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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그딴거 사라져버려라...

명절따위.. 조회수 : 973
작성일 : 2008-09-12 09:39:18
나 아직 미혼...
10년전 부모님 이혼하시고....엄마만 다른데로 나가시고 나와 오빤 아빠와 같이 살았다.
아빠와 사이가 좋은편이 아니었찌만....대학도 그렇고....
오빤 졸업후 다른공부한다고 고시원들어가고...(아빠와의 트러블 크게한몫)
난 계속 지금까지 살고있다.
어김없이 다가오는 명절..
아직 결혼도 안한 나에게 명절증후군......있다..
현재 공부하는게 있고 시험이 얼마 남지않았는데....
추석때도 특강이 잡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원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아빠....추석준비하라고 돈준댄다..
학원가야한다는데도 준댄다..
나보고 어쩌라고...
일하면서 학원갔다 집에오면 11시....
그래도 내가 집안일 신경쓰길 원하고...반찬같은거 떨어져도 김치만 달랑있어도 아무것도 안만드시고..
계란이 떨어진지 한달이 지났는데 사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생활비를 주는것도 아니고...
내돈으로 사다 놓는것도 한계고...지금 공부때문에 7월부터 하던일도 쉬고있는중이라 월급도 안들어오는데..
돈까스를 사다놓음..튀겨먹기만 하면 되는데 해놓을때까지 손도 안대고..
나 아빠 마누라 아니거든요....나 오빠 엄마 아니거든..
공부시작한다고 학원다니기 시작하면서....그나마 약간의 기대감....그래도 나 이제 시간없고 하니까 하겠지..
하던것 마저 안해버리면 나보고 어쩌라고..
나 슈퍼우먼 아니거든..
나 이번추석때 학원에서 8시간이상 수업받아야 하는데 나보고 언제 장보고 준비하라는건데
나보다 명절봐도 많이 봤을테고...먹어도 더 많이 먹었을텐데...왜 나보고 하라고 하는데
나 없음 못하는거야.....
나 이런거 하라고 여자로 태어나게 한거야..
명절따위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

IP : 125.188.xxx.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활민주
    '08.9.12 9:45 AM (58.121.xxx.168)

    아빠한테 사라고 하세요,
    마트가면 제사음식까지 다 만들어서 팔던데.
    학생에게는 넘 큰 짐이니
    아빠와 담판을 지어야할 듯.

  • 2. 울 나라 남자들..
    '08.9.12 10:02 AM (125.137.xxx.245)

    지들은 손이 없대요 발이 없대요?

  • 3.
    '08.9.12 10:08 AM (211.184.xxx.5)

    돈은 준다고 꼭 그 돈으로 뭘 해야하는 것은 아니니까, 돈을 억지로 주면 그냥 책상위에 올려놓고 나오시면 되죠. 명절을 준비하건 말건 알아서 하심 됩니다. 명절때 아무것도 안 하는 집도 꽤 있어요.

    담판이고 뭐고 그냥 학원다니고 명절날도 공부하러 나가고 그러세요. 님이 돈 받으면 부담되서 다 하시니까 일방적으로 또 요구하시는 거 아니겠어요.

  • 4. ...
    '08.9.12 10:08 AM (116.39.xxx.70)

    남자들은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태어나나 봅니다.

  • 5. .
    '08.9.12 10:29 AM (211.170.xxx.98)

    쫄쫄 굶겨야 합니다.
    나가 사먹든 라면을 끓여먹든..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세요.

  • 6. 나도
    '08.9.12 10:32 AM (122.34.xxx.162)

    각 명절 달력에서 도려 파 버리고싶으요

  • 7. mimi
    '08.9.12 12:03 PM (61.253.xxx.173)

    그냥 제사음식에 주문하라고 하세요....학원가야할애한테 뭔 제사음식을 하라는거야???? 시키기전에 아버지가 알아서 제사음식주문하는곳에 전화한통화면 걸면 해결될텐대....그리고 그것도 직접 만드는것보다 훨씬 싸구만

  • 8. 아빠
    '08.9.12 2:12 PM (219.254.xxx.159)

    카드로 명절 제사 음식 배달 주문시키세요,,,,아무리 아빠지만 너무하네요,,,

  • 9. 윈글..
    '08.9.12 5:00 PM (125.188.xxx.96)

    감사해요...
    매번 이런문제로 스트레스 받고..우울해 하는 제가 너무 싫으네요...그렇다고 화끈하게 잘라내지도 못하면서...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미 거의 마감해서...좀따 마트나 백화점가서 대충사다가 놓으려고요..
    저도 알게 모르게 착할딸..착한여자...콤플렉스가 있나봐요...이건 어떻게 고쳐야 할지..
    그리고 내년에 독립하려고요..시험끝나면...집 알아보고....나가려고요..
    아무래도 안보면...신경이 덜쓰이고 스트레스도 덜받겠죠..
    설마 나가서까지 2집살림 하게 될정도로...저 덜떨어지지는 않았겠쬬...ㅡㅜ

  • 10. 윈글..
    '08.9.12 5:01 PM (125.188.xxx.96)

    아..그리고 저희 제사 안지내요....친척들 오는것도 아니고..
    그냥 명절이니까 분위기 내고 싶으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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