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 이마트에서 만난 듣보잡 모녀 -.-;;

미텨... 조회수 : 4,717
작성일 : 2008-08-22 19:19:53
분당 이마트에서 조금전 장보다가 지금 분노로 부들부들떨고있네요. 내 일도 아닌데...-.-;;
계산대에 줄을 섰는데 바로앞에 대학생쯤 되는 딸이랑 엄마가 물건을 올리고 있더군요.
딸이 예쁘장하고 도도하게 생겨서 '요즘애들은 다 저렇게 뺀질뺀질하게 이쁘게 생겼구나'하며 아줌마스럽게 훑어보고 있었져
근데 뭔가 문제가 있는지 그집 엄마(40대 후반? 빼짝마르고 나름 세련된듯하나 신경질적이게 생긴..)가 들고 있던 물건을 들었다놨다하며 계산원에게 뭐라뭐라 궁지렁 거립니다.
계산원은 50대 초반정도...입고있는 이마트 직원앞치마만 벗으면 웬만한 부자집 사모님처럼 생겼는데 연신 조근조근 미소지으며 설명하고 계시더군요.
대충 곁에서 얘기를 들어보니 유효기간 다 되가서 싸게 파는 물건봉지에다가 새상품까지 담아서 계산대로 갖고 온 모양입니다.
그래서 따로 계산하시라 한모양인데 가격표는 세일가대로 하면서 새상품만 골라 담겠다고 하네요.
아 근데 점점 목소리가 커지는가 싶더니 그 아짐 반말로 욱박지르기 시작합니다.
웃긴건...그 딸년...엄마랑 비슷하게 쌩하게 생긴 20대 초반인 뇬이 같이 반말고 쥐랄하기 시작하네요-.-
계산원 끝까지 설명하며 미소를 잃지않으려고 하는데 그 미친 아짐 야! 야! 거리며 주먹쥐고 때릴시늉까지 하네요.
사람도 많고 다들 자기 계산에 바쁜데다가 그 모녀가 조용하게 쥐랄해서 특별히 이목을 못끌었는지 보는 사람은 없네요.
딸뇬이 쥐랄하며 지가 계산하더니 카트 끌고소비자센터가서 보란듯이 물건갖고 또 2차 쥐랄...
어이가 없어서 계산원한테 한마디 위로를 건냈더니 그냥 웃으며 '그렇죠 뭐..무슨 사이코도 아니고..'
...
속상한건 그 미친 모녀뇬들뿐만 아니라...그걸보고도 한마디 쏴주지못해서 더 속상하네요.ㅍ
마트에서 이런 뇬들 만나면 걍 모른척들 하시나요? 아님 정의의 오지랖 샷을 쏴주시나요..
차몰고 나오는데 그 어린애 눈알 굴리면서 쫑알거리던 모습..목에 핏대세우고 주먹 울끈 쥐는 그뇬 엄마가 아른거려 심장이 벌렁벌렁 .. 욕도 실룩실룩 나오더군요.
으...이눔의 왕소심.... 골치덩어리 홍조증....
밥하면서 애꿎은 마늘만 다다다..눌러대보네요 ^^*
IP : 125.132.xxx.1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궁...
    '08.8.22 7:24 PM (211.215.xxx.196)

    분당 요새 왜 그런대용
    홈에버에 화정품가게에서도 며칠전에 한 아저씨가 상품 담는 바구니 달라고 떼쓰다 안되니까
    물건값 깍아달라고 어거지 쓰다 잔돈 안주고서 줬다고 야단을 떨다 욕지거리에다 카운터 근처의 물건 엎고 난리도 아니었다는데..
    저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에효~

  • 2. 이궁...
    '08.8.22 7:27 PM (211.215.xxx.196)

    오타수정: 화정품-----> 화장품
    저는 그럴때 조용히하라고 뭐라고 해줍니다
    여기 당신들만 있는대냐 그러면서요 ^^;;;;

  • 3. ..
    '08.8.22 7:27 PM (124.56.xxx.11)

    mb family..
    그밥에 그나물..
    속넓은 우리들이 참아야하죠..

