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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선수단 도심 퍼레이드 ‘스포츠, 정권홍보 활용’ 논란

쥐박이 하는짓이 조회수 : 209
작성일 : 2008-08-20 01:49:55

올림픽선수단 도심 퍼레이드 ‘스포츠, 정권홍보 활용’ 논란
입력: 2008년 08월 19일 18:26:20
  

ㆍ“70년대 발상” 비판에 체육회 “정부 방침”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오는 25일 베이징올림픽 선수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가두행진(퍼레이드)을 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 선수단의 도심 퍼레이드는 한국이 1932년 LA올림픽에 첫 참가한 이후 사상 처음이다.

퍼레이드는 스포츠를 통치에 이용하기 위한 국가적 동원으로 민주주의 사회에 어울리지 않는 1970년대 식의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9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선수단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한 직후 전원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 해단식을 하고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퍼레이드를 열 계획이다. 이어 시청 앞 광장에서 100분간 선수단 환영 축하쇼를 한다. 퍼레이드는 차량을 이용할지, 도보 행진을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퍼레이드에는 선수단 270~280명 전원이 참석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해단식에 참석한 뒤 26일 선수단과 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70~80년대 군사정권 시절 올림픽 또는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 중 일부가 카퍼레이드를 벌인 적은 있지만 선수단 전원이 도심 퍼레이드를 하기는 처음이다.

앞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는 인천공항에서 짧게 환영행사 겸 해단식이 열렸다.

대한체육회는 퍼레이드 행사를 위해 수영 박태환 선수 등 일찍 메달을 딴 선수들의 귀국을 막아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민상 수영 코치는 “태환이가 감기에 걸리는 등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여서 하루빨리 돌아가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격의 진종오 선수는 베이징 공항에서 짐을 부치고 비행기에 오르려다 체육회의 연락을 받고 숙소로 되돌아갔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일부 선수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건 알지만 정부의 방침이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명지대 신율 교수는 “과거에도 군사정권은 취약한 정치기반을 보완하기 위해 스포츠를 이용했다”며 “현 정부 역시 스포츠를 통치에 이용하는 70년대식 국가주의적 발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독재는 권력집단의 생각에 모든 현상과 사물, 국민들의 행위를 꿰맞추는 경직성에서 비롯된다”며 “이런 권위주의적 발상 때문에 대한민국이 참 우스운 나라가 돼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진식·오동근기자>

IP : 119.196.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똘아이정부
    '08.8.20 7:17 AM (121.151.xxx.149)

    ㅋㅋ하는짓은 완전 개똘아이짓만하니 ㅉㅉ
    선수들이 불쌍하다

  • 2. 동그라미
    '08.8.20 8:25 AM (58.121.xxx.168)

    아휴 진짜 맘에 안들어용. 한대 쥐어박고 싶다고용

  • 3. 어이쿠
    '08.8.20 9:12 AM (211.216.xxx.143)

    선수들만 불쌍하게 됐네그랴~~~~ 요즘 세상이 어느땐데 ㅉㅉ

  • 4. 왈왈
    '08.8.20 9:39 AM (122.46.xxx.76)

    ㅋㅋㅋ 요듬 세상에 얼마나 많이 선수들과 접할 기회가 많은데 ㅎㅎ 울선수들 정말 불쌍하넹

  • 5. 박태환선수
    '08.8.20 12:12 PM (116.122.xxx.10)

    얼렁 한국 돌아와서 쉬어야 하는데 먼저 가지도 못하게 하고

    보안상의 이유로 중국 관광도 안된다는군요.
    으흐~얼마나 답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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