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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만나서 팔자 고치는 경우??

팔자 조회수 : 6,535
작성일 : 2008-09-11 21:32:45
전 정말 굴곡도 많고 눈물도 많은 세월을 어린 시절 및 청소년기 및 시집가기 전까지... 보냈어요.
몰랐어요. 다들 이렇게 힘들게 사는 줄 알았어요.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등등등...
그런데 남편과 만나 살기 시작하면서 뭐든지 좋네요.
뭐든 남편의 생각을 따르면 못해도 평범 이상은 가요. 제 생활도 안정되고 정말 좋아요.
중간에 제 잘못으로 정말 심각한 위기가 있었는데, 그래서 거의 이혼할 뻔 했는데
남편이 눈물로 잡아줘서 헤어지지 않았네요.
남편은 외모도 잘 생기고 벌이도 좋고 성격은 좀 특이합니다만;;;
빠질 것 없는데 저를 잡아줘서 그때는 너무 싫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무척 고마워요
못난 나를 잡아줘서...
요즘 제 친정이 안좋아요.
심하게 안좋아요..
그 얘길 들으니 팔자라는 건 정말 따로 있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참 묘하고 우울하네요.  
IP : 125.177.xxx.10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1 9:40 PM (218.103.xxx.196)

    저도 고맙고 미안한 맘으로 섬기며 삽니다.
    제 인생 황송하리만큼 변화시켜준 사람...내 남자..

  • 2. ..
    '08.9.11 9:45 PM (59.19.xxx.195)

    다들 부럽네요 팔자는 있나봐요 ㅠㅠ

  • 3. ^^
    '08.9.11 9:50 PM (59.11.xxx.207)

    좋겟어요..
    전 다들 더 좋은데 시집갈수 잇엇을텐데 합니다..
    진짜 남편 만나 이쁜 우리새끼 얻은것 빼고는
    좋은게 없어요..시부모때문에 더더욱 힘들고..

  • 4. ^^
    '08.9.11 9:54 PM (125.188.xxx.96)

    시집으로 인생바꿔보겠다는 생각은 없지만...(돈많은남자 잡아서....ㅡㅡ)
    결혼으로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결혼하면....지금같은 생활 하고싶지 않아요...
    님이 부럽네요..
    저도 결혼한다면.....님과 같은 생각이 드는 남자였음 좋겠어요.....

  • 5. ...
    '08.9.11 10:00 PM (58.143.xxx.238)

    정말 부럽습니다.
    철모를땐 시장바닥에서 악을 쓰며 싸우는 아줌마들 천성인줄 알았는데
    결혼해서 살아보니 참 못난 남편 만나서 저렇게 변한거겠구나 싶더군요.
    아무리 잘해도 절대 변하지않는 사람이라 저는 너무 힘드네요.

  • 6.
    '08.9.11 10:04 PM (203.229.xxx.213)

    ...님, 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 7. ...
    '08.9.11 10:08 PM (221.140.xxx.183)

    저도 내가 전생에 무슨 복을 쌓아서 이런 남편 만났나 싶어요...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 갑니다.

  • 8. 원글
    '08.9.11 10:10 PM (125.177.xxx.100)

    저도 미국 유학가서 대학나오고 좋은 회사 다니고 외모 괜찮아서 남자들 좀 따라 다니고...
    뭐랄까 객관적으로 별로 나쁘지 않은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굴곡이 많더라구요.
    남편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살았더라면
    지금쯤 이혼녀가 돼서 술로 인생을 살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 9. 글쎄요.
    '08.9.11 10:13 PM (121.133.xxx.180)

    남편복이라는거 타고난다기 보다 만들어가는거라고 생각하는데...

  • 10. 윗님?
    '08.9.11 10:21 PM (59.19.xxx.195)

    남편복 만들어가는거라고요?? 제가보기엔 타고나는게 더 많던데~

  • 11. 절대로
    '08.9.11 10:22 PM (59.25.xxx.88)

    타고난다고 봅니다. 만든다고 만들어지는게 아니예요. 만들려고 해 본 사람들은 알죠.

