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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간 5년에 이제 8개월 살았는데

사는게무엇인지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08-08-28 12:07:18
들어온 세입자가 정말 골때리네요

들어오자마자 베란다 바닥을 파고 물길내서 정원 만들겠다고 사람 열 받게하더라구요.
그래서 절대 안된다고 했더니 안한다고 하구선 엇그제 가보니까 글쎄 타일은 이미 제껴놨더라구요.ㅠㅠ

그리구 어제는요 벽지가 맘에 안든다고 값싸고 질좋은 유성페인트로 바르겠다고 하네요
아니 벽지에 바르는 페인트도 엄연히 있는데 유성페인트라니요.ㅠㅠ
그래서 절대 안된다고 했더니 그러면 수성페인트로 하겠다고 우기네요.

걱정되서 오늘 세입자가 사는집에 가봤읍니다.
아니 근데 이사람이 세상에

기본으로 셋팅되어 있는 고급 싱크대,후드,수도가랑,거실등,신발장,거실장등등을
좀더 실용적이고 선진화된 디자인으로 바꾸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절대 안된다고 했더니 되려 욕먹고 멱살잡혔읍니다.

이제 겨우 8개월 살았는데 남은 기간동안 제집을 완전 말아먹을거 같아서
82쿸에 구원 요청합니다

IP : 59.12.xxx.2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진화?
    '08.8.28 12:10 PM (220.75.xxx.243)

    뭔 전세기간이 5년이래요? 명박스럽게 뭘 선진화한데요?
    나갈때 원상복구 하라고 하세요. 타일도 다시 깔고 부엌가구 기본셋팅으로 돌려 놓으라고요.

  • 2. ..
    '08.8.28 12:12 PM (218.209.xxx.158)

    죽어도 하겠다는데 냅두세요 참 대단한 세입자네요. 대신 이사나갈때 원상복구 해놓겠다는 각서 받으세요.
    원래 상태 아주아주 꼼꼼 하게 상세하게 표시하고 사진도 찍구요.
    원래 상태대로 해놓고 만일 원래상태가 안될시 손해보상 해도 받아들이겠다는 거까지 명시해서 각서 받으세요
    그렇게하면 그만두지 않을까요

  • 3. 음..
    '08.8.28 12:13 PM (116.36.xxx.193)

    계약서에 원상복구 하는 조항있지요?
    혹시 모르니 몰래 전화기에 녹취기능 설정해놓고 나갈때 원상복구 하겠다는 말을 나오게끔해서
    녹취해둘거같아요

  • 4. 무슨
    '08.8.28 12:14 PM (121.175.xxx.32)

    5년짜리 전세도 있나요? 부동산에 얘기해 보시고, 추가로 계약서 하나 더 쓰세요.
    만기 후 나갈 때는 무조건 원상 복구 시키라고요. 미리 사진도 찍어 놓으시고요.
    우리는 전세라서 못도 안 박고 벽걸이 티비도 안했는데...
    원글님도 어지간히 순하신 분인가 보네요. 집주인인데 왜 그리 당하세요?

  • 5. 비유네요.
    '08.8.28 12:15 PM (116.122.xxx.243)

    이상하다 했어요. 저도 선진화에서 감이 오네요. ㅋㅋ

  • 6. ㅎㅎㅎㅎ
    '08.8.28 12:15 PM (203.248.xxx.14)

    진짜 전세는 아닌거 같은데
    물길, 선진화에서 감이 오네요
    잼있네요....

  • 7. ..
    '08.8.28 12:17 PM (219.255.xxx.59)

    선진화....혹시 개나라당원인가 ...

  • 8. ㅍㅎㅎ
    '08.8.28 12:19 PM (59.22.xxx.43)

    두번째 댓글 보고 감잡았는데...ㅎㅎㅎ 재미있습니다.
    세입자를 확 ~ 쫓아내 버리세요.
    그 세입자의 하는 짓은 분명 위법입니다.

