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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을 가두는 현실

사랑이여 조회수 : 392
작성일 : 2008-08-27 13:35:38
기억납니다.
언젠가 국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이 짓밟히고 조중동 등 쓰레기신문들이 집회참가사들을 매도하고 모독하여 그에 항거하는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이곳 게시판에 법원 목포지원 계장이란 분이 꽉막힌 수구세력들에게 분노의 글을 올렸음을.

그런 분으로 생각되는데 그 분이 체포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제가 참여한 언론주권 소비자운동 단체로부터 메일을 받았는데 이곳에 같이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그대로 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고교교사입니다.

------------------------------------------------------------------------------------------


체포된 법원 직원 더불어님의 전언입니다..






무소불위의 권력과 검찰이 당신을 체포하고 강압한다 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갈 것이고,

이번 일이 국민주권과 언론소비자권을 바로 세워서 민주공화국을 확고히 하자는

많은 국민들의 뜻에 이 나라 공무원의 한사람으로서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서 동참한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국민 전체의 봉사자인 공무원의 올바른 길이라 믿기에

두려움없이 임하겠다는 취지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목포지원의 직장 동료들께는 업무등이나 여러가지 부담을 주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도 함께 전하셨습니다.





위의 사진과 글은 법원 내부통신망에 올라온 글을 어느 님이 옮겨오셨고



더불어님의 전언은 전화를 통해 들었다 합니다.



....................................................................................................................................................





어제 오후에 직장에서 체포되어 저녁 때 서울 도착..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보내졌다가



오늘 오후 1시 30분경 다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검에 도착한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법률도우미 더불어님의 모습입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 든 저 당당한 모습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저 한 사람만의 감상일까요??





검찰 앞에서 의연하고 꿋꿋하고 당당한 모습은



우리 모두의 의지를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하여 뿌듯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소비자로서의 정당한 주권을 지키기 위해 조중동 광고지면 불매운동을 벌였습니다.



이 정권이 죄 없고 힘 없는 시민 몇 사람을 포승줄로 묶어 감옥에 가둔다 해도



우리의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지속적이고 조직적이며 체계적인 광조지면 불매운동은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보도가 있었습니다.



벌써 두 명의 구속자가 발생한 상황에 더불어님마저 구속되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음이 못내 가슴 아프고 분통이 터지지만



밖에 있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기에



아픈 마음을 추스리고 분노의 감정을 삭이며 묵묵히 우리의 일을 하려 합니다.





다음 카페 언론소비자주권에서는 오는 8월 30일 오후 2시



언론운동시민단체 결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두었고,



구속자들을 위한 후원회를 조직하여 운영 중입니다.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지하성당에서 창립총회가 열립니다.



아고리언 여러분, 촛불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기다리겠습니다.



무조건 오시면 됩니다...



네티즌 여러분, 촛불 여러분.



또 당부드립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사람이고 자금입니다.



단체의 원활한 운영과 구속자 후원을 위해서는



사람이 많이 필요하고 자금도 필요합니다.



지금 즉시 발기인(창립회원) 혹은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주시고



구속자 후원회에도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구속자들은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한 가정을 책임지던 가장이 영어의 몸이 되어 경제 활동을 할 수 없으므로



구속자 가정의 경제 상황이 몹시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밖에 있는 우리가 구속자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씩 나눔으로



구속되신 분들의 무거운 마음을 덜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카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내 소모임에 개설된



물망초 후원회에 오시면 구속자 면회와 편지쓰기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와 주십시오.



제발 도와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IP : 210.111.xxx.1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8.8.27 1:39 PM (125.131.xxx.175)

    더불어님 끝까지 묵비권 행사하시고 버티셨답니다.
    카페 회원들의 압박으로 석방되신 것 같다고 전화 하셨습니다.
    법원 직원 여러분께서 마중 나오셔서 귀가하실 예정이라는
    기쁜 소식 전합니다.
    - 강남촛불에서 퍼 왔습니다.

  • 2. 반대하거나
    '08.8.27 1:39 PM (121.191.xxx.238)

    바른 생각 갖은 국민들을 대량으로 범법자 양산하는 정권입니다..저도 뉴스보고 짐작은 했는데 욕이 저절로 나옵니다..

  • 3. 사랑이여
    '08.8.27 1:43 PM (210.111.xxx.130)

    힘이 없어 잘못된 것을 고칠 수는 없을지언정 그에 분노라도 하지 않으면 이 사회가 바르게 될 수 없음을 느낍니다.
    더불어님이 풀려나셨다는 '세우실'님의 전언에 기분이 환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정말 잘됐다는 생각입니다.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는 확신이 다시 섭니다.
    감사합니다.

  • 4. 둥이맘2
    '08.8.27 1:55 PM (117.20.xxx.60)

    국민을 주적으로 여기는 정부... 어떻게 되는지 멀리서나마 지켜봅니다...

  • 5. 이해관계가
    '08.8.27 2:47 PM (219.248.xxx.173)

    없으면 관심도 안갖는 세상에 정의를 위해 싸우시는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더불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 6. 어떻게
    '08.8.27 3:26 PM (122.40.xxx.102)

    도와드려야 할지 ...항상 감사드립니다.

  • 7. 노을빵
    '08.8.27 4:15 PM (211.173.xxx.198)

    눈물이 납니다. 요 며칠 인터넷을 멀리하고 방송만 봤는데, 법원직원 구속 어쩌고해서 몰랐는데,
    이분이군요.
    국민은 이렇게 훌륭한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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