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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중에 영어단어를 자주 섞어쓰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815광복절 조회수 : 3,978
작성일 : 2008-09-12 00:39:38
예전에는 대화중에 영어단어 자주 섞어 쓰는 사람에 대해 그다지 거부반응이 없었는데..요즘에 유독...이것도 사대주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분명 한글단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프랑스사람들은 영어를 잘해도 영어로 물어보면...대답을 안한다고 들었어요..자국에 대한 자존심인것 같아요...알다시피 2차 세계대전 끝나고 드골은 친독세력들..대대적인 숙청을 했고..프랑스민족의 자존심을 세웠죠..하지만 대한민국은 오히려 친일파들이 정권을 잡았습니다..
제주변엔 유아들이 영어유치원을 많이 다니더라구요...뭐..국제화시대에 영어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우리글 한글이 홀대 당하는 것 같아..조금은 걱정스러워서..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IP : 58.140.xxx.10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뜨끔..
    '08.9.12 12:43 AM (116.37.xxx.71)

    했어요..요즘 유난히 저도 말할 때 영어 단어가 튀어나와서..ㅠㅠ 말해놓고 오히려 부끄러운 때가 많았거든요..그럴 때 상대방이 살짝 그 단어를 한국말로 해가면서 해줬으면해요(지금도 rephrase)라는 말이 먼저 나왔어요..ㅠㅠ

    어쩌면 유창한 영어를 갈망하다 좌초된 섬과 같은 단어들이죠..정작 영어는 줄줄 나오지도 않고..에혀..

  • 2. ...
    '08.9.12 12:46 AM (221.140.xxx.183)

    저도 영어로 밥벌어먹고 살지만 멀쩡한 우리나라 말 놔두고
    쓸 데 없이 영어 쓰는 사람보면 그다지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영어유치원 등에서 외국이름 짓는 것도 별로 좋게 보지 않습니다.
    전에 여기에서 본 댓글인데 남편이 외국인을 자주 만나는데...
    그 외국인이 남편이름 매번 물어본다고... 외국이름 필요하다고 하시는 거 보고...

    저 속으로 생각했어요.
    그 남편이 중요한 직책에 있는 사람이면 아무리 어려운 발음이라도 그 외국인이 외울 거라고...

    언어는 사람의 정신을 지배합니다.
    요즘 특히나 패션 관련 프로그램에서 조사빼고는 몽땅 영어단어 갖다 쓰는데 정말 걱정스러워요.

  • 3. 어떤 단어를
    '08.9.12 12:47 AM (211.186.xxx.27)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쉽게 바꿀수 있는 용어들 굳이 영어로 말하면...솔직히 잘나지도 않으면서(교포아닌이상 국어실력과 교양이 의심스러워지죠) 잘난체하는것 같아 좀 우스워 보이지만....전문용어라든가, 굳이 그 말의 의미를 우리말로 설명하려면 길어지는 말을 짧게 표현하는 영어 사용은 그런가보다 합니다.

  • 4.
    '08.9.12 12:51 AM (116.122.xxx.89)

    사실 영어 단어 많이 쓰는 사람 중에는
    이른바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텐데요.
    나름대로 이해해 줄만한 구석도 없지 않습니다.
    전공 용어 중에는 전공마다 번역어가 다른 것이 적지 않거든요.
    그래서 원어를 쓰는 것이 습관화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상 대화에서도 영어가 튀어 나오곤 하죠.
    내가 말하려고 했던 의미는 이런 것이다라는 식으로.
    실제 회화 실력과는 전혀 무관합니다....ㅎㅎ

  • 5. 프랑스요ㅋㅋ
    '08.9.12 1:00 AM (211.55.xxx.150)

    오래전에 바뀌었어요.
    이젠 할 수만 있으면 영어로 대화하고 싶어 안달이랍니다.
    프랑스가 자국어를 소중히 하고 자국어 보존과 교육에 힘을 쏟는건
    사실이지만 프랑스의 신세대들이 영어로 집착하는것도 사실이죠.

