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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켜기 좋은 계절

노원맘 조회수 : 302
작성일 : 2008-08-23 20:46:44
창밖으로 내다보니 나뭇잎 색이 좀 변했어요..
뭐랄까?
노란 끼가 보이는....

수락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가을내음이 촉촉히 배어 있네요.

철쭉이 피던 때부터
희망과 절망과
눈물과 분노와
별별 지옥을 다 오가고

드디어 가을이 오네요......

깊은 절망이었는데....
정치 같은 건 질색이었던 사람이
이러고 대한민국을 살아야하나.....
정말 깊은 절망이었는데.....

절망도 바닥이 있어서는
어느 날인가부터
초연해지더니......

바람이 부네요.
가을이 올 건가봐요.
다시 촛불을 켜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IP : 125.187.xxx.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8.23 8:52 PM (121.151.xxx.149)

    촛불은 꺼지지않았기에 다시 켜는것이 아니라 잠시 숨고르고있던 분들이 나오실때가 된것이죠
    이곳도 지방촛불은 오늘도 어김없이 켜졌습니다
    비록 몇명안된 사람들이였지만요

    지금 명동에서 영등포에서 강남에서 촛불은 어김없이 잇습니다

  • 2. 아꼬
    '08.8.23 9:27 PM (221.140.xxx.106)

    오늘은 지역촛불 뒤풀이때문에 남편에게 찍혀서 나가질 못하고 아프리카만 보고 있어요. 찬바람에 아이들이 춥다고 해서 일회용 비옷을 사입히던 날은 참 희망과 기대와 대한에 대한 포부가 커서 참 좋았었는데 벌써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 와있네요. 바람에 흔들리는 초를 보면서 결코 끌수도 없고 위태로와서 하염없어지는 맘... 작년 여느 때와 참 다르지요. 이제 압구정에까지 번진 촛불. 상황은 알수없지만 믿고 싶네요. 어느 순간에도 작지만 정의는 늘 이겨왔다구요...

  • 3. 집에서
    '08.8.23 10:23 PM (124.63.xxx.32)

    오늘 촛불을 켰습니다.
    집안을 밝혀주네요.

  • 4. 집안의
    '08.8.23 10:25 PM (220.75.xxx.15)

    퀴퀴한 냄새 쫓기에는 촛불이 은은히 좋죠.
    단 파라핀이 몸에 해롭다는 설이 등장하고 아주 볼때마다 찝찝히지만...
    도대체 맘 놓고 쓸 수 있는게 뭐냐고요~~~~

  • 5. 오늘 밤
    '08.8.23 10:56 PM (219.241.xxx.172)

    또 많은 분들이 거리로 나가 계시겠지요. 함께 하지 못하고 있는 처지에 오늘같은 밤엔 맘이 무겁습니다. 점점 묻혀가고 있는 것만 같은 현실에 답답하기도 하고요.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혹시라도 스포츠라는 범국민적 관심사에 내팽개쳐지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노원맘께서는 절망이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오는 듯 보이십니다. 그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 6. 촛불은
    '08.8.24 4:33 AM (221.151.xxx.201)

    이미 우리맘속에 횃불로 들어와있어요.. ^^

  • 7. 카르페
    '08.8.24 2:43 PM (222.238.xxx.230)

    추워요
    어제 영등포에서 회원님들 잠깐 만나고
    여의도로 갔습니다
    여러분도 얘기하다 보니 차 끊겨
    걍 있었는데 밤에 춥더군요
    이제 노숙 할려면 채비 단단히 해서 나가야 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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