  • 9. ㅋㅋ
    '08.8.28 12:20 PM (218.209.xxx.158)

    그렇군요 흥분해서 위에 댓글단 저 낚인 거맞죠 ? ㅎㅎㅎ

  • 10. 이런...
    '08.8.28 12:21 PM (58.140.xxx.87)

    첫 댓글 지웁니다. 뻐끔뻐끔....아파라.

  • 11. 아앙~~
    '08.8.28 12:22 PM (121.175.xxx.32)

    어쩐지~ 집주인이 너무 당한다 했어요 ㅋㅋ
    그런 사람인 줄 눈치 챘으면서도 세 내준 집주인이 우선은 잘못이 있네요. 그치요?
    어떻게 하면 그 세입자를 정신 차리게 할 수 있을까요?
    모르긴해도 아마 부동산도 그 세입자 편일걸요. 집주인이 알아서 나서야 할텐데..

  • 12. ㅋㅋ
    '08.8.28 12:23 PM (58.77.xxx.31)

    ㅋㅋㅋㅋㅋ~

  • 13. ㅎㅎ
    '08.8.28 12:25 PM (125.132.xxx.24)

    저두 낚시줄 걸린 1인입니다 ㅎㅎ

  • 14. 긴허리짧은치마
    '08.8.28 12:26 PM (124.54.xxx.148)

    세입자 잘 보고 세놔야 합니다.
    사람속 다 까뒤어볼 수도 없고. 첨 보는 사람이랑 계약하는데.

    근데 이집에 들어온 5년짜리 세입자는
    다 알고도 들여놨지요? ㅜ.ㅜ

  • 15. 구름
    '08.8.28 12:29 PM (147.47.xxx.131)

    ㅎㅎㅎ 멱살 잡는 세입자에게 이거 원 힘이 없어서 당하기만 하고....
    걱정마세요. 전세기간 내내 세입자 평가를 하거던요.
    1년반 있으면 1차평가를 합니다. 일단 지방친척들이 너무 많이 들락거리면 출입금지 시키고요.
    3년 있으면 2차평가를 합니다. 가족수가 너무 많으면 목욕실 작은방 모두 사용금지 시켜서 줄이고요.
    4년 있으면 재계약 평가를 합니다. 그때 확실히 잘라내고요. 배상을 확실히 청구해야 합니다.
    지구끝까지 따라가서 배상을 받도록 해야지요. 추방은 기본이고요.

  • 16. 도데체
    '08.8.28 12:41 PM (221.153.xxx.121)

    뭔말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댓글들이 어째 정치적 비유가 많이 석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영 아리송 한것이 요즘 꼭 어느 높은데 계신 님 속 같은 생각이 ...

  • 17. 선진화?
    '08.8.28 1:07 PM (220.75.xxx.243)

    물길에서 수상타 싶더니 선진화에 제대로 알겠군요.
    남은 4년 2개월 어쩐데요? 그 쥐시끼 세입자 넘 때문에요.

  • 18. ㅋㅋ
    '08.8.28 1:22 PM (211.35.xxx.146)

    첫댓글에서 몇분님들 너무 귀여우세요 ㅋㅋ (낚이셨음)
    세입자가 주인되는 일은 없을테니 좀만 더 힘내요~
    골때리는 세입자 빨리 내쫒는 방법 없을까요?

  • 19. ㅎㅎ;;
    '08.8.28 1:23 PM (222.236.xxx.248)

    저는 첫번째 댓글 보고도 " 아마 해외라도 다녀오시나보네.." 이랬답니다..;;
    안티 명박글들은 갈수록 지능적으로 변해갑니다..ㅎㅎ

  • 20. 계약을 잘 해야죠.
    '08.8.28 1:23 PM (58.76.xxx.10)

    그 세입자 내가 잘아는데요

    건너 동에 친구가 사는데 그친구가 조폭인가 그래요
    돈도 좀 있고 쌈 잘해요 그래서 그친구 말이라면 간,쓸개 다 빼줘요
    아마 그 친구 빽 믿고 그럴거예요

    옆집 201호 203호하고도 잘 알아서 왔다 갔다하는 사인데...
    그 사람들한테는 완전 호구예요..

