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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해외여행 조언 좀 부탁드려요.

여행 조회수 : 543
작성일 : 2008-08-22 13:13:50
아버지가 올해 칠순이세요. 결혼을 늦게 하셔서 아직 손주도 없고,
큰 딸인 제가 갓 결혼한지 몇 달 안되었구요.
그래서 환갑 때는 남들 하는 것처럼 여행도 보내드리지 못하고 그랬어요.

이번에야 겨우 부모님 유럽 여행 보내드리려고 하는데, 패키지 여행 상품 좀 추천 부탁드리려구요.
도대체가 대형 여행사들 패키지 상품 나온 것 보니까 12일 동안 6개국,
그것도 온통 박물관 돌아다니기 코스라 칠순 연세의 아버지한테는
의미도 없고 너무 벅차고 힘드실 것 같아서요.

적당한 휴양 + 관광을 하게 해드리고 싶은데
마땅한 상품을 어디가서 봐야할지 모르겠네요.
크루즈여행이 좋을 것 같은데, 이건 또 배에서 내리면 자유관광 해야해서
언어도 안통하는 곳에서 노인분 두분으로는 무리일 것 같구요...
굳이 상품 아니더라도, 부모님 어떤 식으로 다녀오셨는데 좋았다더라
이런 경험에 대한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언제 다시 가실 수 있을지 모르는데,
정말 추억에 남고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요.
IP : 211.61.xxx.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2 1:17 PM (203.142.xxx.231)

    일본 어떠세요?

    일단 크루즈는 배에서 안 내린다고 해도
    영어 못 하는 노인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답답증만 안고 오실 수도 있구요.

    크루즈 여행이 편할거라 생각하는 건 정말 잘 모르고 하시는 얘기입니다.

    패키지도 일반적으로 어떤 여행사라도 대부분 그런 강행군입니다.
    여유롭게 일정을 짜려면 결국 자유여행이 되야하는데 그것도 어렵구요.

    차라리 일본 북해도 쪽을 껴서 전통료칸 체험도 하게 해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2. 에헤라디어
    '08.8.22 1:17 PM (220.65.xxx.2)

    칠순이시고 해외 여행 경험이 별로 없으시다면 일본온천지역 여행은 어떠세요? 어른신들 전용 패키지도 있던데..일본은 자유여행이나 패키지나 큰 차이 없다고 들어서요.
    부럽네요. 전 친정부모님 여권만들어만 놓고 아직 모시고 나갈 엄두를 못내고 있거든요.

  • 3. ...
    '08.8.22 1:18 PM (123.109.xxx.71)

    오히려 나이드신분들이 휴양보다는 관광을 좋아하시던데요
    지금 아니면 언제 보냐시며 정말 열심히 다니시고, 적극적으로 보세요
    유럽패키지면 박물관도 무척 흥미로와서 좋아하실거에요
    박물관 이동은 버스로 하고, 박물관에서만 걸어다니시는 거라
    자유여행보다 힘들지는 않거든요.

  • 4. 개인적으로
    '08.8.22 1:23 PM (119.197.xxx.202)

    '딴지일보'에서 하는 여행상품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해외 패키지 다녀올때 어르신들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신 적이 있는데요.
    체력에 부담이 되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근래에는 효도관광이라고 상품이 꽤 나온 듯 한데, 예전에 제가 알아봤을 때 가격대비 내용이나 서비스가 질적인 면에서 우수하고, 자녀들도 꽤 좋은 감상들을 남겼던 기억이 있네요

    http://shop.nomad21.com/
    자세히 보면 효도관련 분류가 있을 겁니다.

  • 5. 노총각
    '08.8.22 1:24 PM (147.6.xxx.241)

    시민기자단분이 여행사 하시는데 광고가 되려나;

  • 6. ^^
    '08.8.22 1:52 PM (125.191.xxx.16)

    일본 온천여행이나 베트남이 힘들지 않고 좋았다고 하시네요

  • 7. 저희는
    '08.8.22 2:10 PM (222.108.xxx.69)

    태국보내드렸어요. 볼것도많고 먹을것도많고 기후도 한국이랑은 완전달라서
    좋아하시던데요..저희는 효도여행만 하는 여행사로 보내드렸어요
    같이다니시는분들(패키지)연령대도 비슷햇구요. 거의 회갑이나 칠순기념으로 오시더라구요
    인솔자도 한국에서 부터 같이가구요^^

  • 8. ㅠㅠ
    '08.8.22 2:15 PM (210.103.xxx.29)

    저도 부모님 회갑때 미혼이어서 제대로 여행도 못 보내드리고... 칠순때는 "안 가고싶다"라는 말씀을 그대로 믿고는 안 보내드리고... 그러면서 저는 유럽을 지역별로 나누어 5번을 갔다왔답니다. (경제적여유? 없답니다. 결혼식때 말고는 맛사지 한번 안 받아봤습니다. 다만 우선순위에 여행이 다른것보다 쬐끔 앞서있다보니...) 연세드신분들 오셔서 힘들어하시는거 직접 보며 많은 생각했답니다. 그러면서 아~ 이게 아닌데 싶더라고요... 그래서 작년 가을에 일본 큐슈 온천여행 보내드렸습니다.(아니, 저희애와 저도 함께 갔었습니다.) 좀 비싼 상품으로 해서 제대로 먹고 온천도 제대로 하고... 부모님 덕분에 오히려 제가 호강했답니다. 그리고는 올해 1월 북해도 까지... 아주 만족스러워 하셨고, 저도 추천하고픈 효도여행이었습니다.

  • 9. 쿨맘
    '08.8.23 12:45 AM (119.64.xxx.114)

    북해도 강추에요.
    경치 좋고, 음식 좋고, 온천 있고, 조용하고, 가깝고....
    가격대가 높은 상품으로 고르시면, 전통 료칸에서 가이세키 정식
    드실 수 있구요, 전통 체험도 하실 수 있고, 일정도 빡빡하지 않아
    좋으실거에요.
    계절에 상관없이 좋답니다.
    전 7월말에 다녀왔구요.
    앞으로도 많이 더 가게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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