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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또 버려도..

조회수 : 875
작성일 : 2008-08-23 15:01:26
버릴 순서대로 정리하거나 유효기간 정해놓고 사용해야..

독일의 디자이너 리타 폴레는 저서 ‘버려라! 버려라! 버려라!’에서

잡동사니 정리를 위한 ‘세 상자의 법칙’을 알려준다.

이 법칙은 간단하다.

말 그대로 정리 전 상자 3개를 준비해 첫 번째 상자에는 낡고 고장났으며 다 떨어진 것을,

두 번째 상자에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지만 아직 다른 사람이 필요한 것을 넣고

마지막 상자엔 개인적인 보물들을 넣는 것이다.

단, 남겨야 할 보물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정해야 한다.

일본의 마케팅 기획자 다쓰미 나기사는 책 ‘버리는 기술’에서

“3년 동안 쓰지 않는 물건은 앞으로도 필요 없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또 “누군가 죽으면 그가 가진 물건들은 모두 쓰레기가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버림에는 성역이 없다”고 말한다.

그가 제안한 버림의 10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보지 말고 버리자.

2. 그 자리에서 버리자.

3. 일정량을 초과하면 버리자.

4. 일정 기간을 넘기면 버리자.

5. 정기적으로 버리자.

6. 다 쓰지 않았어도 버리자.

7. 버리는 기준을 정하자.

8. 버리는 장소를 많이 만들자.

9. 작은 부분부터 시작하자.

10. 누가 버릴지, 역할 분담을 하자.

물론 버림은 단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단순한 삶을 위한 가이드를 모아 엮은 책 ‘단순하게 살아라’에는

버림의 장기적인 대비책으로 ‘3/4 원칙’이 제시돼 있다.

이는 옷장이나 서랍 등의 보관함에 75%가 차 있으면 이를 한계로 보고 짐을 버리는 것으로,

한 예로 바인더에 75%가 찼으면 꽉 찬 것으로 간주하고 서류를 폐기해버리는 식이다.

그렇다면 이렇듯 구체적인 계획과 과감한 결단을 통해 버리기로 결정된 물건들은 어떻게 해결할까.

집 근처 재활용센터나 벼룩시장도 적극 이용을..

책이나 옷가지, 생활용품 중 아직 새것 같지만 오랫동안 손이 가지 않았던 물건이 있다면

이웃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기에 더없는 기회다.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가게’(www.beautifulstore.org)를 이용해보자.

매장을 직접 방문해 기증할 수도 있지만 온라인이나 전화로 기증 신청을 하고

아름다운 가게에서 지정한 무료 택배사를 이용할 수도 있다.

YMCA, 주민자치센터, 지역복지관 등 지역의 다양한 조직과 단체가 참여하는

‘녹색가게’(www.greenshop.or.kr)는 직접 물품을 손질해서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가져온 물품 평가금액의 60%를 카드에 적립해주는 혜택을 준다.

국립중앙도서관의 도서 기증기관 ‘햇살가득다락방’(www.nl.go.kr/sun)에서는 책을 기증받는다.

이곳에 기증된 책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거나 작은 도서관, 문고, 병영도서관 등에 보내진다.

일반 도서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시청각 자료 등도 기증받으며 우편 또는 택배로 책을 보낼 경우 착불 신청이 가능하다.

이 밖에 ‘사랑의 책 나누기 운동본부’(www.booknanum.org)나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www.readersclub.or.kr) 같은 사회단체에서도 책을 기증받는다.

한편 재활용센터 ‘리사이클 시티’(www.rety.co.kr)는 가구나 가전제품처럼

부피가 크고 조금은 버리기 아까운 물건 처리에 좋다.

전국 12곳의 매장에서 침대, 러닝머신, 장롱 등 다양한 중고품을 사고팔 수 있다.

특히 이곳은 폐기처분비와 배송비를 무료로 해결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전화나 홈페이지로 중고품 판매를 신청하면 직원이 방문해 제품 상태에 따라

금액을 결정하고 수거한 뒤 바로 통장으로 입금해준다.

지자체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지역 재활용센터도 있다.

집 근처 재활용센터를 알고 싶다면 한국생활자원재활용협회(www.recycle.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마지막으로,벼룩시장에 물건을 내놓으면 단순히 버리는 일뿐 아니라 가족 나들이도 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름다운 재단에서 운영하는 ‘아름다운 나눔장터’(www.beautifulstore.org)가 있으며,

3월부터는 서울 광화문시민열린마당을 비롯해 10개 지역에서 ‘우리마을 벼룩시장’(www.happymarket.or.kr)이 열린다.

그중에 제일은 82cook 회원장터 쵝오;;

IP : 38.105.xxx.2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8.23 5:07 PM (219.252.xxx.102)

    아이들 책,그릇...처분하고 싶은 것이 많은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정말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면 그것도 엄청난 스트레스더군요. 마치 바위덩어리에 눌려사는것처럼 숨막혀요..군더더기없이 필요한것만 가지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살고 싶어요..

  • 2. 자전거
    '08.8.23 5:20 PM (121.131.xxx.221)

    아름다운 가게는 어느정도의 양이 되어야 무료 택배를 이용할수 있다고 해서 많은 양의 책을 불리수거로 배출햇습니다.
    울아들이 워낙 깨긋하게 사용했던거라 기증하고 싶었었는데 ..
    전화받는 사람도 별 아쉬움도 없어보이고 ..물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며 굽신 거리라는게 아니고요... 어쨌든 ..

  • 3. ..
    '08.8.23 11:39 PM (121.129.xxx.162)

    아름다운 가게는 LG GS 주유소에 물건을 갖다주면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근처 주유소에 가져다 기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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