  • 6. 우리말
    '08.9.12 1:00 AM (124.170.xxx.18)

    의 70 % 가 중국말(한자에 기원)이죠. 이 중국말들은 발음만 조금 다르죠. 우리가 쓰는 말중에 얼마나 순수한 우리말인가요? 더욱이 우리가 품위있는 교양있다고 하는 말들은 더욱이 한자에 가원하죠 (똥 : 대변). 더더욱이 이 사이트에는 맟춤법, 표준말 타령하는 분들 상당히 많아요.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 7. ..
    '08.9.12 1:24 AM (80.143.xxx.58)

    키친 토크에 올린 글들 보면 한글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표현한 것들
    너무 많아요. 예를 들어 Plain하고 담백하다 고 써 놨던데 외국인도 아니고 한국말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러는지 이해가 잘 안되던데 자기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는 사람들
    정말 국어로 영어가 되기를 바라는지 아니면 자국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는 교육 못 받은
    사람이 쓰는 언어로 한정되길 원하는 건지 한번 물어보고 싶더군요.

  • 8. 친구가
    '08.9.12 1:29 AM (211.192.xxx.23)

    공부안되 학력고사보고 갑자기 진로 틀어 지방대 음악교육과 가더군요,,
    졸업즈음 갑자기 식구들 이민가 할수없이 유학비자받아 따라갔네요??
    가자마자 편지에 오늘 날씨가 클라우디해서 기분이 업셋하다...
    바로 싫은소리하고 끊었네요 ,,,십년도 지난후에 우연히 만났더니 대뜸 하는 소리가 나는 왜 친구가 없을까?
    속으로 니가 밥맛없어서 그래,,소리가 치밀더군요(그친구의 행각은 4박5일 연속으로 올릴수있어요))

  • 9. ...
    '08.9.12 1:45 AM (221.140.xxx.183)

    저도 갑자기 생각나는 친구 하나...
    초중고 동창인데 공부를 못했어요. 집은 잘 살아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도피성 유학을 갔지요.
    거기서도 졸업 못 하고 여러 학교 전전하다가 교포 만나서 미국에 정착했지요.

    걔가 동창사이트에 글 올리면 그야말로 가관입니다.
    아무리 교포라는 걸 감안하고 봐도 왜 그렇게 영어 단어들이 난무하는지...
    저도 미국에서 살았지만, 저는 의식적으로 한국 단어 쓰려고 노력했거든요...

    아무튼, 걔와 이야기 중에 제가 어느 모임에서 간사를 맡고 있다고 했더니...
    그게 간사하다는 의미는 아닐텐데 네가 혹시 단어를 잘못 쓴 게 아니냐고 하더군요...
    그야말로... 허걱했지요. 참 네가 미국간 지 얼마나 되었다고...

  • 10. 저도
    '08.9.12 2:11 AM (58.143.xxx.154)

    특정 단어에서 저도 모르게 영어를 씁니다. ㅡ.ㅡ;;
    무역 일을 오래토록 했더니 그만 입에 딱 배어서 저도 모르게 마구 튀어 나와요. ㅠㅠ
    반성합니다.

  • 11. 근데...
    '08.9.12 2:25 AM (211.187.xxx.197)

    가다가 영어 단어가 의미 전달이 확실한 경우가 있어요. 물론 서로 아는 경우에, 동종업종이란던가..같은 전공...그럴 때 쓰겠지만...그것까지 뭐라 하긴 그렇더라구요.

  • 12. 솔이..
    '08.9.12 2:58 AM (59.25.xxx.128)

    우리말(한국어)와 중국말은 다르지요
    우리말의 70%가 한자어가 많은 건 사실이나 이것이 중국말은 아니지요
    똥 ,대변 이 두가지 다 우리말이지요
    그리고 한 중 일 세나라에서 사용하는 한자가 같은 글자는
    뜻은 똑같지도 않고 다르게 사용되는게 많지요.

    저도 TV 오락프로그램에서
    쏟아내는 쓰레기 같은(?) 언어들을 볼때면
    참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언제가 되어야 한글이 제대로
    대접을 받을 수 있을까 하고....

