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린이집에서의 가벼운(?) 체벌이여~

어린이집 조회수 : 508
작성일 : 2008-08-22 00:44:46
5세 아이 둔 엄마예요.
유치원이 아니라 어린이집 다니구요. 몇일전 같은 어린이집 엄마가 자기 아이가
선생님이 글씨쓰기 같은 학습지를 꾀 부리고 않하거나, 다른 친구를 때리거나 하면 친구들이 맴매를 맞는다고 하더랍니다. 제 아이는 전혀 그런 말이 없었구요.
물론 어린이집 선생님이 가끔 아이들 혼내거나 하면 엄마한테는 말하지 않는 우리들만의 비밀이라고 아이들을 가르친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몇몇 아이들 얘길 들어보니 이전에도 선생님이 혼내냐고 물으면 지들끼리 웃으며 비밀이야 하더군요.
그래도 말로 따끔하게 야단 치는 거겠지 했는데 매를 들다니요.
제 아이가 생각이 빤해서 심각하게 물어보면 분명 말하지 않을 것 같아
엄마가 다 알고 있고, 별일 아니란 식으로 물었어요.
그랬더니 자기도 얼떨결에 대답하더라구요.
응 구두 파는 긴 거 있잖아 그걸로 손바닥 때려. 확인해보니 구두주걱인것 같네요.
하더라구요.
아프냐고 물으니, 아이 안아파, 선생님이 장난으로 때리는 거야
하네요. 그래서 * * *는 울었다면서 했더니 '응, 걔는 따끔하데'하던데.
두 아이 말을 종합해보면
선생님이 가볍게 나마 체벌을 하는 것 같구요.
그 정도가 문제인데, 제 아이는 선생님이 장난으로 그러는 거라고 하는데 자주 맴매 맞는 아이는 울기도 하는 것 같구요.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섣불리 선생님께 이런 저런 얘길 하는데 사실이 뭐냐 묻기도 뭐하고.
어쩌죠?
선생님이 아이들 훈육차원에서 가볍게 체벌하는걸 그냥 보고 있어야 하는지. 고민되네요.
사실, 선생님이 제가 개인적으로 볼 땐 그리 이상한 분은 아니신 것 같은데
판단이 잘 안서네요.
IP : 116.122.xxx.2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면
    '08.8.22 1:36 AM (68.78.xxx.135)

    원글님은 아이가 잘못을 하면 (학습지를 잘 안풀고...) 매를 맞아도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그냥 넘어가셔도 되겠지만 그게 아니면 강력히 항의를 해야죠.

    저 같으면 당장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길것 같네요. 작년에 아이를 옷 벗겨서 밖에서 벌서게 한 일이 생각나요.

  • 2. 체벌.
    '08.8.22 2:20 AM (58.141.xxx.130)

    전 절대 체벌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꼭 체벌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행동과 사고를 교정할 수 있는 훈육방법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단체생활의 경우 한 아이마다 각각 효과적인 훈육방법을 알아내고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감정이 실리지 않은, 적절하고 타당한 기준에 의한 가벼운 체벌이라면 단체생활을 컨트롤 하는데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아이들에게 집에 가서 말하지 말라고, 비밀이라고 했다는 점이네요..

  • 3. 놀래라
    '08.8.22 7:02 AM (85.2.xxx.180)

    선생님 자신이 떳떳하면 집에가서 말하지 말라고 하진 않겠죠. 자신도 그 방법이 정당화될수없다는걸 아는거죠. 그리고 5살 아이한테 학습지 빨리빨리 안푼다고 때리는건 아무리 장난처럼이라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그리고 다른 아이 때리는 아이는 선생님이 때린다? 이것도 웃기지 않나요? 때리지 말라고 가르치느라 때리다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80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56
68279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04
68279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14
68279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10
68279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395
68279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81
682794 꼬꼬면 1 /// 2011/08/21 27,129
68279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47
68279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327
68279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08
68279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24
68278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2,978
68278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755
68278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10
68278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14
68278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16
68278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276
68278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23
68278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2
68278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62
68278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76
68277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33
68277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789
68277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28
68277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06
68277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31
68277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06
68277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60
68277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582
68277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5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