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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비정상적인 예로 등장하는 시어머니들도 불쌍합니다.

에효... 조회수 : 968
작성일 : 2008-08-22 11:51:48
가끔

'정신병자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한 예로 등장하는 시어머님들을 보면,
그들도 다 불쌍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그 기이한 행동 뒤에는
다 본인의 상처가 녹아 있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요즘에는 상처 받은 성인들이
심리상담이나 정신과치료등을 통해
본인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반면
예전에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으니까요.



본인의 삶이 늘 원만하고 평온하고 편안했다면(금전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누군들 그렇게 굴곡진 성격을 보이겠습니까...


솔직히 참 불쌍하네요.
그런 인생도...



(아, 물론 늘 원만하고 평온하고 편안했던 분들 중에도
유독 며느리에게는 이해불가한 행동을 보이는 분들도 있더군요 ㅎㅎㅎ)
IP : 203.142.xxx.2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2 11:55 AM (118.38.xxx.187)

    그게...
    '정신병자가 아닌가 싶을정도'의 언행으로
    며느리는 피투성이가 된답니다.
    불쌍하다 생각될때도 물론 있지만.
    사람이 자기아프면 남이 안 보이니까요...
    상처준 사람이 불쌍해 보이기는 어렵더라구요.
    얼마나 도를 닦아야 불쌍히 여기고 받아넘길까..
    안그래도 요즘 그런생각 하던중에 이런글도 보이고 그러네요.
    참 심란해요....

  • 2. 그치만
    '08.8.22 12:03 PM (220.86.xxx.161)

    풀어야 할 곳이 잘못되었죠.

    제대로 된 사람이면 상처받아도 제대로 풀줄 알아요.

    엄한 사람잡지는 않아요.

    전 불쌍하긴 해도 이해해주진 못하겠어요.

  • 3. 그런데,
    '08.8.22 12:04 PM (121.134.xxx.169)

    미장원에서 이야기나누는 시어머니들 보면,
    며느리 들이고 나니, 그냥 며느리가 밉데요.

    평범한 아주머니들 같아보였는데 말입니다.

  • 4. 에궁
    '08.8.22 12:06 PM (58.121.xxx.168)

    '시'자 들어간 사람치고 정상적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나도 시누이고, 우리 친정부모도 올케에게는 시부모잖아요,
    헌데, 친정부모가 하는 언행은 어휴 왜그럴까하는 안타까움이지만,
    똑같은 언행도 시부모가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밉거든요.

    하지만,
    글을 읽다보면
    가끔씩 유난한 시모들이 있어요.
    너무 착한 시모
    너무 악한 시모

    너무나 자기만 생각하고, 며느리들은 인간이하로 취급하는 시모들이 있습니다.
    그런 시모들은 정신과가 필요한데,
    문제는 자기를 너무나
    정상적인 범주에 놓고 얘기하니
    그게 절망이지요.

  • 5. 자리가
    '08.8.22 12:07 PM (61.38.xxx.69)

    사람 만들지요.
    시어머니가 되면 달라집니다.

    연애할 때 남자들이 달라지듯이 말예요.

  • 6. 444
    '08.8.22 12:37 PM (211.201.xxx.131)

    아무도 못당한는 시어머니 만나 10년가 시달리며 정말 홧병 얻었어요
    남편 자식 딸 사위 형제 누구의 한마디도 씨알도 안먹히고 자기 맘대로 다 뒤집고 엎고 해야
    직성이 풀리는 시어머니
    거짓말 지어내기 선수, 말 뒤집기의 명수, 우기고 막무가내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그런걸 며느리라는 이유로 고스란히 당해야 하는 사람은 무슨 죄인지 한숨나와요
    미리 알았으면 결혼안했을텐데 결혼하기 전엔 그저 약간 푼수끼 있는 재미있는 동네 아줌마 같은 사람인줄 알았어요
    내 인생을 이렇게 좌지우지 한다는 자체가 너무 화납니다

  • 7. 좀 별라면
    '08.8.22 1:27 PM (125.135.xxx.199)

    시댁 식구들이 좀 별라면..살짝 피하면서 신경안씁니다..
    그러든가 말든가 니 마음대로 하세요 네 저는 나쁜 사람입니다
    하면 속이 편해져요..
    고생하며 아들 키워놨더니 당신은 늙고 서러운데..
    젊은 며느리가 아들 사랑받으며 알콩달콩 사는거 생각하면
    샘나고 밉대요..
    며느리가 아들때문에 고생고생하며 산다면 좀 덜하겟죠..