  • 12. 공부
    '08.9.11 10:27 PM (59.25.xxx.88)

    억지로 시켜서 안되는 것과 같이 말 안듣는 남편, 고집불통 남편, 정말 마음 먹은데로 안돼요.
    그렇기때문에 포기하고 산다는 말이 나오는거죠. 내 복이려니 하니 하고...

  • 13. ...
    '08.9.11 11:15 PM (222.98.xxx.175)

    저도 타고나는거에 한표요.
    어떤분 대학 안나왔어요.(본인이 가기 싫다고 했지만 다른 형제들은 좋은 대학나왔으니 다들 공부못해서 안간줄 압니다.)
    그런데 사자 남편(그것도 성격 자상한) 만나서 잘 살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사자남편과 만나는게 좀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잘 만나서 사는걸 보면 타고나는게 있다고 여겨집니다.

  • 14. 부럽네요
    '08.9.11 11:29 PM (58.230.xxx.88)

    원글님 좋으시겠어요

    저는 한번도 입밖으로 말해본적은 없지만..

    우린 둘다 서로 복을 다운시키는 관계가 아닌가 싶어요

    남편이나 저나 별로 잘 풀리는게 없답니다.~~~

    게다가 시부모님들까지 4차원으로 가세하니(전 태어나서 이런 사고와 행동양식을 가진 사람들은 처음 봤어요)

    항상 맘이 헛헛합니다.

  • 15. 우울
    '08.9.11 11:41 PM (61.83.xxx.59)

    원글님은 좋으시겠어요. 상대적으로 전 더 우울해지네요.
    남편복은 절대 인력으로는 안되느거 같아요. 체념이고 포기겠지....

  • 16. 복은
    '08.9.12 12:04 AM (125.178.xxx.15)

    타고 나든가 우연히든가 그런거지
    만든다는건 타고 난게 아니지요
    저도 남편 복 터진 여자구요...
    원글님이나
    맨위의 ...님이나 중간쯤의 ...님이나
    모두 보따리 풀어 놓으면 재밌겠어요...보따리 보고 싶어요^^!!!

  • 17. 정말
    '08.9.12 12:45 AM (211.244.xxx.119)

    결혼 전까지 온갖 소설을 다 쓰고 살았답니다.
    그런데 지금 남편 만나서 잔잔하게, 그리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팔자니 뭐니를 떠나 남편만나서 제가 많이 점잖아지고
    인간성이 많이 향상 되었다를 많이 느껴요.
    한 인간으로서 참 존경할 만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거든요.
    제 딸이 꼭 제 남편 같은 사람 만나서 결혼했으면 좋겠어ㅛ.

  • 18. 저도
    '08.9.12 1:04 AM (220.77.xxx.29)

    결혼전에는 파란만장, 소설처럼 격하고 슬프고 복잡하게 살다가 지금 신랑 만나서 주변사람들의
    부러움 받으며 잘 살고 있습니다. 너그럽고 착한 신랑이 정말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제의견보다 신랑의견대로 하면 항상 좋은쪽 결론으로 가고,
    사람들도 신랑인성대로 좋은 사람들 주변에 모이고,
    시끄럽지 않고 잔잔한 삶이 너무 감사하고 좋아요. 결혼 4년차인데 쓰레기 한번 버린적 없을 정도로
    저를 아껴주는 사람을 보면 정말 복이 넘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뿐 아니라 친정부모님, 친정 외가집까지 모두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신랑 마음씨도 너무 예쁘구요.
    팔불출처럼 자꾸 자랑이 나오네요.
    주어진 복에 행여라도 누가 될까봐 작은일도 감사하고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

  • 19. .
    '08.9.12 1:05 AM (80.143.xxx.58)

    전 남편 복 없는 여자중에 한 명입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결혼하고 너무 오랫동안 일도 잘 안되고 그래서 힘들어서
    한번 제 사주 가지고 물어 본적이 있어요. 근데 남편 복이 없다더군요.
    그러나 BUT!! 자식 덕본다는 겁니다.
    정말 애가 뛰어난 편이라 남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전
    오로지 그말만 믿고 기다립니다. 차라리 내가 남편 복 없어도 자식복 있는게 더 낫겠다 싶어서요.
    실제로 저한테 두 개중에 하나만 가질 수 있는데 어떤 할래, 그러면 전 자식복 하겠거든요.
    그래서 그것 땜에 힘들어도 아직도 살고 있습니다.