  • 13. 퀄러티란
    '08.9.12 3:19 AM (222.236.xxx.150)

    단어를 왜 그렇게 많이 쓸까요
    옷 장사하시는 분들
    대체할만한 말이 없는가

  • 14. 검질
    '08.9.12 3:36 AM (121.188.xxx.77)

    속으로 욕하죠

  • 15. 제얘기...
    '08.9.12 3:52 AM (70.170.xxx.169)

    미국에서 살다보니 한국말도 어버버하게 되네요...
    저 한국가서 살면 완전 비호감 되겠네요... 어쩌죠?ㅠㅠ

  • 16.
    '08.9.12 4:00 AM (218.145.xxx.59)

    위의 '우리말' 님 때문에 로그인했습니다.


    우선 '말'과 '글자'는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말의 70%가 중국말에서 왔다는 것은 무슨 근거로 하시는 말씀이신지요.
    우리가 오랫동안 중국의 글자인 한자를 빌려다 썼던 것은 사실이고
    지금에 와서 우리 생활 속에서 억지로 뜯어낼 수는 없는 일이지만,
    어쨌든 우리의 말은 한국어이고 중국 말과는 어순부터가 다릅니다.
    그 둘을 섞어 생각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글 대신 한자를 주로 사용하던 시절에도(그 때에도 배운 자들만의 글자였지만)
    껍데기는 남의 나라 글자였지만(한자), 그 속에 담긴 것도 우리 것이었고
    그것으로 표현하고 전해 들으며 사용한 것은 우리의 언어였습니다.

    우리 글, 한글이 만들어지고, 그나마 그 껍데기도 예전처럼은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만...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하죠.
    제가 쓴 문장에서도 벌써, '중국', '한자', '생활', '한국' 등이 다
    본래는 한자 단어인 것들이군요.

    그러나, 우리 글자가 없어 한자를 빌려다 향찰을 썼던 때에도
    이두를 만들어 썼던 때에도
    우리 글자를 만들고 나서도 한자 단어를 계속 사용해 오던 때에도
    지금도
    우리 언어는 그냥 우리 언어, 한국어입니다.
    다시 한 번 당부드리지만 언어와 글자를 혼동하시거나
    별 구분 없이 섞어 생각해 버리시거나
    글자에 언어가 따라간다는 엉뚱한 생각은 혹시라도,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옛날에 비해, 점점 우리는 한국어를 한글로 표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 흐름이 너무 느리고 눈에 띄지 않아
    잘 눈치채지 못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한글 이름들, 예전보다 많이 쓰지 않습니까?
    한자어를 되도록 쓰지 말고 한글 단어를 쓰는 방향으로 가자는 흐름을, 혹시 보지 못하셨나요?
    그리고 또, 지금 우리가 한자 단어를 문장 속에 섞어 쓰는 정도가
    그 옛날 조선시대만큼일까요? 아니면 그 때보다 더할까요?
    둘 다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수백 년에 걸쳐 사용한 한자를 한순간에 우리 생활 속에서 없애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리하여 지금도 한자는 지금도 우리 가까이에 살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앞으로도 그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글쎄요, 쉽사리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흐름을 볼 때에는... 몇백 년 뒤에는 또 지금과 아주 똑같지는 않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한자어의 사용이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되도록 '우리 말, 우리 글'을 사용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모이고 모인 결과가 아닐까- 하는, 일종의 '바람이 섞인 전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토록 오랫동안 써 온 한자도 점점 지양하려는 마당에('지양'도 한자입니다만)
    새로이, 조사만 빼고 단어들이 영어로 대체되는 것을 보고 있어야 하겠습니까?
    그것이 옳지 않다는 생각은 정말 안 드시나요?

    윗분들이 언급하신 대로, 정말 그렇게밖에 표현이 안 될 때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원글님이 말씀하신 건 '외국어의 남발' 경우였고
    솔직히... 저는 그럴 때마다, 그냥 완전한 영어 문장을 말하라고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뒤섞인 언어. 이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아주 이상한 문장인 거죠.
    (솔직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 매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자신의 얕은 언어 구사 능력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부끄러운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 그리고 영어 문장을 각각 완전히 구사한다면야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러나,
    한국어 문장 사이사이에 아무렇게나 영어를 섞어 쓰는 사람을 보면
    '당신은 고급 한국어를 아름답게 구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군요'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적재적소에 알맞은 말을 생각해 내고 그것을 제대로 짜깁기하여
    앞뒤가 맞는, 조리 있는 문장을 구사하는 것도 하나의 '능력'입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를 보았을 때에 저는 '능력 부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이야기가 너무 멀리 나가 버렸는데-
    이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 이 사이트에 맞춤법 지적하는 분이 많다는 견해,
    (별로 달갑지 않다는 듯한 투라고 느꼈는데, 틀리게 느낀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에 대해서는, 제가 약 1년 전쯤 썼던 코멘트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분의 글에 제가 댓글을 하나 달았었는데
    '음...'이라는 이름으로 쓴 것이 그것입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22&sn=off&...


