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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유게시판의 분위기를 보니...

기본과 원칙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08-08-23 23:17:40
자유게시판에 글쓰기 전 꼭 읽어 달라는 당부의 말이 항상 윗면에 뜨지요.
요즘 그 당부의 말 중 두가지가 몹시 제 눈길을 잡아 끕니다.

-순화된 언어의 사용 당부

-자신의 관심사와 어긋난다고 하여 비아냥거리거나 공격적인 댓글 삼가 당부

극단적인 욕설은 없다 하여도 보기에 지나친 댓글들이 빈번히 보이네요.
오늘 하루종일 컴 앞에서 일해야 했던지라 틈틈이 82에 놀러와봤더니
다양한 "의견", "조언", "설득"의 미덕은 별로 보이지 않고
비아냥과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댓글들이 많더군요.

덕분에 자삭하는 글들도 있어 보이는데
자삭은 다른이의 댓글도 사라지게 만드는 씁쓸한 행동이기에 과히 유쾌하진 않습니다만
또 오죽하면 자삭해 버렸을까 싶기도 합니다.  

삶이 그다지 녹록치도 않고 심지어 팍팍하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다양한 생각들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는,
저 사람의 생각이 나의 생각으로 설득될 수도 있으리라는
그런 희망과 여유가 작은 댓글 하나에서도 보일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했으면 하는 맘에 몇 자 적어 봅니다.



IP : 219.241.xxx.17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의
    '08.8.23 11:20 PM (218.55.xxx.222)

    꾹!!!

  • 2. 기본과 원칙2
    '08.8.23 11:21 PM (121.134.xxx.21)

    절대 동감입니다.

  • 3. ...
    '08.8.23 11:21 PM (221.140.xxx.183)

    원글님 의견에 기본적으로 동의하기는 하지만...

    어디 댓글만 문제인가요?

    만만치않은 원글들도 많은 걸요...

    그리고, 수많은 댓글에도 눈깜짝않고 무개념 원글이 쓴 댓글이 종종 댓글의 폭발을 이끌기도 합니다.

  • 4. 아마도
    '08.8.23 11:23 PM (211.55.xxx.164)

    점점 살기가 힘들어져 가니
    그런가 봅니다.
    저 자신도 반성하며 원글님의 말씀
    마음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 5. .
    '08.8.23 11:31 PM (221.138.xxx.244)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정말 옛날 같으면 그런 표현 썼다가 질책받기 딱 좋은 표현들도 많이 무사통과 되러라구요.
    일본이나 중국에 관한 표현도 마찬가지.
    특히 누구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식은 정말 민망합니다.
    노력합시다!

  • 6. ..
    '08.8.23 11:49 PM (118.172.xxx.108)

    정말 마음이 피폐해지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육두문자는 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더라구요.

  • 7. 하늘이
    '08.8.24 1:29 AM (58.233.xxx.67)

    순화되고 절제된 언어 중요하지요. 저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 8. 황당한
    '08.8.24 7:43 AM (221.153.xxx.121)

    메일건으로 글 올린적 있습니다
    메일 들어온그대로 토시하나 안붇이고요
    그런데 댓글이 더 황당하더군요
    82여러분 이런일도 있으니 피해보지 마시라고 참고하시라고 올렀는데
    "밥은먹고 사냐?
    정치적으로까지 몰며 알바하는거냐 등등에 욕설까지
    너무 황당해서 그냥두고 시시일비 가리려다
    그냥 원글 지웠지요
    정말 댓글이든 원글이든 언어순화가 되어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내 의견과 다르다고 함부로 댓글 다시는 분들 반성좀 하심이...

  • 9. 절대공감
    '08.8.24 7:58 AM (211.55.xxx.164)

    정말 참기힘든 댓글이 있더군요.
    때론 아이피 봐가며 제가 예전에 쓴 글까지 들춰가며
    뭐라 하시는 열정적이고 시간많은 분들도 있구요.
    올린글이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다고
    의도가 뭐냐?...수준이 낮다...알바 소리도 들은적 있구요.
    그런데 생각을 바꿨어요.
    여긴 참으로 많은..여러 종류의 사람이 모이는 곳이고
    댓글은 결국 자신의 수준을 말해주는 것일뿐
    공격하는 사람에게 어떤 모욕을 주는 글이 될 수 없다고 느꼈죠.
    지나친 댓글은 결국 쓴 사람의 마음의 공허함과 초조함
    여유없음을 드러낼 뿐입니다.
    누워서 침밷기라고나 할까요.
    저도 못참고 공격적으로 나가기도 하지만
    그것 역시 저의 부족함을 말해주는 것 뿐이죠.

  • 10. ...
    '08.8.24 11:45 AM (221.140.xxx.183)

    절대공감님...

    자신이 쓴 지나친 댓글이 본인의 공허함과 초조함 그리고 여유없음을 드러냄을 잘 아시는 분이시군요.

    다행입니다.

  • 11. 플뢰르
    '08.8.24 2:43 PM (219.250.xxx.192)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을 가져보려 애 쓰면
    실수를 덜 하게 되겠죠...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할 거라 생각해요.

  • 12. 절대공감
    '08.8.25 12:29 AM (211.55.xxx.164)

    ...님 참으로 훌륭하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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