  • 20. 오린지얍
    '08.9.12 1:43 AM (211.201.xxx.84)

    꼭 금전적인것말고도,,뭔가 달라지긴하더라고요...전 친정도 잘살고 공부도 그럭저럭하고 인물도 그냥 봐줄만해서 ㅡㅡ죄송,,, 남들 보기엔 굉장히 편한 인생으로 보여졌지만 심적으론 항상 우울하고 자신감 없고 비관적이었어요,,돈도 없고 별 능력도 많진 않지만 착한 남편 만나 재미있게 살다보니 제가 봐도 얼굴도 펴지고 긍정적으로 변했어요,,경제적인건 아가씨때 비하면 안습이지요,ㅠㅠ,,하지만 결혼한지 15년이 되어가도 아가씨때보단 지금이 더 좋은듯해요,,그리고 저도 남편복은 타고난거라고 생각합니다,,****^^

  • 21. ㅎㅎ
    '08.9.12 9:13 AM (121.151.xxx.149)

    경제적인것은 전 결혼전이 다 낫았죠
    친정집이 시댁보다 더 잘사니까 하지만 다른모든면에서는 결혼후가 더 나아요
    안정감있고 서로 사랑하고 그런마음
    저는그래서 결혼하기 잘했다고 생각해요
    결혼전에는 자살도 몇번 하고싶었거든요

  • 22. *
    '08.9.12 9:47 AM (211.45.xxx.253)

    갑자기 사주보러 가고 싶은 마음이...
    남편복은 없는데 자식복이라도 있을런지...크크

  • 23. ...
    '08.9.12 10:50 AM (222.237.xxx.102)

    근데 자식복은 학교졸업때까지라고 생각해 주세요.

    성인되고서 그복 덕 보려고하면 사위나 며느리와 사이좋기 힘드니까요..

  • 24. 저 역시
    '08.9.12 11:21 AM (220.75.xxx.229)

    남편복 있는편인것 같아요. 큰돈 벌어다 주진 않지만 제 맘 편하게 해줘요.
    사주보러 가면 부모복 없다고 나와요. 친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새엄마 밑에서 자랐거든요.
    초년에 나쁜거 다 때웠으니 결혼하면 잘 살거랍니다.
    그리고 남편 역시 제가 나쁜사주 다 떼우고 결혼하니 남편도 크게 고생하는일 없답니다. 남편이 힘들면 저도 힘들어지는거니까요.
    어린시절 경제적 어려움 같은건 모르고 살았지만 맘은 늘 우울했죠.
    결혼해서 명품 척척사며 도우미 써가면서 편히 사는 삶은 아니지만 맘은 행복하고 편합니다.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알뜰살뜰 살림하며 아이 키우고 삽니다. 아이들 어릴땐 친정엄마 역할 해줄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지만 요즘은 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오기전까지 넘 심심할 지경이죠.
    남들은 남편이 저녁먹고 귀가하거나 출장 가버리면 너무 편하다던데, 전 아직 남편이 일찍일찍 들어왔으면 좋겠고 출장 자주 안갔으면 좋겠어요
    남편 만나 아이들 낳아 키우니 비로소 제대로 내 가족들을 만난 느낌입니다.