    - 한자어가 보다 더 교양 있고 품위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예전(혹은, 조선시대 등;)처럼 그렇게 많을까요?
    말할 때마다 한자어를 남발하는 사람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아마 영어 단어를 마구 섞는 사람보다는 조금 못할지 몰라도, 그 역시
    좀 우습게 보이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생각보다, 한글을 즐겨 쓰는 세상에 살고 있답니다.
    그 점을 잊지 마시고
    겨우 한자를 밀어낸 자리에, 영어 단어가 밀고 들어와 국적 불명의 이상한 문장이 판치게 되는 일을 막아 주셨으면 합니다.

  • 17. 에구
    '08.9.12 4:37 AM (124.61.xxx.207)

    저도 좋게 보이지 않았어요...아주 옛날부터....
    돌잔치에 가봐도 이름은 꼭 영어로 쓰여진곳도 많고...
    그냥 잘난척 하고 싶어하는구나 이렇게만 보여요..
    넘 꼬였나요?

  • 18. .
    '08.9.12 6:16 AM (80.143.xxx.58)

    축 생일이라는 좋은 말도 있는데 요즘 보면 아예 영어로 Happy Birthday 라고 안 쓰여진 돌잔칫상을 본 게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연예인들 결혼식 청첩장 연예란에 나오는 거 보면 아예 이름을
    영어로 다 써놨던데 도대체 그 결혼식에 올 외국인이 몇 명이나 되는지 모르지만
    왜 다 한글쓰는 자국민을 주대상으로 하면서 다들 그러고 있는지 너무 의아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혹여 외국인이 있는 사람이 그들을 위해서 병기하거나 괄호로 처리하는 것도 아니고
    그게 너무나 일반화되서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거 보면 심하게 표현하면
    정신 상태는 거의 식민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자기 말과 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학교에서 그걸 국어로 배움에도 불구하고 그러니 더
    이상한거죠. 아마 자기꺼 놔두고 그러는 나라는 지구상에 우리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요.

  • 19. 그냥
    '08.9.12 6:45 AM (122.34.xxx.162)

    별것도 아닌 말하면서 어깨 으쓱거리는것도 보기 흉해요
    웬 제스터를 그리????
    영어단어 안 섞어쓰면 말 못하는지 원
    그런 사람치고 외국인이 말 걸면 어버버도 못하고 줄행랑치죠
    간단한 회화도 안되면서 쯔쯔쯧

  • 20. 한마디로하면
    '08.9.12 7:29 AM (121.151.xxx.149)

    지*한다 꼴@을 떨어요 그렇게 생각하고 무시해버립니다
    나 골빈사람으로 생각해줘요 하는것같아요 ㅋㅋ

  • 21. 쫌...
    '08.9.12 7:51 AM (210.101.xxx.100)

    재수없죠~~ㅎ
    바른 우리말 놔두고..왜 그런짓을~~
    영어 말고 표현하기 좀..애매한 것들 뺴고선..ㄷㄷㄷ

  • 22. 저도 뜨끔
    '08.9.12 8:30 AM (124.56.xxx.11)

    아이들이 영어를 쓰니,가끔씩 저도 모르게....
    신경 써야되겠네요.

  • 23. 예전에
    '08.9.12 8:50 AM (222.234.xxx.146)

    우리 동네에 영어를 엄청끼워쓰는 엄마가 있었는데 건전지를 자꾸 배러리 배러리 라고 말하는거예요.
    옆에 있던 5살난 우리딸 왈... 발레리가 뭐예요? 발레하는거예요?

