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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극복...

명절시러 조회수 : 1,176
작성일 : 2008-09-11 18:30:18
제가 5살 딸 하나있습니다..
둘째는 계획이 없구여...
요즘 시대 딸하나면 시댁에서 잔소릴 듣는지 아닌지 모르겟지만...
저희 시댁부모님들 그렇게 잔소리 많지 않으시고 그저 허허 하시는 분들이신데..

2년 전인가?에는
" 남동생 봐야하지 않냐?"
하구 말씀하시데여... 아주 깜짝 놀랏습니다.. 직접적으로 그렇게 말씀을 안하시는 분들인데..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 것두 둘째도 아니고 남자애라니....
그래서 그때 "저희 둘째는 생각안해여~~"라고 말씀은 드렸는데...

그후로 딱히 말씀은 없으셨지만, 명절에 다른 친척들과 모여 이야기할때면 둘째는 잇어야지... 등 정도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특히 고모님은 "이제 둘째 준비해~~ " 해마다 그러십니다..
그냥 듣고 흘리면 되는데 명절전에는 이런저런 걱정이 되구 그런 얘기 듣고 앉아잇는것두 바늘 방석이고 또 둘째 얘기하시는 어른들께 딱 입막음할 얘기해드리고 싶은데..
버릇없단말 듣기는 싫고,, 어떻게 해야지여?
별일 아닌데 제가 넘 예민한가여?
IP : 210.205.xxx.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1 6:37 PM (221.140.xxx.183)

    그런 분들이 정말 관심있어서 그러는 게아닌 거는 아시죠?

    솔직히 고모님들이 원글님 둘째 낳는 거에 무슨 관심이 있겠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마땅히 할 말이 없으니 그 분들 딴에는 덕담이라고 하는 말 수준이 그런 거죠.

    공부 잘 하니? 대학 어디 갔니? 취직은? 결혼은? 하고 같은 수준이죠, 뭐...

    그냥 그런 말 하시면 네... 하고 더이상 대꾸 안 하시면 됩니다.

    거기다 대고 저희는 둘째 생각 없어요 이러면 별 소리를 다 듣게 될 수도 있거든요.

    요즘 여자들이 이기적이라 애를 안 낳네... 아들이 있어야 든든하지 기타 등등...

    그냥 가볍게 넘기세요...^^

  • 2. 저도..
    '08.9.11 6:38 PM (211.59.xxx.125)

    그럴때마다 계획없다고 답변하다 싫은 소리 엄청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글쎄요, 빨리 생겼음 좋겠는데 어째 안생기네요"하며 속상한 척..
    다들 할말없어 하시며 패쓰~~
    어째 나랑 아~무런 상관없는 분들까지남의집 가족계획을 그리도 열심히들 해주시는지 모르겠네요.

  • 3.
    '08.9.11 6:49 PM (121.170.xxx.177)

    전 지금 5살 아들있는데 애 고모가 제 아들보면서 저한테 한다는
    '소리가 저거 고추 안달고 나왔으면 니엄마 벌써 둘째 봤을거다 '
    아무생각없이 앉아있다가 아무생각없이 왔는데 몇일동안 귓가에 멤돌았어요 지금도 고모보면 또 생각나요 ... 무슨 뜻인가 .. 제가 둘째 임신 6개월에 유산하고 연이어 또 유산하고 내리 두번을 유산한거 시어머니가 말을 안했나 ?

  • 4. 명절시러
    '08.9.11 6:51 PM (210.205.xxx.43)

    그게 별말 아니라고 그냥 넘겼다가도 또다시 명절이 오면 그때 잔소리 생각나고 그 말을 한 어른들보면 또 생각나고... 저도 그냥 넘기고 싶어여~~~

  • 5. 푸른냇가
    '08.9.11 6:53 PM (121.165.xxx.21)

    우리집은 남편이 안난다고 하니 다들 조용하네요.남편분이 확실히 얘기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

  • 6. 내공
    '08.9.11 7:07 PM (218.238.xxx.181)

    그런말에 일일이 부르르 하면 못살아요
    그냥 추석에 보니 참 반갑구나 잘 살아라 이렇게 통역해서 듣는 내공이 필요합니다 ㅋㅋ
    어제 한의원에서 침맞는데 옆에서 침맞으시는 할머니가 계속 애 하나는 외롭다의 주제로 장장 30분간
    제게 연설을 하셨지요
    이제는 그런말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냥 무심한듯 듣다가 중간중간 웃으며 그런가요? 이렇게 대꾸하곤 말았어요
    이번명절 역시 아들하나는 별로다 역시 딸이 있어야의 주제로 침튀기는 연설이 기다리겠으나
    넌 어쩜 이리 이쁘니 이렇게 통역해 들으려구요 ㅎㅎ

  • 7. ..
    '08.9.11 7:10 PM (220.86.xxx.185)

    음, 그런 말은 들어오는 즉시 흘려들으세요.
    그래요? 그런가요? 이렇게 어중간한 추임새가 있으면 나중엔 제풀에 지치거나
    제 성에 못 이겨 그냥 넘어가더라구요.
    적당히..
    말하는 사람들은 진심이 없는데 나 혼자 머리굴리고 마음써봐야 나만 손해에요.

    이젠 슬슬 내공이 생기실 때입니다.
    내맘 편히 지내는 게 최고에요.

  • 8. ...
    '08.9.11 9:53 PM (203.229.xxx.122)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에 한표.

    자꾸 생각나고 울화가 치미시면
    비슷한 멘트 하나 준비하세요
    "어머~ 고모님 안녕하세요? 살찌니까 더 보기 좋으세요~" (풍채가 있는 분일경우)

  • 9. ...
    '08.9.11 9:58 PM (222.234.xxx.43)

    남편 등떠밀어 수술시키고 공표했더니 조용합니다.

  • 10. *
    '08.9.12 11:12 AM (210.180.xxx.126)

    1)대꾸 안함 (말 같지 않아서)
    2)키워주세요
    3)남편 보고 수술했다고 공표하라고 함 (서살이든, 아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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