있나요.... 슬픕니다.

  • 5. ..
    '08.9.12 1:31 PM (221.153.xxx.137)

    아무도 믿을데가 없군요.
    나라에서 보호해주지 않는 국민.우리는 누굴믿고 살아야할까요..

  • 6. 파란노트
    '08.9.12 1:40 PM (96.250.xxx.75)

    요즘같이, 그 정도가 크냐 적냐를 떠나서, 백색테러가 횡행하는 걸 보면
    마치 제가 살아보지도 못했으면서도 역사를 통해 간접경험한
    이승만 자유당 정권시절을 살고 있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은 헌법제1조를 논하는데,
    이노무 정권은 청소년이고 뭐고 할 것 없이
    하위법인 집시법으로,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싸그리 잡아들이는 작태를 행하고,
    가스통, 자동차, 이젠 그것도 모자라 식칼까지......
    우익의 폭력성은 여러저러 경우로 확인된 거지만서두......
    형사법에서 찾아 낼 수 있는 모든 예외규정만을 찾아내려 노력하구.....
    우발적 범행, 만취상태에서의 폭력 등등.....

    그런데 다시 슬픈건.......
    우익은 있는데, 좌익은?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이 좌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죄송^0^;;;)

  • 7. 아니 이런 썩을..
    '08.9.12 1:54 PM (125.178.xxx.80)

    요샌 느는 게 욕밖에 없는지.. 에휴...
    정부에 반하는 말을 했다고 국민이 이 지경이 될 이유는 없지요. 절대 없지요.

  • 8. ..
    '08.9.12 1:54 PM (219.255.xxx.59)

    이번에 조용히 넘어가면,
    다음은 내차례입니다222222

    백번 맞는말입니다 .
    두뇌부대
    행동부대
    돈줄부대
    인터넷 부대
    각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합시다

  • 9. 정말
    '08.9.12 2:08 PM (121.143.xxx.5)

    천벌을 받을 놈들이 우리나라엔 너무 많이 있는 듯 하네요. ㅠ.ㅠ;;

  • 10. Lliana
    '08.9.12 2:11 PM (124.5.xxx.39)

    참 기가막혀서 할 말이 없습니다.
    법도 양심도 상식도 없는 현실이 너무나 싫습니다.

  • 11. 에헤라디어
    '08.9.12 7:19 PM (125.208.xxx.190)

    추석인데.. 풍성한 기쁨보다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번에 조용히 넘어가면..다음엔 제 차례겠지요.
    그리고 아무도 어떤 소리도 못내겠지요..

  • 12. 보나맘
    '08.9.12 9:37 PM (116.36.xxx.16)

    젠틀맨 소식을 같이 사시는 칠순노모께 말씀 드렸더니, 그 어머니 마음이 얼마나 찢어질까 하십니다.

    어머니의 기도가 이루어져서 젠틀맨님 일어나시길바랍니다. 법을 강조하는 정부가 폭력을 묵인하려

    태도가 어의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051 14k금도금제품,이렇게 쉽게 변질되나요?(쥬얼리샵주인과 한바탕했네요!!) 3 궁금해요 2008/09/12 1,154
232050 매실을 걸렀는데 항아리에서 거품이나요 5 tmzk 2008/09/12 746
232049 cd기에서 무통장입금할때요 4 몰라서 2008/09/12 349
232048 공감100)우리나라 오빠, 아빠들의 모습 ㅋㅋㅋㅋㅋㅋ 7 너죽고 나살.. 2008/09/12 1,027
232047 수원에 8 .. 2008/09/12 482
232046 추석 이후에 확 오를 조짐이 보이네요 ㅜㅜ 27 집값 2008/09/12 4,658
232045 진료권 축소, 왕진 불인정…위기의 노인들 2 ... 2008/09/12 224
232044 자료] 이 자료 제시하시고 10 만원 받아가세용...ㅋㅋㅋㅋ ..펌>> 1 홍이 2008/09/12 447
232043 펌글_)전혜린의 아버지 전봉덕 10 너죽고 나살.. 2008/09/12 1,813
232042 [급질] 토란을 그냥 끓이면 안되나요? 4 급해요 2008/09/12 426
232041 코스코 약 30분 뒤에 갈건데 꼭 사야되는거 알려주세용~ 5 코스코가요 2008/09/12 1,135
232040 9월 12일(금) 오후5시 홈플러스 광장으로 모여주세요!!(지환이살려내라) 2 with 2008/09/12 700
232039 장날구경 ... 2008/09/12 197
232038 길에 "차 펴드립니다." 에서 차 펴보신분 ~ 6 차 찌그러졌.. 2008/09/12 1,378
232037 헤어 커디셔너 사용법 1 .. 2008/09/12 292
232036 쌍란에 대한 이야기 10 청아랑 2008/09/12 2,077
232035 갑자기 궁금해서요 1 궁금이 2008/09/12 181
232034 중3아들의 반항으로 가슴이 미어집니다 42 중학생엄마 2008/09/12 5,035
232033 고사리가 너무 질겨요. (부드럽게 하는 법 가르쳐줘요) 6 .. 2008/09/12 1,581
232032 갑자기 마음이급하네요 ㅠㅠ(명절준비) 도움요청.... 2008/09/12 280
232031 스님을 우연히 만났는네 9 ... 2008/09/12 1,698
232030 괜찮은 기업이네요 6 키친아트 2008/09/12 679
232029 30개월 아이...홈플러스 전시 냉장고에 깔려 ...사경 헤매고... 16 유리성 2008/09/12 1,237
232028 입금했습니다 7 건이엄마 2008/09/12 361
232027 라디오방송 2 라비타 2008/09/12 199
232026 명절...그딴거 사라져버려라... 10 명절따위.... 2008/09/12 973
232025 가슴이 답답하네요 11 며눌 2008/09/12 1,067
232024 저같은 경우는 시댁에 명절 용돈 얼마나 해야 할까요? 7 도와주세요 2008/09/12 973
232023 드디어 어제는 쌍란을 먹어보는 꿈을 ??? 2 쌍란사랑.... 2008/09/12 614
232022 김정일 위중설과 북한내부혼란은 2mb의 또 다른 폭탄인가? 2 독립만세™... 2008/09/12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