  • 24. carmen
    '08.9.12 9:02 AM (125.188.xxx.21)

    백화점 같은대 가면 20 살 쯤 먹어 보이는 애 들이 서로 영어로 큰 소리로 떠드는 거 보면 저는 그 애들 들으라고 큰 소리로 말합니다 ." 얼굴은 된장인데 입만 빠다네!"

  • 25. 프랑스
    '08.9.12 9:07 AM (211.187.xxx.92)

    프랑스에 관한 부분은 오해인거 같아요.
    프랑스 16개도시를 한달동안 돌았는데요. 전혀 그런거 없었구요.(오히려 스페인이 그부분은 무지 심합니다. 그것때문에 여행하기 힘들었어요ㅠ_ㅠ)
    영어 좀 되는 사람들은 남녀노소 가릴거 없이 먼저 와서 도와준다 영어 쓰고 그랬어요.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 옆에서 누가 유창하게 영어쓰면 얼굴 한번 다시 쳐다보는것처럼
    그네들도 외국인이랑 영어쓰고 있음 동경(?)이랄까 하여튼 좀 희한한 눈빛으로 호기심있게
    쳐다보는 그런걸 느꼈어요. 하여튼 프랑스사람들 예전엔 어땠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영어교육 많이 중시하는것 같더라구요.^^

  • 26. 풉...
    '08.9.12 9:19 AM (116.36.xxx.193)

    저도 외국인과 프리토킹이 가능할 정도고
    발음은 외국에서 살다왔냐는 말 들는 수준인데
    그냥 동네 아줌마들하고 얘기할때는 일부러 영어단어같은거 한국식(?)으로 말하거든요
    그냥 서로서로 위화감같은거 없고 괜히 거부감이 생길까봐서요
    머릿속에서는 악센트와 원발음이 바로 떠오르지만 자체적으로 그냥 평범하게 말해요
    동네에 아이 유치원이 두개있는데 옆 유치원 엄마가 우리아이 유치원에 대해 물어보면서
    뭐 영어프로그램에 관해 물어보면서 어찌나 혀를 굴리면서 하던지 속으로 좀 웃겼어요
    발음도 별로 좋지도 않더만, 뭐 그렇게 말할수는 있는건데 표정이 뭐랄까
    자기는 이정도 수준이라는 듯한 표정으로 눈을 착 내리깔고 말하는거보고 어이없던 기억이납니다

  • 27. 찔려요
    '08.9.12 9:20 AM (203.218.xxx.87)

    딱 제 얘기네요.ㅠ.ㅠ 변명하자면 외국서 살고 남편이 교포라 한국말 특히 형용사 같은 게 느낌이 잘 안 전해질때가 있어요. 가끔 한국가서 친구들 만나면 저도 모르게 막 섞어쓸대가 있어요. 근데 사대주의 혹은 잘난 척 하려고 섞어쓰는 건 진짜 아니예요

  • 28. ㅎㅎㅎ
    '08.9.12 10:03 AM (210.91.xxx.151)

    이번에 국민과의대화 에서 이대통령이 포퓰리즘 이라고 하던데.... 그게 뭔가요?
    뉴스 보다보면 대통령이 영어를 꽤 생활화 하시든데... 저는 그거 못알아듣는거 많거든요?
    이 나라.... 저 처럼 무식한 사람이 반은 넘을텐데요....
    그리고 저 아직까지도 대통령한테... 이명박이가...라든지... 무뇌아...라든지 그런말 못써요... 공감은 하지만요... 근데 포퓰리즘이 무슨뜻인가요?

  • 29. 웃기죠
    '08.9.12 10:18 AM (122.32.xxx.149)

    솔직히 잘난척하고싶어 안달하는 사람으로 보여요. 인격이 얄팍해 보이기도 하구요.
    제 친구중에 아버지가 외교관이라 어린시절 거의 외국에서 살다시피 하고
    박사도 미국에서 한 친구... 불어 스페인어 영어 모국어처럼 하는데요.
    그 친구 말할때 영어 섞어 쓴다거나 본토 발음으로 굴려 말하는거 본적 없습니다.

