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꼭 좀 고견 부탁드려요

이사는 힘들어 조회수 : 295
작성일 : 2008-08-28 08:32:05
올해 9월 입주인 아파트를 2년 전에 p500주고 구입했습니다.

맨 앞동, 맨 윗층이라 천청 높고 시원해 보여 지방미분양 아파트지만 p까지 주고 구입했습니다.

올 2월초 전세기간이 만료되어 집 앞의 17평정도 빌라에 월세로 들어갔습니다. 전세주인이 연장을 거부해서요. 기간이 어중간하다고..

9월까지라는 기간이 있기에 좁아서 답답해도 2월에 우풍이 너무 쎄서 밤에 어깨가 시려워도 좀 있으면 이사간다 싶어 꾹꾹 참았습니다.

베란다 없는 방 두개짜리 빌라라 빨래 널 곳도 없고 바퀴벌레도 나오고 아파트 살다가 빌라 사니까 서글픈 느낌도 들고 아이들 놀이터도 멀고

아이들 친구집도 멀고 아이들이 엄청 싫어했지만 9월이면 내집에 입주한단 생각에 그냥 있자 싶었습니다.

그런데 8월 14일 아파트회사에서 입주지연통지서가 날아왔습니다. 3개월 연장해서 12월에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8월 초에 전화했을때만 해도 9월말 입주라고 했는데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내년에 큰애 초등학교 입학도 해야되고 작은애는 병설유치원 신청하려 했는데 지역이 달라지면 병설에는 신청도 못하게됩니다.

또 지금 공정률이 70에서 80사이라 했는데 워낙 회사가 힘들어 부도설도 떠돌고 있고 12월에 입주하기도 모두 힘들다 보고 있습니다.

골조는 다 올라가고 샤시 달려있고 내부는 텅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우방유셀인데요. 저는 지금 경산에 살고 있고 이 아파트는 대구입니다. 학군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이들 학교와 유치원 신청이 제일 걱정입니다. 병설 유치원은 겨울방학 전에 미리 신청을 받거든요.

대출도 1억 이상 받아야 하고 앞으로 입주까지 최소 6개월은 걸릴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대구에 전세 얻어서 나가는게 나을까요?

아파트는 그냥 완공되면 파는 것으로 하구요..지금 대구 경기가 너무 안 좋아 팔릴지도 의문입니다.

전세로 돌리기에도 저희 형편에 안됩니다. 아 너무 골치 아픕니다. 완공되었다면 지금 대출로 머리 아팠겠지만 지금은 더 골치가 아픕니다.  지체상금이 얼마 나오겠지만 네식구 힘들게 살고있는거 보면 아무 보상도 안됩니다.

시댁, 친정 모두 다른 지역에 있어 같이 있을 수 없고 저는 1월에 직장 복귀예정이라 더 마음이 복잡합니다.

선배님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 빌라는 너무 외곽지이고 우풍이 심해 겨울에 지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IP : 125.189.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고생
    '08.8.28 9:00 AM (220.75.xxx.243)

    맘고생 많으시네요.
    제 친정오빠는 조합아파트 샀다가 그냥 돈 날린 케이스입니다.
    아파트가 제대로 지어지지도 못하고 건설업체가 계속 팔아 넘기고 팔아넘기다 나중엔 조합들에게 받은 계약금 중도금 다 거덜나고 날렸습니다.
    여하간.. 요즘 건설사들 힘들고 82에서 보듯이 올 겨울 아주 고비라고 말하는거 보면 원글님네 아파트도 12월 입주가 힘들것도 각오하셔야할것 같아요.
    경제적으로 괜찮으시면 당연히 이사하셔야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버티셔야할겁니다.
    우풍이 심하다면 창이란 창 다~ 비닐치시고 히터와 전기장판으로 버티세요.
    대출금리도 오를텐데 아파트가 얼른 지어지고 팔려야만 지금의 고생에서 벗어나실수 있을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08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3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5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32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40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13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184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28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30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5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49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27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68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86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48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68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25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38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9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88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1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1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37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61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37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64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3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1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42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