  • 8. ...
    '08.8.22 1:38 PM (121.131.xxx.14)

    저두요..나쁜 며느리하며 살겠다고 다짐하니 마음 편합니다.
    제가 마음이 편해야 우리 신랑도, 제 아이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랍니다.
    윗분 말씀보니..맞는 것 같습니다.
    "젊은 며느리가 아들 사랑받으며 알콩달콩 사는거 생각하면 샘나고 밉다고.."
    특히나 본인도 본인 딸도 그리 못사는걸 보면 더 화나시겠죠..
    어쩌겠습니까 .. 성격이 복인데..전 그냥 나쁜 며느리하고, 애교많고 생글거리는 아내와
    아이에게 끔찍한 엄마 그리고 행복한 나 자신이 되겠습니다.

    인생은..단 한번 뿐이니까요.

  • 9. ㅠ.ㅠ
    '08.8.22 3:48 PM (203.227.xxx.43)

    저희 시어머니도 객관적으로 좋은 사람이고 괜찮은 시어머니이지만
    가끔 말도 안되는 발언으로 제 복장을 터지게 할 때가 있지요.
    그런 행동이 잦으면 시댁을 멀리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수용 가능한 수준이기에 저는 시어머니에게 굉장히 잘하는 편입니다.
    시어머니도 저희에게 생활비 타쓰는 입장에서
    아들보다 연봉이 3천 이상 많은 며느리한테 함부로 못하시구요.
    근데 시어머니가 가끔 그렇게 심술 부리는 이면에는 이런 심리가 도사리고 있는 것 같아요.
    자신이 가진 남자(=시아버지)에 비해 며느리가 가진 남자가 너무 괜찮아 보여서
    아까워 죽겠다는... 그런 심리요.
    내 남편보다 젊고, 키 크고, 인물 좋고, 많이 배워서 교양도 있고, 집안일도 잘 돕고, 착한...
    그런 남편을 가진 여자에 대한 질투심이 가끔 엿보입니다.
    어머님께서 힘든 환경 속에서 아들 잘 키워주신 데 대해 감사하는 마음은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아들에 대한 연애감정 비스무리한 것으로 며느리에게 가끔 심술부리는 걸 보면
    시댁에 대해선 항상 갑이 아닌 을일 수밖에 없는 며느리 입장에서는
    장난으로 던진 돌에 배터져 죽는 개구리가 되는 듯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네요.
    자기 남편하고 잘 지내지 왜 남의 남편을 자기 소유물로 생각하시는지...
    암튼 이런 심리가 시어머니들로 하여금 가끔 싸이코 짓을 하게 하는 하나의 원인이 아닌가 싶어요.

  • 10. 윗님말씀 정답..
    '08.8.22 4:32 PM (121.165.xxx.105)

    같은 여자로서... 질투나서라는 생각 들어요..

    그것도... 내아들인데.. 내가 키워놓았는데...
    그혜택을 며느리가 보니까... 더 짜증나고.. 샘나고... 그런듯...
    나는.. 그렇게 안살았는데... 너는 좋은남편이랑(본인 아들이니 얼마나 더 예뻐보일까..) 알콩달콩
    재미있게.. 예쁘게 사는거... 너무 질투날수도 있을듯...

    아들에게... 연애감정(본인이 그렇게 느끼지 않을지라도...) 있나봐요...

    질투하고.. 며느리 구박할 시간에... 본인 남자를 더 예쁘게 만드시지요...

  • 11. 그시어머니
    '08.8.22 10:33 PM (119.149.xxx.248)

    불쌍하단 생각이전에 그 시어머니 등쌀에 죽어나는 며느리와 아들이 더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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