  • 30. 뽀루수
    '08.9.12 10:27 AM (121.134.xxx.105)

    친구가 대학부설 유치원 선생님이었을 때, 유아를 입학시키려는 어떤 어머니가 이렇게 물어보더래요...이 유치원은 무슨 '어프로치' 해요? ㅎㅎㅎ 그 당시에 '문학적 접근 교육' 이니 하는 용어를 많이 썼었거든요. 나름 배운 척 티를 내고 싶으셨던 모양인데...그런 모습을 볼 때는 좀 웃기죠. 영어를 자주 쓰는 사람들이 가끔씩 섞어 쓰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그 말을 할 때의 전체적인 상황과 느낌에 따라 반응이 다르겠죠.

  • 31. 전 주로
    '08.9.12 11:00 AM (220.75.xxx.229)

    좀 쑥쓰러울때 영어단어를 끌어들입니다.
    한국말로 하자니 좀 쑥쑤럽고 부끄럽다고 할까요?
    예전에 배낭여행에서 만난 한국남자애가 있었어요. 나보다 어린 동생이었는데 부산사나이었죠.
    뭔 얘기하다 자긴 여자친구에게 서울말투로 "사랑해" 이런말은 해줄수 있는데.
    진짜 부산사투리로 사랑한다는 말이 안나온답니다. 못하겠다고 얼굴 뻘게지데요.
    저도 그때는 24살때라 뭔 소린지 잘 몰랐는데 살다보니 가끔은 영어가 편할때가 있더군요.
    욕하고 싶을때도 영어를 섞고 남편에게 애교스런 말할때도 영어를 섞고요.
    그냥 장난스럽게 영어를 섞어서 말할때가 있습니다.

  • 32. ...
    '08.9.12 11:02 AM (125.131.xxx.58)

    교포나 몇 년 유학 갔다 온 사람 아니면 이해해주기 어렵더라구요

    친구 중에 번역일하는 아이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영어 단어를 그대로 받아들이느냐 한국말로 바꿔 쓰느냐"
    이런 얘기도 자주 하고요
    그 친구는 그 일 시작하면서 올바른 국어 사용에 더 관심갖기 시작했어요
    어설픈 사람들이 꼭 티를 내는 거 같아요

  • 33. mimi
    '08.9.12 12:12 PM (61.253.xxx.173)

    짜증 이빠이 데스에요~~ ^^;;; 우리 말나온김에....외래어 쓸대없이 사용하는건 자제하도록해요....우리나라말 있는건대 꼭 스펙이 뭐냐느니...히스토리가 뭐냐니...그리고 요샌 뉴스도 막 영어랑 전문용어 그대로 아나운서가 읽고 내보내고 하더라구요....경제용어들 모르는사람들 더많을텐대...다들 경제,경영전문가들만 뉴스보란건지....가끔은 저도 그 용어가 뭐였더라? 하고 인터넷으로 자주 찾아봐요....글로벌한것도 좋고 다좋은대....최소한 뉴스와 언론만큼은 모든 국민들이 쉽게 알아들을수있도록 최대한 쉽고 편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 34. 저 중국에 있을때
    '08.9.12 1:08 PM (218.55.xxx.2)

    중국어 배울때쯤......중국어랑 한국어랑 막 섞어 나오더라구요...
    단어도 중국어가 먼저 생각나고.....(헉 이런 T.T)

    제 후배 녀석도 미국간지 얼마 안되었을때..
    메신저로 이야기 하니까....50%가 영단어예요...
    좀 유창해지고 나서는 저도 그렇고..후배 녀석도 한국말은 한국말대로..
    영어는 영어대로 하더라구요...
    (지가 옛날에 그랬었다는 기억을 못해요..)

    전..그냥 그런 사람들 만나면..
    이제 영어 시작하나 보네 하고....속으로 비웃어 버립니다..

  • 35. 오래전
    '08.9.12 5:57 PM (116.125.xxx.249)

    거의 20년전 쯤...
    라디오에서 윤석화가 게스트로 나와서 MC랑 대화하던중...
    메이비~ 어쩌구 그러더라구요.
    어찌나 거부반응 나던지...

  • 36.
    '08.9.12 10:34 PM (89.224.xxx.17)

    외국어 통번역하는 일로 먹고사는데 단어 섞어 쓰는 사람 보면
    자신감이 없구나. 생각합니다.
    외국에 살 때도 단어 섞어쓰는 사람들 참 많았는데 그 사람들 대부분 한국말도 외국어도 별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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