  • 4. 진상
    '08.8.22 7:30 PM (211.187.xxx.247)

    확 줘어 박고 싶을만큼 인간말종들 입니다. 저도 한성격하는데 그런 인간들 거들다가 더 더러운꼴
    당하고 싶지않아 요즘은 눈빛으로만 뭐 저런인간들 있나 하고 노골적으로 쳐다보면서 계산원한테
    안스러운 눈빛으로 눈으로 깜박 깜박 합니다. 그딸도 보고배운게 그거라 참...그런며느리 들어 올까
    겁나네요...... 계산원 정말 일진 않좋은 날이 였겠네요...제가 확 승질나네요...콱 그냥!1

  • 5. 마트
    '08.8.22 7:51 PM (211.201.xxx.7)

    저는 그냥 동네에 있는 마트(유명대형마트에서 하는 작은 슈퍼)에 다니고 있는데요.
    근무하다 보면 참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수박을 사는 사람들중 아이들을 업었거나 데려왔을때나 물건을 많이 샀을때는 계산대에 갔다 달라는 소릴 안해두 먼저 계산대에 같다 준다고 이야기 하고 가져다 놓는데 요즘 사람들은 작은 수박 한통 사는데두 당연하게 계산대에 갖다 놓으라고 합니다. 자기는 달랑달랑 지갑하나 들고 뒤에 쫒아오구요. 또 반품안해두 될만한것두 맛이 없다고 거진 다 먹구 반품하러오구, 마트에서 교육받기를 고객은 왕이구 뭐라 해도 죄송하다는 말 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이야길 들어주고 무조건 네네 하라고 합니다. 일하면서도 참 더러울때가 많습니다..

    이런곳에서 일하고 나서 저두 다른 마트에 갈때는 절대루 그런 몰상식한 짓은 안합니다.

  • 6. phua
    '08.8.22 8:05 PM (218.52.xxx.102)

    저,, 한 오지랖합니다,
    분명코 못 참구 백마디했을 것 같습니다, 더하기
    주먹을 불끈 쳐드는것 까지 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 7. 에헤라디어
    '08.8.22 8:28 PM (220.65.xxx.2)

    푸아님 저는 그리 잘 못합니다. 요즘은 화를 잘 내고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원글님이 그래도 위로를 건네셨다니 그분도 아마 위안받으셨을 거예요.

  • 8. ...
    '08.8.22 8:43 PM (119.64.xxx.140)

    음.. 분당원정 가고 싶어집니다..

  • 9. ...
    '08.8.22 9:02 PM (222.238.xxx.230)

    잘 참는 편인데
    너무 심하면 거들고 싶을때가 있더군요
    저런식의 사가지면 더더욱 끼어들고 싶어질지두
    정말 경우 없는 사람 많더군요
    점원에게 무조건 반말 해대는 나이 좀 있으신 분들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레이져 쏘아집니다

  • 10. 콩두
    '08.8.22 9:14 PM (119.149.xxx.198)

    전 오지랖이여서 한마디가 아니고 두마디했을겁니다.
    걍 넘어가는 성질이 아니여서..
    애효..성질 좀 죽이고 살아야 하는디...

  • 11. 하바넬라
    '08.8.22 10:22 PM (218.50.xxx.39)

    저도 오지랖입니다.
    처음엔 정말 심했는데 아이키우고 나이들면서 조금 성질이 죽은편이죠^^

  • 12. 일각
    '08.8.22 11:01 PM (121.144.xxx.210)

    나한테 걸렷으면 반 죽엇을건데

  • 13. 자전거
    '08.8.22 11:40 PM (121.131.xxx.20)

    딴 사람들은 애기 낳고 나이 먹으니 성질도 죽는다는데
    난 여성 호르몬이 감소되는 나이가 돼서인지 자게에서 글 읽다보면 왜케 자꾸
    울끈 불끈 하는지 원..

  • 14. rosti
    '08.8.23 8:39 AM (218.237.xxx.180)

    분당 이마트 동네가 너무 그래서 마음이 참 불편한 곳이더군요. 워낙 없이 살아서...

  • 15. 참 별,,,
    '08.8.23 9:03 AM (121.131.xxx.127)

    에효
    어째 이상한 사람들이 느는 추세 같습니다ㅠㅠㅠ

  • 16. 은빛여우
    '08.8.23 12:46 PM (121.176.xxx.40)

    진상들...ㅡ.ㅡ

  • 17. ㅠㅠ
    '08.8.23 5:17 PM (125.178.xxx.167)

    요즘엔 무슨 스트레스를 마트나 백화점 직원들한테 화풀이하는사람들 많데요....들어보면 별 같잖지도 않는 얘기를 반말 섞어가면서...정말 내가 다 열받을때가 한두번이 아닌데....그렇다고 거들었다간 저도 한방 맞을꺼 같고..해튼 휴우....입니다...

  • 18. 정의의 오지랖
    '08.8.23 6:28 PM (124.28.xxx.65)

    무척 소심한 편이었는데
    어느순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의 오지랖퍼가 되 있더군요.
    82cook의 영향인거 같다고 나름 분석하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18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9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8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39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47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23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200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6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4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7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2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7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85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1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5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79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51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3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4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4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4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3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2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1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2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5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3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56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