  • 25. ..
    '08.9.12 11:32 AM (118.172.xxx.133)

    저도 남편 만나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았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편하고, 따뜻한 느낌... 덕분에 친정과의 관계도 좋아졌어요.
    팔자를 확 고친 건 아니지만, 정말 만족해요. ^^

  • 26. 참~~
    '08.9.12 12:20 PM (123.212.xxx.173)

    부럽네요~~원글님이랑 좋은남편두신분들!!! 저는 전생에 무슨빚이 많아서 이런남편만나야하나 애통하면서 지내다가 요새 정선희보구 그래도 나보다 더한사람이 있다 싶어 마음을 위로하네요!!
    어떤작가가 그러더니 그말이 딱많네요!! 여자는 자기보다 더불행한사람의 모습을 보구 위로를 받는다고 하더니만~~
    어쨌튼 그맘편치말고 원글님남편과 행복하게 열심히 잘사셔서 행복바이러스 퐉퐉 퍼뜨려주세요

  • 27. 저도..
    '08.9.12 1:35 PM (118.32.xxx.139)

    정말 결혼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정말 편안히, 그리고 즐겁게 살고 있어요.
    남편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 많이 해요.
    사고방식도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긍정적이고 바른방향으로...

    정말, 많이 많이 감사하고 잘해주려하는데
    쉽지않네요-새벽출근... 그건정말..너무 힘들어요.

  • 28. .........
    '08.9.12 2:12 PM (202.136.xxx.37)

    팔자라기보다는 원글님이 좋은 남자를 보는 눈이 있는 것이고 그 좋은 남자가 사랑할 수 있는 좋은점을 원글님도 가지고계신 것이지요..
    남자하나 잘 만나서 팔자고친 것이 아니라 원글님이 잘나고 현명해시니 잘 사시는거예요.
    남편분과 수준도 안맞고 통하는게 없으면 그 잘난 남편분이 뭐하러 원글님과 살겠어요.
    대단한 사람에게 사랑받고 사는 사람은 그 대단한 사람보다 더 대단한 사람인거죠~
    원글님 부럽네요~~

  • 29. 남편복
    '08.9.12 2:24 PM (218.148.xxx.182)

    남자는 선천의기를(부모복) 잘 타고나야 잘살고
    여자는 후천의기를 ( 남편복) 잘 타고나야 잘 산다고 합니다
    원글님은 후천의 기를 잘 타고나신분인가보네요

  • 30. 저도
    '08.9.12 3:04 PM (122.34.xxx.54)

    친정이 가난했어요
    뭘사도 뭘 먹을때도 항상 돈생각먼저하면서 살았네요
    1년에 한번 외식할까말까 가족여행은 간기억이 없어요

    남편을 만났는데 부모님도 본인상황도 형편이 안좋았어요
    내팔자 돈있는 팔자는 아닌가부다 포기하고 사람하나보고 결혼했어요
    친정엄마는 저보고 미쳤다고 자신처럼 평생고생하며 살거라고 울고불고

    그런데 이 사람하는 일이 적성에도 맞고 능력도 인정받아서
    점점 안정되어가고 항상없이 살았던 제가 생각도 못했던 월급을 받아옵니다.
    저희부모님 제가 선택잘했다고 마음편해하시구요
    저도 가끔은 이게 꿈인가 생신가 합니다.
    전 평생 가난하게 살줄 알았거든요
    그렇다고 대단한 부자는 아닙니다. 워낙없이 시작하다 보니..

  • 31. ..........
    '08.9.12 4:35 PM (211.200.xxx.253)

    결혼하고 만족감누리는 사람들은 대개 결혼전에 친정이 안좋아서 맘고생 몸고생많이한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아요..연애를 파란만장하게 했던사람들이 보통 그리 느끼더군요..

    결혼전 아무문제없이 잘나가던 사람들이 결혼하면 불평불만이 커지죠..

    같은 상대를 만나도 ..인생의 어느시점에서 만나느냐에 따라 느끼는바가 틀린것 같아요...

