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차 긁었다던 분 보세요

^^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08-08-24 02:37:20
항상 도움받던 82라, 이 늦은시간에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혹시 도움이 될까 글 남깁니다. 님과 거의 비슷한 경우인데 저희 애 반에 친한 친구 넷이서 학교 주차장에서 교직원 차를 냅다 돌로 긁었답니다. 차 뺀지 딱 이틀 된 완전 새차 (차종은 잊었는데 님과 비슷한 차종이었던듯 해요.)
그래서 넷이서 80만원 나눠 냈다네요. 20만원 씩...... 다행히 그 중 한명 엄마가 보험든게 있어서 보험 처리하고 그 엄마가 10만원 씩 돌려줬대요. 살림에 보태라고......  보험으로 면제받은 금액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 엄마가 평소 자신의 돈으로 보험료를 냈을테니 그거 감안해서 (자기가 좀 더 많이 갖고) 합리적이다 싶은 가격으로 10만원 씩 돌려준거 같아요. 그러니 최소 40만원 이상은 보험처리 되었다는 뜻이겠죠?  혹시 보험드신 거 없는지요.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제게 말해준 그 엄마는, 평소 저와 마음이 참 잘 맞고, 경우 있고 매너 좋고 교육에 신경많이 쓰고 하여튼 제가 참 좋아하는 엄만데요, 그 엄마가 그러더군요. 어차피 엄마들이 배상해 줄 텐데, 그 어린것들(당시 1학년)을 데려다가 반성문 쓰게하고 혼내켜서 기분 더러웠다고.
그 부분에서 좀... 내가 평소에 알던 엄마 맞나 싶었어요. 아마도, 내 생돈 나가는데 아이까지 혼났다니 좀 억울한 마음이 들었나봐요. 자기 아이가 잘못한 건 돈으로 배상하니까 그 죄는 사하여지는 것 같고...
하지만 이틀 된 새 차  왕창 망가지면 정말 속상할 거 같구요, 그나마 교직원이니 더 심하게 못하고 교육차원에서 반성문 쓰게한 게 아닐까 싶어요.
그러나 어쨌거나 애들 이라는 게, 예측못할 일도 할 수 있으니 (사실 제 아이 친구가 그러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만약 제 아이가 옆에 있었더라면 자기도 덩달아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제가 뭐라 말씀드릴 형편은 아니구요, 하여튼 무지막지 긁힌 차 수리비용이 80만원 이었다는 거, 그 중 최소 50% 이상은 보험처리가 되었다는 거 참고하세요.
IP : 125.177.xxx.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8.24 2:43 AM (125.186.xxx.143)

    그런 엄마가 키우니, 애가 그러나봅니다-- 그엄마의 교육이란 오직 성적에 관련된 거겠지요. 반성문으로 끝내는게 더 신기한데ㅡㅡ

  • 2. ..
    '08.8.24 2:51 AM (125.134.xxx.35)

    교직원이라서 그 정도로 끝냈나보군요.
    한달된 새차를 제 실수로 살짝만 긁어도 통째로 갈고싶은 마음 굴뚝이던데..

  • 3. 새차
    '08.8.24 8:04 AM (118.91.xxx.8)

    아니어도 차에 누가 흠집내놓면 엄청 스트레스받고 신경쓰여요
    새차라면 더 말할것도 없고요
    이러니까 다들 사건사고가 나면 큰소리부터 쳐야 한다고들 하는건가보네요
    왜 이리 경우없는 사람들이 많은건지...ㅉ

  • 4. 누가 내차를..
    '08.8.24 8:14 AM (122.35.xxx.77)

    실수로 흠집을 냈다고해도 속상한데 (예를들면 옆차가 문을 확 열어 내차 문짝에 흠이 생겼다는지..) 일부러 그랬다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그걸,, 배상해주는걸로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건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제가 착해서?가 절대아니고 저 같으면 배상 이전에 정말 너무너무 죄송해할꺼 같네요

  • 5. ....
    '08.8.24 11:04 AM (121.128.xxx.23)

    배상은 그렇다 손 치고 정신적인 위자료는 어쩌실려는지.. 참..

    거기다 차가 도색 맡기는 동안 차 못쓴거에..

    일단 공중도덕이 문제인 건데 말이죠.. 에효..

  • 6. 원글 엄마예요.
    '08.8.24 11:58 AM (220.75.xxx.160)

    늦게라도 도움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 앞으로 상해보험 든게 있지만 보험사에 전화해보니 해당사항 없답니다.
    제 아이도 집에서 반성문 쓰고,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한번씩 그 반성문 그대로 베껴 쓰게 하고 있습니다.
    놀이터 출입도 당분간은 금지 당했구요.
    아직 피해자와 합의는 안된 상태고 피해자가 보험회사에 신고하고 보험회사에서 저희에게 손해배상 청구하게 하겠다는 통보만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 비슷한 파손사고 피해자의 입장으로 경험 있습니다. 전 범인을 잡지 못해 그냥 자차 보험처리 했었구요.
    그래서 비슷한 경험자분의 사례가 제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원만히 해결된 후에 결과 보고 드릴께요.

  • 7. 원글엄마님!
    '08.8.24 9:38 PM (119.149.xxx.225)

    혹 화재보험쪽에 실손보상이 나오는 통합보험 가입하셨나요?
    그쪽에 보면 가족일상생활책임보험이란 담보가 있습니다.
    그건 자녀, 부모까지 포함이 됩니다.
    만일 가입을 하셨다면 거기서 보상 가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05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2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3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28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34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10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180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23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21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3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46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24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58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83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47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60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17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38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7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85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1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49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35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60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33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62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3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0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35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8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