    계약기간 까지 주인 좀 고생 하겠네요
    어쩌겠어요... 그러니까 계약할 때 잘 해야 해요..ㅠ.ㅠ

  • 21.
    '08.8.28 1:28 PM (220.85.xxx.183)

    그 세입자 저도 알아요~^^ 아주 생긴것부터가 재섭써요~ 제가 그 세입자 싫어해서 들이지 말라 했는데도 공동 지분자들이 하두 괜찮다고 혹해서 결국 계약하는날 눈물나게 슬펐어요~
    그래서 공동 지분자들한테
    "집 망가지는 꼴, 당신들 눈으로 똑똑히 봐라~
    아마 그 놈하고 계약한 계약서에 싸인했던 손가락을 짤라버리고 싶어질거다"
    그랬어요. 남은 기간동안 집주인님 홧팅!!!!!

  • 22. 아이들이행복한세상
    '08.8.28 1:36 PM (125.190.xxx.10)

    오랜만에 멋진글봤습니다.
    남은기간 얼마안됩니다. 참고 기다리면 언젠가 따끈한 콩밥먹는거 한번 볼수있는날이 올거에요

  • 23. 아주
    '08.8.28 1:38 PM (221.151.xxx.201)

    댓글들이 짱이에요 짱............ ㅋㅋㅋ

    아 이런글 다들 봐주셔야하는데..... 원글님 글좀 자주 써주세요.

  • 24. zz
    '08.8.28 1:43 PM (121.166.xxx.50)

    대단한 비유셨습니다. 이제야 깨닫다니...역시 난 형광등...

  • 25. ㅎㅎㅎ
    '08.8.28 2:06 PM (211.237.xxx.131)

    처음 읽을때는 나도 세입자인데 거실 포인트 벽지 바꿨는데
    이거 전세 나갈때 원상회복 시켜야하나 고민했어요...

    근데 댓글보니까
    그 세입자 나도 아는 사람이었군요...^^
    4년2개월 너무 긴데 혹시라도 계약기간 연장할까봐 무서워요~~

  • 26. 아하
    '08.8.28 3:55 PM (211.207.xxx.143)

    깜짝이야.. 아이 원글님 센스쟁이 '□ '// ㅋㅋㅋ

  • 27. ^__^
    '08.8.28 5:03 PM (121.129.xxx.126)

    살다 보니..집주인 편을 너무 들고 싶을 떄도 있군요..ㅎㅎㅎㅎㅎ
    그런 세입자는 강제력을 행사해야 하는데,,윗분 말씀대로 조폭 친구가 있는 놈이라서 까다롭네요..

  • 28. phua
    '08.8.28 8:31 PM (218.52.xxx.102)

    전 역시 형광등,,,
    오후에 읽고 나서도 뭐 이런 세입자가,,,
    님들의 댓글도 아리송~~~

    이제서야 알았다는 것,,, 형광등!!!

  • 29. 아래적으니
    '08.8.28 9:48 PM (125.135.xxx.199)

    팍팍 와닿네요..
    얼마나 황당한 상황인지..

  • 30.
    '08.8.29 4:55 AM (118.34.xxx.101)

    베란다를 어떻게 파고 뭔 놈의 물길을 내 했더니 역시...ㅋㅋ
    그러게 사람 좀 봐 가면서 들이시지, 거 그딴 식으로 말아먹는다믄 원상복구하기도 쉽지 않아요~인제 어쩔 거여요~ ㅠ.ㅜ

  • 31. 베를린
    '09.1.19 4:21 PM (84.171.xxx.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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