  • 32. ..
    '08.9.12 5:52 PM (74.197.xxx.129)

    결혼하고 나서 정말 팔자 고쳤죠.
    내 평생 절대 안 밟으리라 생각했던 미국땅에서 어언 1년이 넘게 애랑 씨름하고, 밤에는 부업하면서
    학교 간 남편 기다리는 팔자. 흑~
    남편이 이쁘니 참지, 유학생 와이프 부러워 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간다는.
    나름 잘나가던 결혼 전 생활이 참 그립습니다. 넨장~

  • 33. 저도
    '08.9.12 6:20 PM (211.108.xxx.252)

    남편을 만나서 더 행복해졌어요.
    결혼 전에는 마음 붙일 곳이 없었거든요.
    친정 아빠는 엄마 없이 커서 자식한테 진정한 사랑을 줄줄 모르고
    친정 엄마는 막내딸로 귀엽게만 커서 어리광부리는 것만 좋아하시구 초등학교만 나오셔서 저랑 대화가 안 되는 부분이 너무 컸구요.
    큰 오빠는 공부 못하고 어리숙해서 답답하구
    남동생은 친구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과격한데가 있어서 저한테 반말하며 몰아세우고 그랬죠.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남편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더라구요.
    직장에서의 고민도 친정에서는 같이 말할 사람없는 데 남편은 이해하고 동정하고 힘들겠다 말해주고 친정에서는 애교부리면 "시끄러워, 넌 참 말이 많다." 하는 데 남편은 헤벌쭉 웃어주고..
    엄마는 매일 잔소리하며 다 컸으면 니가 밥해라, 청소해라 뭐해라 하는 데
    남편은 내가 힘들다하면 "외식할까?" 청소해야 하는 데 하면 "그냥 놔 둬.."
    조금 힘든 일 하다 싶으면 하지 말라고 난립니다.
    남편 덕분에 넉넉한 마음 생겨 친정에도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결혼 전에는 항상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고 어둡고 유유부단하고 암튼 그랬거든요.

  • 34. 저도
    '08.9.12 7:04 PM (211.244.xxx.118)

    언젠가 점을 보러 갔는데,남자복은 없어도 남편복은 있다더니 제대로 된 연애도 못하고 있다가 나이 30에 좋은 남편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잘생기고 (제눈에만 그럴수도 ㅎㅎ), 능력있고, 성격좋고, 여자 위할줄도 알고 남자들이 예민해하는 시댁문제에 대해서도 참 합리적이구요.
    근데 슬픈 연애영화나 소설을 읽어도 감정을 이입할만한 생각나는 남자가 없어서 좀 아쉽다는 느낌도 가끔 들어요.슬프게 떠나보낸사람이 있어야 말이지요 ㅠㅠ

  • 35.
    '08.9.12 7:47 PM (59.23.xxx.208)

    곁에 있어서 넘 고마운 사람입니다.
    남편의 그늘이 십리,백리,천리라는 옛말도 있어요.
    사회적 구조 예전과 많이 달라서 지금은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제겐 오늘날에도 그렇습니다.그 옛날 폭군같던 친정의 아버지를 생각하면
    남편은 너무 자상하고 따듯한 사람이에요.친정 식구들이 거의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남편과 아들은 성격도 그만하면 괜찮고요?누가 보아도 남편이
    장가 잘 들었다기 보다 제가 결혼 잘 한 건 인정합니다.

  • 36. 고로케
    '08.9.12 8:07 PM (125.53.xxx.194)

    원글님,,,공감이 가네요,,,
    남편의 고마움을 새삼 다시 느끼게 해주시네요...
    나의 편안함과 안락함과 풍족함이 다 남편 덕분인데,,,그동안 잠시 잊고 있었네요,,
    오늘은 어깨라도 힘차게 주물러 줘야겠어요,,,ㅎㅎㅎ

  • 37. 성주댁
    '08.9.12 9:44 PM (210.117.xxx.167)

    화목한 가정에서 28년을 살다가 멋모르고 결혼해 정말 힘들었어요
    친정과 반대적인 시집 시누이들 눈물 바람으로 몇년 살았어요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아 외동아들을 남편이라 생각하고 사는 시어머니
    이혼도 생각 많이 생각 했었죠 5년쯤 지나니 남편이 바뀌더라구요
    지금은 나만 위해주는 사람으로 바뀌었어요
    지금은 평안하고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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